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법에는 문외한 둔감한 노마지, 머글들의 숲을 벗어나 누구나 진짜 마법사가 될 수 있다.

'포켓몬 Go' 개발사 나이언틱과 WB 게임즈 샌프란시스코가 개발하는 신작 AR게임 '해리포터 위자드 유나이트'의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이 11일 최초로 공개됐다.

소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이후를 배경으로 하는 '해리포터 위자드 유나이트'에서 플레이어는 비밀 법령 대책 위원회라는 특별 조직의 일원이 된다. 마법부 장관과 국제 마법사 연맹이 서로 협조하여 구성한 새로운 대책 위원회인 이곳은 세계에 노출된 마법의 흔적을 머글들 몰래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그간 원작 소설과 영화를 기반으로 한 해리포터 게임은 주로 호그와트 마법 학교를 배경으로 진행됐다. 플레이어는 '해리포터 위자드 유나이트'의 배경과 주역 캐릭터의 역할이 달라진 만큼 기존작들과는 다른 색다른 마법 세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은 전작인 '포켓몬 Go'의 플레이 방식에 해리포터 세계관을 더해 새롭게 구성됐다. 세계 곳곳에는 마법의 흔적이 남아있는 발자국이 존재하고 플레이어는 이를 추적해 마법의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머글 세계에 공개된 마법의 흔적 종류는 통제되지 않는 마법 빗자루 '님부스 2000'이나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에도 등장해 친숙한 마법 생물 '니플러' 등이 있다. 또한, 해그리드가 기르는 전설의 마법 생물의 존재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화면 속 마법 지팡이를 사용해 실제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마법사와 대결 하는 듀얼,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다른 지역을 증강현실로 구현하는 포탈 기능도 확인할 수 있다.

이름을 말해선 안 되는 '그 사람'의 음모가 예고된 게임 '해리포터 위자드 유나이트'는 2019년 iOS와 안드로이드 앱마켓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해리 포터: 마법사 연합'이라는 제목으로 사전예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