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용기 의원(가장 위, 사진 제공: 전용기 의원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더 늦기 전에 확률형 수익 모델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플랫폼과 장르에서 콘텐츠로 승부해야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전용기 의원은 넥슨에 방문한 사실을 밝히며 "투명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더불어 피해에 대한 합당한 수준의 보상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진취적인 변화의 기류도 감지할 수 있었다"라며 "다음 주 정도까지 넥슨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용기 의원은 확률형 아이템 사업 중심으로 성장한 국내 게임산업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미 많은 게임 유저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게임사가 '확률'이라는 주장만 반복하며 신뢰를 잃었다"며 "게임사 입장에서 확률형 아이템은 분명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지만, 게임사가 확률형 과금 모델에 의존하는 것은 스스로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것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전용기 의원은 게임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해외에서 확률형 아이템 규제가 늘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게임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라며 "게임업계가 '미래를 책임질 변화'를 준비한다면 지원을 위해 국회도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