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피파 e챌린저 시리즈 2일 차 일정에서 최태욱 팀이 승자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한국 대표 중 한 자리를 확정지었고, 김병지 팀은 패자전에서 이영표 팀을 꺾고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1경기는 조원희팀과 최태욱팀이 대결했다. 1세트 3:3은 조원희 팀은 조원희-두치와뿌꾸-김정민, 최태욱 팀은 최태욱-빅윈-정재영이 나섰다. 최태욱 팀은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23분에 추가 골을 넣었다.

조원희팀은 후반전에 추격하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2:2까지 따라잡았다. 2:2에서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대결 끝에

2세트 2:2 대결에는 두치와뿌꾸와 조원희, 최태욱과 빅윈이 나섰다. 2:2 대결은 골 가뭄으로 한 골 차이로 승부가 갈릴 양상이었다. 전반 후반 모두 골이 터지지 않고, 연장으로 넘어가 연장에서 최태욱팀이 한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했다. 최태욱 팀은 1, 2세트를 모두 따내고 3세트 가장 큰 승점이 걸린 불타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가장 먼저 1위로 한국대표에 선발됐다.

이어진 패자전에서는 이영표 팀과 김병지 팀이 맞붙었다. 김병지 팀은 전반 15분 배성재의 깔끔한 크로스 후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영표 팀도 20분에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김병지 팀의 김병지가 30분에 깔끔한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2: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후 2:2로 마무리 되며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배성재가 두 번이나 가운데로 슛을 날리는 과감한 판단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2세트 2:2 대결에서는 김병지 팀이 수비 실수로 패널티킥을 내줬는데, 배성재가 바밤바의 킥을 막아내는 슈퍼 세이브를 해냈다. 그래도 이영표 팀이 필드에서 골을 성공시켜 1:0으로 승리해 승부는 마지막 볼타로 향했다. 볼타에서는 일방적인 경기가 나왔다. 김병지 팀이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엄청난 골을 퍼부으며 승리를 확정 지어 최종전으로 향하게 됐다.

■ 2020 피파 e챌린저 시리즈 2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팀 조원희 패 VS 승 팀 최태욱
2경기 팀 이영표 패 VS 승 팀 김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