한국 시간으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이퍼X e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올스타전' 1대 1 토너먼트에서 '브위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브위포'는 막강한 우승 후보 '더샤이'와 '우지'를 모두 꺾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4강 1경기에서 '더샤이' 강승록과 '브위포'가 만났다. 1세트, 아칼리를 선택한 '더샤이'가 6레벨 타이밍에 킬각을 본 '브위포'의 리 신을 역으로 잡아냈고, 서든 데스에서 두 번째 킬을 달성하며 1:0으로 앞서갔다. 2세트에선 '브위포'가 판테온의 강함을 제대로 보여줬다. '더샤이'의 이렐리아를 상대로 시종일관 주도권을 쥐고 있던 '브위포'는 손쉽게 2킬을 달성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는 '더샤이'의 피오라와 '브위포' 올라프의 대결이었다. 거센 압박을 받던 '브위포'는 힐을 함께 받으려다 1데스를 허용했고, 이후 '더샤이'가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하지만, 반전이 나왔다. 서든 데스 타이밍에 도끼를 연속으로 맞추며 '더샤이'의 체력을 크게 깎은 '브위포'가 역전승에 성공, 결승에 선착했다.

'우지'와 '리바이'가 출전한 2경기에서는 '우지'가 원거리 딜러 챔피언으로 카이팅의 성적을 보여주며 2회 우승자의 위엄을 뽐냈다. 1세트, 칼리스타를 선택한 '우지'는 '리바이'의 레넥톤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고, 이어진 2세트 역시 트리스타나로 끊임없이 견제와 압박을 넣으며 '리바이'의 아칼리를 무너뜨렸다.


1대 1 최강자를 가리는 최후의 결승전.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우지'와 탑 라이너의 자존심을 건 '브위포'가 마주했다. 첫 세트, 역시나 원거리 딜러 챔피언인 바루스를 선택한 '우지'는 '브위포'의 오른에게 Q 스킬을 깔끔하게 적중시키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후 '우지'는 체력을 크게 깎은 포탑을 마무리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우지'는 2세트서 다시 한 번 바루스를 골랐다. '브위포'는 헤카림을 꺼내들었다. 양상은 비슷했다. '브위포'가 딜 교환을 시도하면 '우지'가 침착하게 맞받아쳤다. 라인 주도권도 확실히 '우지'에게 있었다. 하지만, '브위포'는 수차례의 위기를 넘기며 서든 데스까지는 경기를 끌고 갔고, 한방 승부로 2세트 승리를 거뒀다.

최종 우승자를 가릴 마지막 3세트. '우지'는 3연 바루스를, '브위포'는 레넥톤으로 승부를 걸었다. '브위포'에게는 확실히 이전 두 세트보다 편안한 출발이었다. 궁극기 '강신' 타이밍에 선취점도 가져왔다. '쇼진의 창'을 뽑아든 '브위포'는 서든 데스가 오기 직전 화려한 스킬 콤보로 두 번째 킬을 올리면서 그대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2019 LoL 올스타전 1대 1 토너먼트 결과

4강 1경기 '더샤이' 강승록 1 vs 2 '브위포'
1세트 '더샤이' 강승록 승 vs 패 '브위포'
2세트 '더샤이' 강승록 패 vs 승 '브위포'
3세트 '더샤이' 강승록 패 vs 승 '브위포'

4강 2경기 '우지' 2 vs 0 '리바이'
1세트 '우지' 승 vs 패 '리바이'
2세트 '우지' 승 vs 패 '리바이'

결승 '브위포' 2 vs 1 '우지'
1세트 '브위포' 패 vs 승 '우지'
2세트 '브위포' 승 vs 패 '우지'
3세트 '브위포' 승 vs 패 '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