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의 근원이자 만병 통치약 같은 단어, '본사'. 어쩐지 무엇이든 해결해줄 것만 같은 장소이며 철통 보안으로 둘러싸인 비밀들에 의해 신비감을 자아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때론 모든 증오의 근원으로 인식되기도 하고 말이죠. 뭔가의 불만으로 가득 찬 고객이 '본사에 찔러버리겠어!' 라고 으름장을 놓거나, 부당한 손해를 본 사람이 '본사 앞에 가서 시위하겠다' 라는 다짐을 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하지만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그들은 언제나 여전한 신비 속에 감춰져 있을 뿐이죠.

인벤 글로벌 현지팀은 다양한 구단주와 현장 취재를 위해 미국 로스 앤젤레스에 방문하며, 오랜 기간 미스터리에 싸여 있던 라이엇 본사에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라이엇 본사는 일정 기간 동안 시간에 맞춰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라이엇 캠퍼스 투어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기사화가 가능한 기자 투어는 라이엇에 별도 신청을 해야만 했고, 드디어 라이엇 본사로부터 간략한 캠퍼스 투어와 서면 인터뷰를 허가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간략했던 것이 문제라면 문제였달까요.

▲ 야호! 난 성공한 덕후다!


블리자드 본사 방문에 이어 라이엇 본사 방문까지. 이제 밸브 방문까지 하면 게이머 소원을 다 이루게 되는 기자. 과연 라이엇 본사는 어떻게 생겼으며, 어떤 환경이 갖춰져 있을까요? 기대보단 꽤나 짧았던 라이엇 본사 방문을 간단히 사진으로 남겨보...


▲ 이게 무슨 소리요? 사진을 못 찍는다, 이말이요?






▲ 운전이 제법 험한 LA 시내를 달리고 달려,


▲ 저 멀리 빛나는 라이엇 본사에 도착!


▲ 로고를 보니 실감이 납니다.


▲ 뒤에 숨어있는 RITO는 라이엇 내 커뮤니티라고 합니다.


▲ 본사 건너편에는 NA LCS 리그가 진행되는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 드디어 보이는 라이엇 본사의 입구.


▲ 앞에는 김정기 화백의 거대한 라이브 드로잉 벽화가 있습니다.


▲ 커다란 입구 로비의 풍경


▲ 다양한 아트워크와 영상이 재생됩니다.


▲ 팀들의 팬아트도 전시되어 있군요.


▲ 또르르...


▲ 롤드컵의 흔적들


▲ 다양한 책들도 있습니다. 만화로 된 사내 규정집(?)과,


▲ 컨셉아트가 수록된 책까지.


▲ 브라움의 상태가


▲ 소나도 상당히 격렬했군요.


▲ 드디어 로비를 지나갑니다.


▲ 롤드컵 결승에서 만났던 애니와 티버


▲ 이것들은 유저들이 RP 요청을 할 때, 애교 삼아 보낸 재미있는 그림들이라고 합니다.


▲ 네, 애교 삼아...


▲ 가이드를 해준 라이엇 직원은 저 블리츠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 사진이 허가된 곳은 이 곳과 라이엇 PC방 뿐이라는 말에, 크로키와 기억에 의존한 스케치로 사진을 일부 대신합니다...


▲ 쾌적했던 본사 내부의 통로. 양 옆으로 각종 회의실과 신입 교육실 등이 있었습니다.


▲ 여기가 바로 라이엇 본사의 꽃, 빌지워터 브루! 많은 사람들이 무료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 저도 커피를 한 잔 얻어 마셨습니다.


▲ 옆에는 조금 더 조용히 대화를 할 수 있는 술통 라운지가 있었습니다.


▲ 사진 촬영이 가능한 마지막 장소, 라이엇 PC방! 정말 너무 PC방스러운 저 글씨들...


▲ 실내는 대락 이런 모습입니다.


▲ 한국의 최신 PC방을 많이 벤치마킹한 듯한 디자인


▲ 사원들끼리 진지하게 대회를 할 수 있는 방도 있습니다.


▲ 레드가 있으면 블루도.


▲ 사내 대회 명예의 전당인 듯 하군요.






▲ 리그오브레전드 뿐만이 아닌 히어로즈, 오버워치, 하스스톤 등 경쟁사의 인기 게임들도 모두 깔려 있다고 합니다.


▲ PC방에는 먹거리도 빠질 수 없죠


▲ 오.. 피잘알


▲ 이후에 등장한 뷔페식 식당 등은 역시 찍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 "한 장만..." "안돼..."


▲ 라이엇의 짧은 방문은 여기까지였습니다. 언젠가 다시 방문을 할 날이 오겠죠?


▲ 내친김에 지난 번에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LCS 스튜디오의 모습을 함께 봅시다.


▲ 다소 삼엄한 한국과는 달리, LCS 스튜디오로 들어오는 선수들은 상당히 프리합니다.


▲ 하이


▲ 이렇게 비어 있던 경기장도,


▲ 곧 가득 차게 됩니다. 물론 대진에 따라 다르지만요.


▲ 두 가지의 무대를 사용합니다. 여긴 더 작은 곳이지만,


▲ 이 정도로 가까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죠.


▲ 기분 탓인지, 언제나 본 무대에서 더 핫한 매치를 치르도록 설계된 것 같습니다.


▲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눌 수 있습니다.




▲ 보다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공식샵


▲ 더 싸게 팔 줄 알았는데, 사실 세금 붙고 환율 재고 하면...


▲ 건너편 스튜디오에서 아쉬운 마음으로 다시 바라본 라이엇 본사. 또 가고 말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