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에서는 매달 대만 게임 시장 리포트를 전달해드립니다.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대만 게임 시장의 소식을 한 눈에 살펴보세요. 해당 리포트 자료는 대만 현지에서 온라인/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하고 있는 해피툭(HappyTuk, www.mangot5.com)에서 제공해주셨습니다.

5월 대만 게임 시장에는 모바일 신작의 출시가 두드러졌다. 먼저 원시시대 수렵생활을 콘셉트로 내세운 방치형 RPG '쉬지 않는 울랄라'는 인기 순위 및 매출 순위에서 10위권 이내를 기록했다. 특히, 독특한 콘셉트로 방치형 게임임에도 앱스토어 별점 4.9, 구글 스토어 4.6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난 5월 15일 대만을 비롯해 229개 국가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왓스튜디오의 '야생의 땅: 듀랑고'는 매출 순위에서는 아쉬운 성과를 보였으나, 출시 이후 인기 게임 순위 10위권을 기록하며 좋은 시작을 보였다.

한편, 디지털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엑스포, '타이베이 국제 디지털 콘텐츠 교류회 2019'나 오는 7월 12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소니, 넥슨 등 100여 명의 바이어들이 참여하며, 대만 경제부 공업국은 자국 업계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2019년 5월 대만 PC/모바일 게임 순위
'패스 오브 엑자일', 3.7 신규 리그 '군단'과 함께 1위 기록

■ 5월 대만 PC 게임 순위

▲ 5월 대만 PC 게임 순위 (클릭시 확대됩니다)

3.7 신규 리그 '군단(Legion)' 업데이트 공개와 함께 '패스 오브 엑자일'이 대만 PC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아이템과 젬이 추가되었으며, 근접 전투 메커니즘이 대대적으로 수정됐다. 즉시 시전 가능한 이동스킬, 멀티 히트, 모션 캔슬 등 상향된 근접 전투를 만나볼 수 있다. '군단'의 PC 버전은 한국 기준 지난 6월 8일 업데이트된 바있다.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통해 순위권 유지에 성공했던 '검은사막'은 6월 신규 클래스 '샤이'를 공개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귀여운 외모와 보조 스킬이 특징인 18번째 신규 클래스 '샤이'는 출시 당일 생성 수에서 역대 최고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비헤이비어 디지털의 서바이벌 호러 게임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의 차트 진입이 눈에 띈다. 신규 살인마인 고스트페이스의 업데이트가 공개되면서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영화 '스크림'에서 착안한 고스트페이스는 기기 수리를 방해하거나 한 플레이어를 집중적으로 추격하는 등,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 5월 대만 모바일 게임 순위

▲ 5월 대만 모바일(내용수정: 10시 15분) 게임 순위 (클릭시 확대됩니다)

대만 모바일 게임 순위에서는 '가레나 스피드 드리프터'와 '가레나 전설대결'의 성적이 두드러진다. '가레나 스피드 드리프터'는 출시 이후 매출 순위 1,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레나 전설대결' 또한 3개월 이상 매출 순위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가레나 스피드 드리프터'는 지난 4월 말 첫 리그를 진행하는 등, 오프라인 경기 이벤트에도 주력을 다하고 있다. 가레나는 5월 24일 Logitech G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유저들의 편의를 고려해 네이후에 위치한 전용 경기장은 더이상 사용하지 않고 로지텍 아레나에서 프로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4월 매출 순위 10위권을 기록했던 '만국각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2, 3위를 기록했다. 유저가 집정관이 되어 도시를 통솔하는 전략게임으로, 인기 순위에서는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시시대 수렵생활 콘셉트의 방치형 RPG '쉬지 않는 울랄라'는 독특한 콘셉트와 쉬운 조작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양대 마켓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5월 대만 게임 업계 주요 이슈
'디지털 타이베이 2019', 7월 12일부터 개최

■ '타이베이 국제 디지털 콘텐츠 교류회 2019' 7월 12일 개최 예정


'타이베이 국제 디지털 콘텐츠 교류회(Digital Taipei, 디지털 타이베이)'가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타이베이 엑스포 돔에서 대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해당 행사에서는 비즈니스 매칭, 전시홍보, 심포지엄, 인재 매칭 이벤트 등 다양한 네트워킹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만 경제부 공업국은 '디지털 타이베이'를 통해 자국 업계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 일본, 동남아, 인도, 미국, 독일, 덴마크 등 17개 국가의 100여 명의 바이어들이 초대됐으며, 국내외 디지털 콘텐츠 배급사, 전자기기 업체, 투자자 등의 바이어도 참여한다. 주요 업체로는 소니, Viva Pictures, 넥슨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대만의 관련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고 경쟁력을 높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만 5월 신작 및 기대작

■ 야생의 땅: 듀랑고



⊙개발사: 왓스튜디오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19년 5월 15일

개척형 오픈월드 모바일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가 지난 5월 15일, 대만을 비롯해 229개 국가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200만을 기록한 '야생의 땅: 듀랑고'는 특히 미국, 러시아,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대만에서는 출시 이후 10위권을 기록했으며, 특히 요리와 농사 스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누야샤: 나락의 전쟁



⊙개발사: Giant Network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19년 5월 16일

'이누야샤: 나락의 전쟁'은 이누야샤 원작을 기반으로 중국 개발사 Giant Network에서 개발한 3D 액션 모바일 게임으로, 이누야사 성우을 캐스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주요 장면을 게임 콘텐츠로 활용해 원작의 분위기를 충실히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 완미세계M



⊙개발사: 완미시공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19년 6월 27일

기존 PC MMORPG '완미세계'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완미세계M'은 비행 전투 시스템과 같은 원작 PC 버전의 특징적인 부분을 그대로 재현한 모바일 게임이다. '완미세계M'은 6월 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피처드, 6월 5일 애플 피처드에 선정되었으며, 대만 유명 가수 장례매와 유명 랩퍼가 모델로 발탁되어 노래 및 화보로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6월 27일 출시 이후,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