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는 금일(22일), 분당구 인벤 라이젠 e스포츠 아레나에서 아키에이지 유저들과 함께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오프라인 이벤트 '아키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아키인의 밤'은 딱딱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간담회가 아닌, 아키에이지를 사랑하는 유저들과 개발자들이 만나 대화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즐기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크리스마스 파티 느낌의 송년 행사다. 현장에 방문한 유저들은 아키에이지 콘텐츠와 관련된 퀴즈를 풀거나 e스포츠 대회 형태로 꾸며진 '노르예트 무한대전 이벤트 매치'를 관람하고, 행운의 상자, 럭키 드로우 등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특별히 준비된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엑스엘게임즈의 최관호 대표와 송재경 사장은 물론, 아키에이지 기획 팀장, 전투 밸런스 담당 파트장, 생활 콘텐츠 파트장이 모두 참석해서 유저들을 맞이했다. 행사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아키인의 밤 행사에 참여한 유저들은 행사 막바지에 준비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그동안 아키에이지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개발자들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었다.


  • 일 시: 2018년 12월 12일(토) 오후 16:30
  • 참석자: 엑스엘게임즈 최관호 대표, 송재경 사장, 함용진 PD, 이재황 기획팀장
  • 발표내용: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관련 질의응답


  • 엑스엘게임즈 최관호, 송재경 공동대표 인사말

    ▲ 엑스엘게임즈 최관호, 송재경 공동대표

    최관호 대표 : 앞으로 보름 정도만 있으면 아키에이지가 출시된 지 6주년이 된다. 유저들 덕택에 여기까지 인연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서비스 60주년이 될 때까지 계속 성장하는 꿈을 가지고 계속 서비스해나가겠다.

    송재경 총괄 PD : 그동안 아키에이지를 사랑해주신 상속자 여러분에게 보답하고자 아키인의 밤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여기 오신 분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시청하고 계신 유저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아키에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상속자 모두가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처럼 풍요로운 행사, '아키인의 밤'


    첫 번째 순서로는 행운의 상자에서 뽑은 숫자만큼 엑스엘 캐시를 얻을 수 있는 '행운의 상자' 이벤트가 진행됐다. 현장 추첨을 통해 기회를 얻은 몇몇 유저들에게 먼저 기회가 제공된 후, 아키에이지 함용진 PD와 이재황 기획팀장이 무대에 올라 뽑기를 진행했다. 개발자들의 행운의 상자 뽑기 결과, 현장에 참석한 유저는 물론, 현재 아키에이지를 즐기는 모든 유저들에게 '귀속된 노동력 충전제' 5개를 제공하는 쿠폰이 전달됐다. 이후 송재경 총괄 PD가 무대에 올라 "앞으로도 아키에이지를 많이 사랑해달라"는 인사말과 함께 모든 아키에이지 유저들에게 '신비로운 행운의 돌'을 두 개씩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 '아키인의 밤' 행사를 통해 제공된 아이템 쿠폰번호 모음

    팔로스의 결정 50개 : bnwk-arch-eage-night
    귀속된 노동력 충전제 5개 : kenm-arch-eage-night / awk7-arch-eage-night
    신비로운 행운의 돌 2개 : GOGO-JAKE-SONG-THANK
    행운의 상자1개 : powd-arch-eage-night
    승리의향연 5급 : wkqc-arch-eage-night

    ※ 신비로운 행운의 돌 쿠폰은 2018년 12월 23일 자정 전까지만 입력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순서로는 현장에 방문한 유저들이 직접 선수로서 참여하는 '노르예트 무한대전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이벤트 매치는 4개의 팀이 15분의 제한 시간 동안 총 40회전으로 구성된 노르예트 무한대전에서 거둔 성적을 겨루는 '타임어택' 형태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이벤트 매치 전, 아키에이지 PVE 콘텐츠 파트 조규석 기획자가 무대에 올라 '노르예트 무한대전'이 어떤 콘텐츠인지 간단하게 소개했다. 12월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노르예트 무한대전'은 55레벨 유저 5명이 팀을 이뤄 도전할 수 있는 독립된 인스턴스 던전으로, 노르예트 장신구와 특별한 칭호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인 PVE 콘텐츠다.

