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라바' 김태훈, '영재' 고영재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

'라바' 김태훈은 한화생명e스포츠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락스 타이거즈부터 함께한 선수다. 미드 라이너로 활동하다 2020 스프링 시즌은 팀 사정상 원거리 딜러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그러나 크게 눈에 띄지 않았고, 섬머 시즌에는 다시 미드 라이너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잦은 포지션 변경으로 미드 라이너로서 폼도 최악이었다. 2020 섬머 시즌 동안 총 14세트에 출전해 1승 13패를 거두며 '미르' 정조빈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영재' 고영재는 한화생명 아카데미에서 콜업된 선수였다. 주전이었던 '하루' 강민승의 부진으로 '캐드' 조성용과 번갈아 출전했으나 팀의 성적 부진에 따라 10세트 중 kt 롤스터를 상대로 한 세트만 승리했다.

2승 16패라는 불명예스러운 성적으로 힘든 여름을 보낸 한화생명e스포츠. 2021년 프랜차이즈를 앞두고 선수단 변화에 시발점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