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위쳐'를 올가을에 만날 수 있게 된다. 넷플릭스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 테드 사란도스는 헨리 카빌이 이끄는 TV 시리즈 '위쳐'가 4분기 서비스된다고 밝혔다.

사란도스는 최근 실적발표 통화를 통해 "4분기 '아이리시맨', '6 언더그라운드' 등의 영화와 현재 헝가리에서 촬영 중인 신규 오리지널 시리즈 '위쳐'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하며 TV 시리즈의 상세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이는 당초 알려졌던 2020년보다 이른 서비스다. 그는 '위쳐'에 대해서는 특별히 '매우 인기 있는 게임 및 소설 IP'라며 '정말 재미있는 글로벌 시리즈를 만들 것'이라며 이례적으로 작품에 대해 첨언하기도 했다.

실사로 제작되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TV 시리즈 '위쳐'는 지난 2017년 5월 처음 발표되었다. TV 시리즈의 첫 시즌은 총 8편이 각각 1시간 분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괄 프로듀서인 로렌 슈미트 히스리치는 넷플릭스의 마블 '데어데블', 마블 '디펜더스' 등의 공동 프로듀서로 나선 바 있다. 또한, 2004년에는 '웨스트윙'으로 미국 작가 조합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위쳐'의 캐스팅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작품의 시나리오와 제작까지 함께 역임한다.

TV시리즈의 주역인 리비아의 게롤트는 영화 '맨 오브 스틸', 슈퍼맨 헨리 카빌이 일찌감치 낙점됐다. 광적인 게임 마니아로 알려진 헨리 카빌은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비디오 게임 '위쳐3'를 수차례 플레이하기도 했으며 안제이 삽코프스키의 위쳐 원작 소설에 대한 호평을 남긴 바 있다. 이 외에 예니퍼 역은 '원더러스트'의 아냐 차로트라가, 시리 역에는 신예 프레야 알란이 각각 캐스팅됐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날 실적발표 자리에서 3분기 '기묘한 이야기', '종이의 집',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새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넷플릭스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1억 4,800만 명의 스트리밍 고객을 확보했으며 매월 10.99달러의 표준 플랜 인상 계획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