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금요일 넥슨 1994 Hall에서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콘텐츠스쿨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소개하는 19회 ‘청강 게임 크로니클: Stage 19’가 진행됐다. 19회를 맞이한 ‘청강 게임 크로니클’은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로, 게임콘텐츠스쿨의 가장 큰 행사다. 특히, 해당 행사에는 재학생과 졸업생뿐만 아니라, 게임콘텐츠스쿨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들과 현직 업계 관계자들도 함께하는 자리로, 자유로운 입장과 시연이 가능했다.

이날 발표된 작품은 총 16 작품으로, 장르에서도 플랫폼에서도 다양한 게임들로 이루어졌다. 이날 발표된 작품 중 일부는 추가적인 담금질을 거쳐 지스타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졸업 작품을 개발했다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출시까지 목표하는 팀들도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작품들이 출시되기까지 함께 돕고 노력한 각 QA 팀들의 발표도 이루어졌다. 각 팀들이 담당했던 게임들의 재미있는 버그 영상을 공개하고, 어떻게 기획서 검토부터 논문 작성까지 이루어졌는지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청강 게임 크로니클: Stage 19 졸업 작품 소개
라쿤시티 - 네버랜드


팀 라쿤시티가 개발한 ‘네버랜드’는 횡스크롤 슈팅 게임으로, 피터팬과 팅커벨이 후크선장을 저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게임은 키보드와 게임 패드 중 하나를 선택해 시작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과 색감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각 스테이지는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게임 속 후크가 배로 변신하기도 하고,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진행된다. 물론, 유저가 조종하는 피터팬도 다양한 스킬을 쓸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Team JOLPANG - 인 더 다크 디어


몽환적인 아트워크가 인상적인 Team JolPang의 ‘인 더 다크 디어 (In the Dark DEER)’은 어둠의 잠식된 세계를 구하기 위해 떠나는 사슴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안개로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맵을 배경으로 탐험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왕밤빵 - 우당탕탕 히어로즈


왕밤빵 팀의 ‘우당탕탕 히어로즈’는 6인의 캐릭터가 전투를 벌이는 3D 쿼터뷰 멀티플레이 게임이다. 외계인에 의해 납치된 6명의 도트 영웅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투쟁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맵에서 다양한 무기를 집어들고 전투를 하게 된다. 맵은 7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구역별로 각기 다른 기믹 요소가 준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무기 또한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가지고 있어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Team 정화조 - Burn Out


직접 건 컨트롤러를 들고 페달을 밟아가며 플레이하게 되는 정화조 팀의 ‘Burn Out’. 기본적으로 적진에 침투해 적을 섬멸하면 된다는 간단한 목표로 진행된다.총을 집어들어 적을 조준해 공격하면 되고, 페달을 밝으면 방패가 생김과 동시에 무적상태가 된다.

Team 잔다르칸 - 캣칭(Cat-Ching)


레스토랑을 습격한 다섯 악동 ‘피망단’과 레스토랑 주인 ‘라자냐’의 전투를 다룬 Team 잔다르칸의 ‘캐칭’은 비대칭 멀티플레이어 게임이다. 다섯 악동은 레스토랑을 누비며 이리저리 어지럽히게 되고, 라자냐는 피망단을 모두 처치해 레스토랑 습격을 저지해야 한다. 고양이 귀를 가진 주인 라자냐와 쥐의 귀를 한 피망단의 모습을 반영하듯 지어진 타이틀 캣칭이 눈에 띈다.

SSR - 좀비 토이 빌리지


공개된 작품 중 유일하게 성인 등급을 받게된 ‘좀비 토이 빌리지’는 SSR팀 한 달 동안 개발한 작품으로, PC 좀비 서바이벌 게임이다. 평화로운 장난감 마을에 좀비가 나타나게 되고, 생존자를 구해 마을을 탈출하면 된다. 기본적인 공격과 스킬을 통해 장난감 모양의 좀비들을 처치하면 되며, 맵에서 만나게 되는 생존자를 구하면 된다.

10PM GAMES - 본 투비 배드애스


10PM GAMES의 ‘본 투비 배드에스(Born to be Badass)’는 스킬과 맨손격투를 이용해 탈출해야 하는 3D 밸트스크롤 게임이다. 인체실험을 하는 범죄 집단, 던스쿼드에게 생체실험을 당한 주인공 제롬은, 부작용으로 초인적인 힘을 얻게 되고, 던스쿼드의 본거지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적들과 마주하게 된다. 초인적인 스피드를 가진 주인공이 느려진 적들의 사이를 누비는 격투 액션을 담았다.

힝! 지하의 메운턍 - 메이:공허의 도시


‘메이: 공허의 도시(MAI: Empty City)’는 더러운 세상을 청소하는 로봇 메이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도트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트윈테일의 메이드와 아름다운 배경이 특징이며, 특히 화면 회전을 통해 배경이 새롭게 재구성되는 부분이 눈에 띈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콤보 액션을 통해 적을 공격하며, 영상 후반부에서 볼 때 차지 스킬을 통해 강력한 한방까지 준비된 것으로 보인다.

잭팟 - 로스트 헤드


팀 잭팟의 로스트 헤드는 3인칭 어드벤처 추리게임으로, 사람들의 머리가 오브젝트로 이루어져 있다는 특이한 설정을 기반으로 한다. 메트로눔, 상자 등 다양한 물건으로 이루어진 머리를 가진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서 어느 날 머리가 도난당한 사건이 일어나고, 베테랑 탐정인 주인공 헤리엇은 조수 윌리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게임 플레이는 장소를 구석구석 조사해 힌트를 찾아가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실러캔스 - Hey Party!


