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게임·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실태를 조사한다.

여성가족부는 1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전국 학령전환기 청소년(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125만여 명을 대상으로 '2019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여성부는 인터넷·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이용하는 청소년을 파악해 치유를 지원하고, 올바른 이용습관을 안내하는 통합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성부는 조사결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에 대해서 개인별 과다 이용 정도를 반영한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지원한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특성에 따라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실시하고, 우울증이 있는 학생은 병원치료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여성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인터넷이 차단된 환경에서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은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등의 기숙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은 여성부가 1년에 49억 2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기관 소개에 따르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상담, 대안활동 등 종합적·전문적 서비스 제공을 통해 치유 및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연간 22회차가 운영되고 9,000명의 청소년이 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최성지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진단조사 결과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에게는 전문적인 상담․치유서비스를 제공하므로 학부모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사진: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 사진: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 사진: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 사진: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