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와 공포, 종교를 아우른 동양식 공포 수작을 모바일로 즐길 수 있다. 대만 개발사 레드캔들게임즈는 6일 호러 어드벤처 게임 '반교 -Detention-(반교)'를 모바일 양대 마켓에 출시했다.

'반교'는 2017년 스팀을 통해 출시된 인디 호러 게임이다. '환원 -Devotion-'의 개발사 레드캔들게임즈의 첫 작품인 게임은 2D 그래픽을 통해 특히 학교를 배경으로 한 기괴한 분위기와 독보적인 연출을 선보이며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흔히 '깜놀'로 불리는 점프 스퀘어 위주의 연출 대신 시대상을 담아낸 스토리와 분위기, 추리 요소가 담긴 퍼즐 등을 통해 극에 몰입하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게임은 1960년대 장제스 치하 시기 현대사를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빠져드는 이야기를 선사한다.

'반교'의 모바일 버전은 터치 조작 방식을 도입, 스마트폰에 치적화된 플레이를 지원한다. 단, 이 외에는 기존 작품의 스토리 등을 고스란히 옮겨내며 원작의 이야기와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 9월 20일 개봉을 앞둔 게임 원작 영화 '반교'

레드캔들게임즈는 게임 공개와 함께 대만에서 제작 중인 '반교'의 영화 개봉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모바일 버전 '반교'를 3.99 달러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영화 개봉일인 9월 20일 행사가 끝나면 게임은 4.99달러에 판매된다.

한편, 모바일 버전 '반교'는 한국어를 공식으로 지원하며 국내 마켓에서는 4,900원에 판매된다. 단, 한국 구글플레이의 경우 앱 검수 과정이 진행중이기에 게임이 마켓에 등록되지 않았다. 개발사는 한국 구글플레이의 검수가 완료되는 대로 마켓에 등록, 안드로이드 유저 역시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게임은 '返校Detention'이라는 명칭으로 마켓에 등록되었으며 개발사 'RedCandleGames'나 게임의 영어 명칭인 'Detention'등으로 검색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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