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년 하반기 ~ '18년 상반기 게임산업 매출액 규모

우리나라 올해 상반기 게임산업 매출액이 6조 5,87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8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이 전체 콘텐츠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2%이다.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에 전반기대비 감소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연속 상승세를 보인다. 게임산업 매출액은 2016년 하반기 이후 상저하고 등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콘진은 올해 상반기 게임산업 종사자 수를 7만 6천여 명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약 2% 증가한 수준이다.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 하반기까지 연속 증가했으나, 올해 상반기에 추세가 약간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게임산업 종사자 수가 전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2%로 나타났다.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 하반기까지 상승 후, 올해 상반기에는 전반기 수준으로 유지됐다.

한콘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한 21억 4,321만 달러(한화 약 2조 4,036억 원)로 추정된다.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이 전체 콘텐츠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2.1%로, 지난해 상반기 52.9%를 기록한 이후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 게임 상장사의 매출액은 약 3조 2,044억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콘진은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 중 48.6%가 상장사의 매출"이라고 밝혔다. 한콘진은 '넷마블'의 효과를 고려해 해석했다고 전제했다. 넷마블의 자료는 2017년 하반기부터 상장사 분석에 반영됐고, 워낙 매출 규모가 큰 사업체여서 착시효과가 크다고 한콘진은 밝혔다. 올해 상반기 게임 상장사 종사자 수는 1만 736명으로, 전체 게임산업 종사자 중 약 14%를 차지한다. 게임 상장사 종사자 수는 2016년 하반기 이후 증가 추세다.

같은 기간 게임 상장사의 수출액은 약 15억 3,732만 달러(한화 약 1조 7,242억 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수출액 중 약 71%를 차지한다. 수출액 비중은 2016년 하반기에는 33%, 2017년 상반기 44%, 2017년 하반기 62.9%를 기록한 바 있다. 한콘진은 "게임 전체 수출액 중 상장사의 비중은 매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