    라이브 서버에서는 보통 장비 점수 1만 점 이상을 갖춘 유저들이 주로 도전하게 되지만, 이날 이벤트 매치는 유저들의 순수한 실력을 엿볼 수 있도록 7,150점대로 맞춰진 이벤트 계정이 사용됐다. 조규석 기획자는 해당 장비 점수로는 평균 20층에서 25층까지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높은 장비 점수로 찍어누르는 플레이를 할 수 없는 만큼, 몬스터의 패턴을 잘 보고 공략해야 높은 층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벤트 매치 결과, 15분 동안 노르예트 무한대전의 27층까지 올라간 그린팀이 우승을, 25층까지 올라간 레드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에게는 조택 GTX 1060 그래픽 카드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아키인의 밤' Q&A

    2부 순서인 노르예트 무한대전 이벤트 매치의 시상식 이후, 함용진 PD와 이재황 기획팀장, 김재성 전투파트 파트장이 무대에 올라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했다. 이날 질의응답은 현장에 참여한 참관객들이 남긴 질문과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올라온 유저의 질문에 개발자가 직접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 함용진 PD, 이재황 기획팀장, 김재성 전투파트 파트장


    Q. 등에 착용하는 장비를 완전히 보이지 않게 하는 옵션을 추가해줄 수 없나?

    - 현재 옵션으로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혹시 유저들이 구체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따로 있다면, 언제든 건의해달라. 반영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Q. 서고템은 왜 못쓰게 만들어버렸나?

    - 이부분은 말하자면 설명이 길어질 것 같다. 사실 관련 내용의 아미고를 쓰면서 고민이 많았다. 장비 관련 업데이트를 하는 것에 대해 항상 신중한 편이기 때문이다. 사실 서고 템 각성은 준비 중이던 부분이지만, 새로운 인던이 필요하다보니까 언제 출시할 수 있을지는 미정이다.


    Q . 어뷰징 제재를 더 확실하게 부탁한다.

    - 물론이다. 운영팀장과 상의해서 계속해서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초식의 문제는 수입을 내기 어려운 점이다. 이부분에 대해 개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지난 목요일에 아미고를 통해 일부 개선안을 공개했으니, 조금 더 기다려주시길 바란다. 초식은 제작 쪽이 분화되다 보니 약해졌는데, 오는 3월, 5월에 경제 밸런스를 맞출 예정이고, 이를 통해 예전처럼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Q. 힐러랑 탱커 직종의 상향이 필요하다.

    - 올해 초까지만 해도 힐러와 탱커가 약했던 것이 맞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버프를 통해 어느 정도 개선이 이뤄져서 힐러도 어느 정도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신규 지역에서는 탱커와 딜러, 힐러 조합의 파티 구성이 필요하므로 기존보다 역할도 더 강화됐다.


    새로운 PVP 징조는 안나오는가?

    - 그렇지 않아도 RVR 콘텐츠, 그러니까 공성전 쪽으로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다. 내년 3월쯤에 맞춰서 업데이트가 추가될 수 있도록 하겠다. 물론 아미고를 통해서 어떻게 개발이 진행 중인지 계속해서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겠다.



    Q. 히라마 산맥 관련 스토리 전개, 특히 장비 파밍이 너무 급하게 이뤄지는 건 아닌가?

    - 장비가 계속 상향되는 것은 RPG 특성상 꼭 필요한 성장 목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그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막연히 장비가 상향된다고 하면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하위/중상층 유저들도 충분히 추격할 수 있는 상황을 제공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일일 퀘스트나 콘텐츠 쪽에서 강화제를 수급할 수 있게끔 밸런스를 가져가고 있다. 사냥을 반복적으로 하지 않아도 하위 유저들이 빠르게 파밍할 수 있고, 상위 장비를 가진 유저들도 더 높은 수준의 등급으로 올릴 수 있을 예정이다. 특히 파밍이 지겹지 않도록 하는 여러 장치를 고민 중이니까, 지루한 부분이 있다면 계속 건의해주시길 바란다. 계속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


    Q. 복귀자를 위한 새로운 이벤트를 열 생각은 없나? 복귀하기가 너무 힘들어졌다.

    - 복귀자 혜택이 준비되어있는데, 이것이 제대로 세팅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늦어도 1월에는 강화된 복귀자 혜택이 적용될 수 있도록 사업팀과 연계해서 계속 준비하겠다.


