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스와 샌드박스 게이밍이 마지막 LCK 승강전에서 넘어 살아남아 LCK 섬머의 10개 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0일 종각 LoL 파크에서 열린 열린 2020 LCK 섬머 스플릿 승강전 최종전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서라벌 게이밍을 꺾고 섬머 막차에 탑승했다. 마지막 승강전에서 기회를 살릴 수 있었다.

최근 몇 년 동안 LCK는 챌린저스를 넘어 새롭게 합류한 팀들이 돌풍을 일으키곤 했다. 가장 최근 APK 프린스가 공격적인 특유의 스타일로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번에 다이나믹스가 합류하면서 다음 섬머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이나믹스 역시 자신감있는 전투로 기존 LCK 팀과 서라벌 게이밍을 상대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특히, 탑 라이너 '리치' 이재원이 한타 때마다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아트록스 외에도 준비한 카드가 많다고 밝힌 만큼 LCK 섬머에서 보여줄 기회가 생겼다.

샌드박스 역시 작년 한 해 열풍을 일으킨 팀이었다. 담원 게이밍과 함께 올라와 첫 LCK 진출부터 포스트 시즌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남다른 기세를 타고 있었다. 올해 성적 부진을 겪으면서 승강전으로 향하게 됐지만, 패자전-최종전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LCK에 잔존할 수 있었다. 승강전을 통해 '루트' 문검수-'페이트' 유수혁을 비롯해 팀원들이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가는 듯했다.

이렇게 2020 LCK는 T1-젠지 e스포츠-드래곤X-담원 게이밍-kt 롤스터-아프리카 프릭스-APK 프린스-한화생명e스포츠-다이나믹스-샌드박스 게이밍까지 총 10개 팀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올해의 롤드컵과 직결될 수 있는 섬머이자, 2021 프랜차이즈 도입전의 마지막 스플릿이기에 LCK에서 그 중요함이 배가 됐다. 최근 3연속 LCK 우승을 달성한 T1의 강세가 그대로 이어질지, 새로운 이변의 주인공이 나올지 LCK 10개 팀의 섬머 경기를 통해 확인해보자.

▲ 새롭게 LCK에 합류한 다이나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