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LCK 스프링 6주차 밴픽 통계



■ 6주차 일정에서도 밴픽률 100% 자리 지킨 렐, 여전히 상위권인 우디르와 카이사

이번 6주차 일정에서도 렐은 밴픽률 100%의 자리를 지켜냈다. 렐과 함께 우디르, 카이사도 밴픽률 100%의 자리에 오른 모습이 인상적이다. 렐은 27.3%(3승 8패)의 낮은 승률을 기록했던 지난 5주차 일정과 달리, 75%(3승 1패)로 준수한 승률을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이는 알리스타와의 매치업이 줄어든 것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주차 일정에서 렐은 알리스타와의 상대 전적 약 13%(1승 6패)를 기록했다. 이처럼 렐의 낮은 승률은 알리스타와의 잦은 매치업이 주된 원인이었는데, 이번엔 렐을 사용한 쪽에서 알리스타를 밴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실제로 6주차 일정에서 유일한 1패도 알리스타와의 매치업이었던 만큼, 이어진 일정에서도 이러한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알리스타와의 매치업을 피하며 준수한 승률을 기록하는 데 성공한 렐


렐의 뒤를 이어 카이사와 우디르도 이번 6주차 일정에서 밴픽률 100%를 기록했다. 두 챔피언 모두 각 포지션에서 1티어 챔피언으로 활약 중이다. 먼저, 우디르는 66.7%(4승 2패)의 준수한 승률을 기록했다. 스프링 시즌 전체 승률은 50%를 넘기지 못했지만, 상대적으로 밴률이 높은 점도 눈에 띈다.

카이사는 46.2%(6승 7패)의 승률을 기록하며, 승률 50%를 넘기진 못했다. 단, 스프링 시즌 전체 승률은 50.9%(54승 52패)를 보유 중이며, 95.1%의 압도적인 밴픽률을 기록 중이다. 추후 패치에서도 사미라 정도의 큰 조정이 진행되진 않는 만큼, 이번 스프링 시즌 동안 1티어 챔피언의 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 1티어 챔피언의 자리를 단단하게 굳힌 우디르와 카이사


■ 전승 기록한 아지르! 계속되는 AP 정글 챔피언들의 활약

이번 6주차 일정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승률과 낮은 승률을 기록한 챔피언들이 눈에 띈다. 먼저, 레넥톤과 아지르, 릴리아는 상대적으로 높은 승률을 기록한 챔피언이다. 레넥톤은 밴픽률도 94.7%로 높은 편에 속하는데, 66.7%(4승 2패)의 준수한 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나르는 16.7%(1승 5패)의 저조한 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아지르는 6승 0패로 전승을 기록했다. 5주차 일정까지는 스프링 시즌 전체 승률 50%를 넘기지 못했지만, 이번 6주차 일정의 전승 기록이 더해지며 승률 50% 이상을 기록한 점이 인상적이다. 재미있는 점은 추후 진행될 11.5 패치에선 아지르의 너프가 예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여전히 랭크 게임에선 낮은 지표를 지니고 있는 챔피언이지만, 대회에서 보여주는 강력한 모습이 다시 한번 너프의 화살을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 레넥톤은 꾸준히 높은 밴픽률과 승률을 기록 중, 전승으로 승률 복구한 아지르


다음으로 릴리아의 높은 승률도 주목해볼만 하다. 6주차 일정에서 릴리아는 75%(6승 2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5주차 일정에선 릴리아보다 니달리가 더 높은 승률을 기록했었는데, 이번엔 역전되었다. 그 때문에 상대적으로 니달리의 승률은 높지 않은 편이다.

이처럼 정글 포지션에선 AP 챔피언이 활약하고 있는 만큼, 우디르를 제외한 나머지 AD 정글 챔피언의 승률이 낮게 기록됐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챔피언은 그레이브즈다. 그레이브즈는 이번 6주차 일정에서 16.7%(1승 5패)의 매우 낮은 승률을 기록했다. 6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거둔 1승을 제외하면 전패한 셈이다. 높은 밴픽률과 승률을 지켜오고 있었지만, 이번 6주차 일정에선 크게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 AP 정글 챔피언들의 활약이 이어지며, 상대적으로 낮은 승률을 기록한 그레이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