    Q. 고귀한 전설은 예상했는데, 태초는?

    - 장비가 계속 상향되는 것은 계속해서 성장 목표를 제공해 드려야 하는 입장으로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부분이 한번에 여러 단계가 풀리는 것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시고 계시는데, 밸런스를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피드백도 계속해서 받고, 중간 밸런스도 계속 조정하겠다. 이외에도 여러 방법을 통해 강화제를 파밍할 수 있게 한다든지, 이런 방향으로 개선해나가겠다.


    Q. 이프니르 각성과 고귀 장비 등장으로 인해 야성 능력을 가진 직업군의 입지는 어떻게 되나?

    - 현재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 추가된 장비로 입지가 크게 바뀌는 것은 크게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야성 딜러 입장에서 올해 패치한 것 중에 불만을 느끼실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이야기는 듣고 있기 때문에 수정안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

    야성은 특성상 제일 편한 사냥이 가능한 직업이기 때문에 조금 더 난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에 따른 보상을 마련하는 것이 마땅치 않았다. 늦어도 1월 이후의 업데이트에서는 야성 능력을 가진 직업군의 PVP와 던전 역할이 강화될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



    Q. 공성 패치는 언제쯤 진행할 계획인가?

    - 공성 영지는 3월 첫째주 업데이트로 계획 중이다. 유저분들이 많이 기대해주시는 만큼 최대한 일정에 맞춰서 기대에 보답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Q. 환락 능력은 언제쯤 추가할 계획인가?

    - 환락은 조금 더 뒤로 미뤄질 것 같다. 대신 다른 신규 능력을 준비 중이다. 원래는 올해 하반기에 환락을 업데이트할 계획이었는데, 내년 6월 상반기 즈음에 환락이 아닌 다른 신규 능력을 추가할 계획이다. 물론 이 이후에 환락 능력도 꼭 추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연쏘 처럼 비슷한 방식의 스킬들에 대해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게끔 할 생각은 없나?

    -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


    Q. 판금 방어력을 너프할 예정은 없는가?

    - 판금은 유저분들의 의견과 피드백을 가장 많이 받은 부분이다. 지금처럼 판금이 강할 때 뿐만 아니라 약할 때부터 유저분들의 의견을 많이 따랐다. 다른 방어구들과 수치 자체는 비슷하게 되어 있지만, 수치상의 밸런스가 비슷하다고 해서 실제로도 같지는 않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쯤 너프안을 준비했었는데, 당시에 유저분들의 반대가 많아서 절충안이 반영됐다. 앞으로도 계속 의견을 주시면 예전에 계획하던 방안, 혹은 새로운 방안을 계획해서 판금 이외의 선택지가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


    Q. 간담회 있을 때마다 '유저들끼리 갉아먹는 콘텐츠를 지양하고 서로 협동하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건의했었는데, 이런 부분이 많이 반영된거 같아서 좋다.

    - 앞으로도 유저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이와 같은 의견을 많이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아미고는 왜 일방적인 통보가 됐나?

    - 유저들이 그렇게 느꼈다면 그것은 우리가 잘못한 부분이다. 아미고는 유저분들에게 최대한 빠르게 정보를 공개하려다보니 만든 것인데, 매달 업데이트를 하려다보니 안내에 대한 유저 불만이 있어도 피드백을 빠르게 못드린 부분이 있다. 하지만 유저 의견을 받아서 적용하려는 노력은 계속 하고 있다. 최근까지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댔지만, 아키인의 밤 행사에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내용들은 아미고를 통해서 빠르게 안내하겠다. 앞으로도 유저들의 의견에 빠른 피드백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Q. 히라마칸트 붉은용 인던에서 잠수자를 추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 물론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알고 있다. 현재 관련 내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개발 중인 단계에 있다. 몇 개월을 써서 한번에 완벽한 모습을 보여 드리기보다 빠르게 하나씩 추가하려다 보니 미완성인 상태로 공개한 내용이 있었다. 곧 붉은용 인던 뿐만 아니라 모든 인스턴스 던전, 그리고 전장에서 잠수자를 추방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할 것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