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챔피언 총 출동, 힘대 힘 대결

제드, 아리는 물론 쉔과 자이라까지 밴픽률이 높은 챔피언들이 이번 경기에 대거 출전했다. 양 팀에서 이런 챔피언들을 나눠가지며 힘 대 힘 승부가 예상되었지만,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조별 리그 1승을 위한 의지를 불태웠던 GamingGear.EU는 드래곤 앞 한타에서 패배한 것을 기점으로 무너졌고, 후반 캐리력이 강력한 챔피언들을 가지고 있었던 Lemondogs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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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탑 라이너를 제외한 양 팀의 모든 챔피언이 퍼플지역 블루 버프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3분이 지나도록 서로 눈치만 본 양 팀. 하지만 블루 버프를 획득한 것은 Lemondogs(이하 레몬독스)의 바이였다.

레몬독스의 탑 라이너인 'Zerozoro' 쉔은 빠른 2렙을 달성한 후 GamingGear(이하 GG)의 탑 라이너 'Mazzerin' 아리를 기습적으로 제압하며 초반 기세를 가져왔다. 하지만 전체적인 CS 상황에서는 GG가 앞서기 시작했고, GG의 정글러 자르반 4세의 활약으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GG의 조별리그 1승을 위한 의욕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레몬독스의 강력한 바이-쉔 갱킹을 잘 피해내며 라인전을 길게 끌어갔다. 라인전을 조금 더 끌면서 제드의 '몰락한 왕의 검', 코르키의 '삼위일체' 타이밍을 기다리는 GG.

하지만 GG는 그 아이템이 갖춰지기 전 드래곤을 시도했다. 이것은 레몬독스에 승기를 넘기는 빌미가 됐다. 레몬독스는 이번엔 바이-쉔 콤보를 제대로 사용하며 드래곤 둥지 앞의 한타에서 승리하고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GG의 제드는 '몰락한 왕의 검'이 나왔지만 코르키는 아직 '삼위일체'가 나오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흡혈의 낫'과 '광전사의 군화'를 먼저 선택했기 때문에 삼위일체를 구매할 수 없었던 것. 라인전에서 흡혈의 효율은 상당하지만, 이미 라인전 단계가 끝나 여러 라인에서 밀려오는 CS가 주 골드 획득 수단이었기 때문에 이 아이템은 상당히 의미가 없게 돼버렸다.

GG는 드래곤 교전의 실패와 아이템 선택에서 조합이 가장 셀 타이밍을 놓쳐버린 반면, 레몬독스는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좋았다. 후반 소규모 교전의 최강자라고 평가하는 카사딘과 스플릿 운영을 할 수 있는 쉔이 모두 레몬독스에게 있었기 때문. 게다가 25분이 지날 무렵 열 명의 선수 중 CS를 가장 많이 획득한 것도 레몬독스의 'Nukeduck' 카사딘이었다.

드래곤 한타에서 이미 승기는 기울었던 상황. 경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레몬독스의 승리는 확실해져 갔다. 후반 한타에서도 레몬독스가 빠른 기동력과 압도적인 화력을 잘 살리며 승리, GG의 억제기를 연달아 파괴하며 최종 승리했다.




인벤 방송국 또한 롤드컵 전 경기를 생중계로 진행할 예정이며, 네클릿, 놀자, 니드, 이기민 등 인벤 방송국 출연진과 함께, 날마다 특별 손님을 초대 하여 다양한 재미를 줄 것이다.





롤드컵 개막식인 9월 16일(월) 새벽 4시부터 무려 8시간 동안 해설하게 될 KT Bullets 정글러 카카오 선수는 롤드컵의 한을 인벤 방송국에서 풀어낼 것이라며 단단히 벼르고 있으며, 매번 인벤 방송국에서 날카로운 해설을 해왔던 라교수 LG-IM 라일락 선수 또한 이번 롤드컵을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나진 소드 팀의 전력 분석에 능한(?) 진에어 훈 선수, 경기 화면만 봐도 경기에서 이길지 질지 한 번에 판단 할 수 있는 링풍호 링트럴 해설 위원, 결승전을 아웃사이더 랩 해설로 시원하게 마무리할 나진 실드 노페선수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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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Lubic
e스포츠팀 서동용 기자

(Lubic@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