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자 업데이트 : 3딜 실험 모드(출처 : play overwatch)

오버워치에 1탱-3딜-2힐 모드가 적용되면 어떤 양상이 나올까. 이미 작년 오버워치 리그에서 3딜 조합은 나온 바 있다.

25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게임 내에 새로운 역할군을 고정하는 실험 모드를 적용한다고 알렸다. 작년 말부터 2탱-2딜-2힐이라는 역할군 고정이 이뤄진 가운데, 또다른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세 명의 딜러를 고르는 이 실험모드는 아직 본 게임 적용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딜러 포화로 긴 매칭 대기 시간을 줄이자는 목적으로 고안한 것으로, 한 명으로 줄어드는 탱커 밸런스 역시 맞춰야 하기에 빠른 시일 내에 적용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역할군이 고정되기 전에도 1탱-3딜-2힐 체제는 존재했었다. 작년 오버워치 리그 시즌2에서 레킹볼 장인인 '에이멍'에 '진무'의 파라를 시즌 초부터 꾸준히 기용한 청두 헌터즈, 3딜 체제를 확립해 스테이지3 우승을 거둔 상하이 드래곤즈, 같은 딜러 조합으로 상하이를 스테이지3에서 꺾어본 LA 발리언트까지. 당시 스테이지3는 3탱-3힐과 1탱-3딜-2힐 조합의 과도기로 다양한 대결 조합의 대결 구도가 나왔었다.

아래 영상은 상하이 드래곤즈가 3딜러 조합으로 시즌2의 우승팀인 샌프란시스코를 꺾는 경기다. 해당 경기에서 '감수' 노영진의 레킹볼이 메인 탱커로 상대를 흔들었다. 레킹볼의 파일드라이버-솜브라의 EMP 타이밍에 딜러들의 딜을 집중해 순식간에 샌프란시스코를 제압했다. 스테이지3 당시 상하이의 딜러들은 각종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놀라운 개인 기량을 자랑했다. 확실히 딜러 개인 기량 역시 중요했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스테이지3의 1탱-3딜-2힐 조합에서는 레킹볼이 탱커 역할을 전담했었다. 이번 실험 모드에서는 다른 탱커-서브탱커 영웅들에게 엄청난 밸런스 변경이 이뤄진다기에 새로운 영웅이 레킹볼의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작년 1탱-3딜-2힐로 우승한 상하이(출처 : 오버워치 리그 유튜브)



▲ 작년 스테이지3 '띵-디엠' 완벽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