"디스 이즈 스파르타!" 적을 어떻게든 떨어뜨리면 승리하는 게임인 실러캔스의 'Hey Party!"는 4인 멀티플레이 게임이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서로를 옥상에서 떨어트리기 위해 폭죽과 오브젝트들을 날리는 캐주얼 액션게임으로, 맵에 놓여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가지고 전투를 시작하면 된다. 게임이 완료된 이후에는 승리자로서 다양한 모션을 취할 수 있는 등 아기자기한 요소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귀여운 동양풍의 캐릭터 디자인이 특징이다.

레드윙 - 나이트 베리


레드윙이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나이트 베리'는 이중인격이 되어버린 주인공 베리가 악의 근원인 마녀를 찾아 숲 속으로 떠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중인격이라는 특징을 그대로 반영하여 게임 플레이에서도 두 가지 폼으로 스왑하며 전투가 가능하다.

블루 큐브 - PIVO


지난 BIC2018에서도 선보인바 있는 블루 큐브의 'PIVO'는 코기의 통통한 엉덩이가 눈에 띄는 PC 퍼즐게임이다. 유저는 빨간 머플러를 두른 코기가 되어 2D와 3D간의 부분 시점 전환을 이용하여 퍼즐을 풀게 된다. 각 오브젝트와 지형이 2D로 변화했을 때 어떻게 보이는가를 이용하여, 3D에서는 갈 수 없었던 곳으로 이동하거나, 선을 이어 전력이 들어오게 하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가 들어가 있다.

참치맛 케이크 - Revelation


참치맛 케이크의 '리벨레이션(Revelation)'은 VR FPS 게임으로, 거대 보스와의 1대1 전투를 담았다. 보스의 약점을 공략해 쓰러트리는 것이 주목적으로, 간단한 플레이 방식에 슬로우 모션 스킬과 머신건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보스 몬스터가 높이 날아올라 공격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공격패턴을 보여준다.

팀 러너 - Wait and bleed


팀 러너의 ‘웨잇 앤 블리드’는 엄폐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TPS 게임이다. 주변에 놓여있는 오브젝트나 무너진 건물 파편을 이용해 적의 공격을 막고 반격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양한 총기가 준비되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디테일하게 이루어져 있는 배경과 초자연적 능력으로 다양한 공격을 보여주는 적의 다채로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CKPRINCESS - 디노랜드


공룡으로 공룡 알을 쳐서 플레이하는 공룡 당구, CKPRINCESS의 ‘디노랜드’. 세 마리의 공룡이 등장해 스테이지의 무대를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30가지의 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다. ‘디노랜드’는 간단한 퍼즐 플레이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각각의 개성이 부여된 세 마리의 주인공 공룡들과, 구르자마자 알로 탈바꿈하는 모습, 그리고 간식을 먹기 위해 굴러가는 모습 등이 특징이다.

Bud - PePo


귀여운 캐릭터와 디자인과 달리 악랄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BUD의 ‘페포(PePo)’는 2D 플랫포머 게임이다. 단색의 배경과 다채로운 디자인의 보스 몬스터와 다양한 오브젝트를 통한 공격 패턴까지 매 스테이지마다 집중해서 플레이해야 한다. 특히, 게임 내 주인공 캐릭터는 색깔을 토해낼 수(!) 있는데, 날라오는 공격 물과 같은 색을 맞춰야 상쇄할 수 있다. 적의 공격을 피하면서도 맞는 색을 맞춰야 하는 것이 플레이 핵심이다. 영상 마지막에서는 무지갯빛 구토를 마음껏 발산하는 주인공 캐릭터의 모습이 담겨있다.


청강 게임 크로니클: Stage 19 풍경기

▲조금 일찍 방문해 본 청강 크로니클,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아트도 각양각색, 분위기도 다양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는 한산했던 시연장이

▲어느새 복잡해졌는데요, 미리와서 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컨트롤을 빠르게 배웠으나 난이도는 어려웠던 PePo

▲특히 멀티플레이어 게임들은 사람들이 북적거려서 그런지 눈에 띄었는데요,

▲레스토랑 사수/강탈 작전 '캣칭'

▲건 컨트롤러를 사용한 게임도 있었습니다.


▲또다른 멀티플레이어 게임, 'Hey! Party!'

▲서로를 떨어뜨리기 위해 아주 난장판

▲한 손엔 칼을, 다른 손엔 사탕을... 이것이 새로운 당근과 채찍...

▲VR 체험 또한 원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작품발표회 크로니클이 시작되자 자리를 옮겼는데요

▲발표는 준비하는 학생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귀여운 뒷모습이네요!

▲거의 카페**급 엔딩

▲상영된 광고가 정말 웃겼습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콘텐츠스쿨의 김상중 원장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진지한 졸업작품 발표회가 시작...

▲팀의 색깔을 표현한 유쾌한 발표회였습니다

▲발표회장을 강탈하려다가 실패한 피망단

▲좀비 토이 시티의 개발자들은 좀비였습니다!

▲다소곳.

▲디노랜드의 애교쟁이 공룡 세마리의 무대...!

▲강렬한 퇴장

▲게임 캐릭터 굿즈를 들고나온 '페포(PePo)'

▲발표회가 끝나자 모두 신난 모습입니다!

▲뿅뿅!

▲차세대 게임인, 청강대 게임콘텐츠스쿨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