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버턴(Overturn) 트레일러


⊙개발사 : 스튜디오HG ⊙장르 : 1인칭 VR액션 ⊙플랫폼 : HTC바이브 ⊙발매일 : 미정


'무식한 난사는 그만! 이젠 스킬을 써서 고급스럽게 싸운다'

금일(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VR 엑스포(VR EXPO) 2017'의 YJM게임즈 전시관에는 '스튜디오HG' 한대훈 대표가 개발한 1인칭 VR 액션게임 ‘오버턴(Overturn)’의 시연존이 마련됐다.

작년 인벤 게임 컨퍼런스(IGC), 그리고 지스타 행사에서도 '오버턴'을 만날 수 있었지만, 바쁜 일정 속에 그저 아쉬움만 삼켰던 나에게도 드디어 시연의 기회가 찾아왔다. 기대감 가득 품고 시작한 시연에 앞서, 작년 지스타에서 다른 기자들의 시연 영상을 봤다는 나에게 한대훈 대표는 자신 있게 말했다.

"지스타 이후에 물론 새로운 컨텐츠를 많이 추가했어요. 이제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양손의 총과 차지 샷, 그리고 칼질만이 전부였던 '오버턴'의 전투에 6종의 강력한 스킬이 새롭게 추가된 것이다. 시야를 가득 메우는 적들의 포화에 조금이라도 더 버티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을 흔드는 것 이외에도, 이제는 개성 있는 스킬들을 사용해서 전략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스킬을 사용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손에 쥔 컨트롤러를 들어 손목을 확인하면 한쪽에 3개씩, 총 6개의 스킬 버튼을 확인할 수 있고, 물건을 쥘 때와 같이 버튼을 누르면 바로 해당 능력의 스킬이 발동된다.

적들에게 포위된 순간에 도우미인 마기를 불러 지원 사격을 요청하거나, 적들의 시간을 느리게 만들어 날아오는 총탄을 보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불릿타임' 개념의 스킬 등 각종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다양한 스킬이 존재한다. 이외에도 시연버전에서는 차지 없이 강한 공격을 할 수 있는 파워업, 물약 등 각종 아이템을 제작하는 제작 스킬 등 총 6개의 스킬을 전부 확인해볼 수 있었다.

물론, 스킬의 존재가 추가돼도 시연버전인 '총격전'은 쉽지 않은 난이도를 자랑했다. VR 액션 게임에 익숙하지 못한 나는 사방에서 쏟아지는 적들의 포화에 허우적대기 일쑤였고, 결국 시연 버전으로 준비된 전투의 마지막 부분도 확인하지 못한 채 금세 쓰러져 버리고 말았다.

비록 5분간의 짧은 체험이었지만, 기본 공격 이외에도 여러가지 효과의 기술을 사용하는 '오버턴'의 VR 전투 액션은 각별했다. 이번에 시연할 수 있었던 총격전 이외에도 거대한 적과 마주하는 보스전 등, 오버턴에서 준비된 다양한 VR 콘텐츠를 더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버턴'에는 앞으로도 스킬은 물론, 더 다양한 콘텐츠를 계속 추가할 거에요. 많이 기대해주세요."

'VR 엑스포'는 VR 생태계의 다양한 유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VR 체험을 해볼 수 있는 B2B 행사로, 3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신규 스킬 추가로 전략적 전투의 재미가 더해진 스튜디오HG의 VR 액션게임 '오버턴'은 코엑스 D관 3층 입구에 위치한 YJM VR, 서울 VR스타트업의 공동 전시관 전시존에서 직접 시연해볼 수 있다.

▲ '오버턴'을 만날 수 있는 YJM VR, 서울 VR스타트업의 공동 전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