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리브 샌드박스 공식 SNS

20일 온라인으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6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1경기에서는 리브 샌드박스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2:0으로 완파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2경기에선 피튀기는 접전 끝에 DRX가 농심 레드포스를 잡았다.

리브 샌드박스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1경기에서 만났다. 리브 샌드박스의 입장에서는 지난 1주 차에서 2패를 쌓았던 터라 승리가 절실했던 상황. 다행히 1세트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난타전 과정에서 '페이트' 유수혁의 오리아나가 노데스로 빠르게 성장했고, 그 값을 톡톡히 하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한 수 위 운영을 통해 대형 오브젝트를 독식했던 것도 큰 힘이 됐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에포트' 이상호가 날았다. 오랜만에 노틸러스를 꺼내든 '에포트'는 이른 미드 로밍을 시작으로 국지전에서 명품 스킬샷을 보여주며 선봉장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에포트'의 이니시에이팅 덕분에 한타에서의 약점을 극복한 리브 샌드박스는 이전 세트보다 더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를 거두며 아프리카 프릭스를 제압했다.


2경기에서는 각각 1승 1패를 기록한 DRX와 농심 레드포스가 맞붙었다. 귀중한 1승이 달린 만큼, 한 치의 양보없는 팽팽한 승부가 나왔다. 1세트는 한타의 힘을 보여준 농심이 가져갔다. 중요한 순간마다 초시계나 존야의 모래시계로 상대 수를 흘려낸 '피넛' 한왕호의 판단이 좋았다. 수세에 몰린 DRX는 2세트 깜짝 카드로 정글 우디르를 꺼냈고, 상체의 힘과 우디르의 장점을 잘 활용해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결정할 3세트. 무려 43여분에 달하는 접전 끝에 DRX가 승리를 챙겼다. 초반에는 봇 듀오의 힘으로 빠르게 타워를 밀어낸 농심 레드포스, 중반에는 조합 시너지를 잘 살린 DRX가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한타 페이즈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듯 싶었지만,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역전의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DRX는 값진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6일 차 결과

1경기 리브 샌드박스 2 vs 0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리브 샌드박스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리브 샌드박스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2경기 DRX 2 vs 1 농심 레드포스
1세트 DRX 패 vs 승 농심 레드포스
2세트 DRX 승 vs 패 농심 레드포스
3세트 DRX 승 vs 패 농심 레드포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순위 현황

1위 젠지 e스포츠 2승 0패 +4
2위 DWG KIA 2승 0패 +3
3위 DRX 2승 1패 +1
4위 한화생명 e스포츠 1승 1패 0
4위 T1 1승 1패 0
4위 kt 롤스터 1승 1패 0
7위 리브 샌드박스 1승 2패 -1
7위 아프리카 프릭스 1승 2패 -1
9위 농심 레드포스 1승 2패 -2
10위 프레딧 브리온 0승 2패 -4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7일 차 일정

1경기 T1 vs 젠지 e스포츠 - 21일 오후 5시
2경기 DWG KIA vs 프레딧 브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