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단에 선 스코넥 엔터테인먼트 최정환 부사장

'모탈 블리츠 VR' 워킹 어트랙션으로 지스타 2016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스코넥 엔터테인먼트'의 최정환 부사장이 VR EXPO 컨퍼런스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VR의 시작과 지금'이라는 주제로 연단에 선 최정환 부사장은 2013년 초기 VR을 접했을 때를 기억하며 "당시 페이스북이 오큘러스를 인수하는 것을 보고 이 산업의 미래가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벌써 4년의 세월이 지났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제는 VR이 체험을 넘어서 '응용'의 단계에 와 있다며 자신 또한 이번 VR EXPO를 통해 '현재의 VR'에 대해 다시 해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정환 부사장은 VR과 AR, MR에 대해 설명하며, 이 세 가지 개념은 엄연히 다르지만, 비슷한 점도 많으며 그것이 '스코넥'이 VR을 시작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VR은 현실 공간과 전혀 관계없는 공간을 구현하는 기술이고, AR과 MR은 그것과 다르지만, 결국 이 세 기술은 모두 같은 기술적 베이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UI나 개발 과정 등에서 얻고, 공유할 수 있는 노하우가 많다는 뜻이다.

때문에 VR을 연구하면서 여러 기술과 노하우를 익혀 둔다면, 앞으로 AR과 MR이 굉장히 중요해지는 시대가 온다 해도 뒤처지지 않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VR을 시작했다는 것이 최정환 부사장의 말이었다.

이후 현재의 시장 현황과 기술 등을 소개한 최정환 부사장은 앞으로 교육, 의료, 건축,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VR이 쓰일 것이고, 이는 엄청난 부가가치를 지닌 산업으로 나아갈 거라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