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의 칭호와 상금 300만 달러(한화 약 35억 원)를 차지한 주인공은 미국의 'Bugha'였다.

한국 시각으로 29일 뉴욕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포트나이트 월드컵 솔로 모드 결승이 진행됐다. 총 6라운드의 경기 결과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미국의 'Bugha'가 최종 우승을 기록했다.

1라운드, '여포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준 'Bugha'가 9킬과 우승을 챙기며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Bugha'는 2라운드에서 0점에 그치며 위협을 받았지만, 3라운드에서 7점을 추가하며 하위 주자들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한편 2라운드에선 프랑스의 'Skite'가, 3라운드에선 미국 'Dubs'가 우승을 차지하며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4라운드에서 큰 순위 변동이 일어나며 미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Bugha'는 또다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고, 1라운드에서 'Bugha'에게 무너지며 3위를 기록한 'Psalm'이 우승하며 2위에 올랐다. 3위는 프랑스의 'Nayte'였지만, 4위부터 6위까지 모두 미국 선수가 차지했다.


5라운드 역시 미국의 'Kreo'가 우승했다. 최후의 5인이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며 안전 구역이 사라질 때까지 전투가 이어졌다. 공중에서 서로를 물고 무는 교전이 벌어지는 와중, 지상에 있던 'Kreo'가 뜻밖의 이이제이에 성공하며 1위를 차지했다. 'Bugha'는 2위 'Psalm'과의 점수 차이를 15점까지 벌렸다.

최종 순위가 가려지는 6라운드, 모든 선수의 움직임이 신중해지며 가장 치열한 경기가 연출됐다. 'Bugha'가 5킬을 올린 후 5위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 지은 가운데, 'Crue'가 7킬로 우승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총 6라운드의 경기 결과 'Bugha'가 총 59점을 기록, 2위 'Psalm'과 무려 26점 차이를 벌리며 우승자가 됐다. 이와 함께 'Epikwhale', Kreo'가 3, 4위에 오르며 미국이 1~4위를 싹쓸이하고 포트나이트 종주국의 위상을 살렸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T1 소속 '피터팬' 이종수는 20점으로 19위를 기록했다.


■ 포트나이트 월드컵 솔로 모드 결승 최종 결과


▲ 출처 : 포트나이트 월드컵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