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CK 스프링 스플릿 2주 차 순위가 공개됐다.

지난 1주 차에 300포인트로 단독 1위였던 '쵸비' 정지훈이 두 번의 POG를 더 받으며 500포인트로 2위와 격차를 더 벌렸다. 2위는 DWG KIA의 '쇼메이커' 허수, '칸' 김동하, T1 '엘림' 최엘림, kt 롤스터 '유칼' 손우현, 젠지 e스포츠 '라스칼' 김광희가 300포인트로 공동 2위다.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쵸비' 정지훈의 존재감은 여전히 대단했다. 지난 1주 차 당시엔 한화생명e스포츠에 확실한 에이스가 있다는 것과 동시에 '쵸비'밖에 없다는 쪽으로도 흐를 수 있어 마냥 기쁘기만 하진 않다는 평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2주 차 경기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1주 차 당시 우려는 기우였다는 생각이 들 법한, 완벽한 캐리 머신이었다. 확실한 에이스 한 명이 한 팀을 제압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낸 '쵸비' 정지훈이었다. '쵸비' 정지훈은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0일 차 2경기, 젠지 e스포츠와 대결에서 요네, 아칼리로 매드무비를 찍었다.

한화생명e스포츠 입장에선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 같다. '쵸비' 정지훈이 맹활약에 힘입어 다른 라인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한화생명e스포츠'의 상위권 굳히기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