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에서는 매달 대만 게임 시장 리포트를 전달해드립니다.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대만 게임 시장의 소식을 한눈에 살펴보세요. 해당 리포트 자료는 대만 현지에서 온라인/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하고 있는 해피툭(HappyTuk, www.mangot5.com)에서 제공했습니다.

10월 대만 게임 순위에서는 대만을 비롯해 글로벌 출시된 '퍼스트 서머너',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의 성과가 눈에 띈다. 지난 8월말 출시한 라인게임즈의 '퍼스트 서머너'는 출시 이벤트와 함께 구글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10월 22일 글로벌 출시한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구글 매출 순위 3위, 앱스토어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인디 게임 순위에서도 각각 4위, 8위에 올라 좋은 성적을 보였다.

한편, 대만 e스포츠 협회와 중국 e스포츠 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e스포츠 대학 리그'가 개최됐다. 해당 행사는 대학 및 고등학교에서 e스포츠 조직을 개선하고 정부와 협력해 e스포츠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고자 개최된 행사로, 각 학교 간의 협력을 통해 게임 전반적인 인식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2019년 10월 대만 PC/모바일 게임 순위
10월 글로벌 출시한 '킹오파 올스타', 구글 매출 순위 3위 기록

■ 10월 대만 PC 게임 순위

▲ 10월 대만 PC 게임 순위 (클릭시 확대됩니다)

10월에는 차트 재진입에 성공한 게임이 많았다. 먼저 10월 2일 마법소녀 테마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13위를 기록했다. 마법소녀 업데이트에 이어 10월 23일 신규 시즌 'S4 리그'를 시작하면서 할로윈데이 맞이 캐릭터와 모드 리뉴얼등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해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9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리니지2', '파이널 판타지14', '씰 온라인 플러스'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차트 재진입에 성공했다. '리니지2'는 장비 강화 등급 상승 및 할로윈 관련 던전, 그리고 채집 이벤트를 진행하여 10월 할로윈 기간에 14위를 기록했다. '파이널 판타지14'는 10월 11일 신규 5.1 버전 업데이트 소식을 공개한 후 유저들의 주목도가 올라가며 16위에 올랐으며, '씰 온라인 플러스'는 10월 24일 기존 캐릭터 스킬 밸런스 업데이트를 중심으로 이벤트를 진행해 18위를 기록했다.


■ 10월 대만 모바일 게임 순위

▲ 10월 대만 구글플레이 순위 (클릭시 확대됩니다)

10월 29일 출시한 무협 판타지 MMORPG '설응영주(雪鹰領主)'가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2위, 애플 앱스토어 4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설응영주'는 중국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런칭 당일 대만 금중상(金鐘獎)을 수상한 홍보모델 가정문(賈靜雯)의 영향으로 출시 이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된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은 출시 전 사전예약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으며, 10월 1일 런칭 이후 구글플레이 7위, 앱스토어 9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8월 28일 대만과 일본 시장에 진출한 라인게임즈의 모바일 전략 RPG '퍼스트 서머너'는 10월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퍼스트 서머너'는 글로벌 서비스를 기념해 10월 2일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어둠의 축제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 10월 대만 iOS 순위 (클릭시 확대됩니다)

매출 순위의 경우, 기존 게임들의 순위 유지가 이루어져 차트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10월 출시한 신규 게임들이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22일 글로벌 출시한 넷마블의 모바일 액션 RPG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구글 매출 순위 3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했으며, 모바일 미소녀 RPG '벽람항로'는 각각 10위, 9위에 올랐다.


10월 대만 게임 업계 주요 이슈
대만 e스포츠 협회, '제1회 e스포츠 대학 리그' 개최

■ Gamania, 리니지 리마스터, 크로스게이트M으로 매출 추세 회복


메이플스토리, 리니지, 리니지M 등을 대만에 퍼블리싱하고 있는 Gamania Digital Entertainment는 2분기 누적매출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크로스게이트M 출시 및 여러 대규모 업데이트로 3분기에는 매출 추세를 회복했다. 올해 4분기에는 '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 및 '죄악동화'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IFRS(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후 2018년 1분기부터 누적 매출이 급락했던 소프트월드는 최근 자회사 'Chinese Gamer'와 'GameFlier' 등의 성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 자회사 'Chinese Gamer'는 자체 개발 게임인 '황이M'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X-Legend는 올해 중국 Zilong Game과 함께 개발한 라플라스M(風之國度)의 성과를 통해 2019년 1분기부터 주가가 급등했다. 전년 대비 356%의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나, 올해 10월부터는 성장이 주춤하고 있어 4분기에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 2019 대만 TESL e스포츠 리그


대만 e스포츠 협회(TESL)에서는 게임 유저 수, 게임 난이도, 산업 전망성 및 E-스포츠 문화 확대 가능 여부 등 기준으로 게임을 채택했으며 대만 전문대 e스포츠 학과와 함께 '제1회 e스포츠 대학 리그'를 개최했다.

이번 리그 항목은 총 5개로, 그 중에 '리그 오브 레전드', '하스스톤', '펜타스톰' 3개를 정식 경기 항목으로 채택했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VR 게임 'ZeroAim' 등도 시범 항목으로 선정했다.


■ '크래시 피버'X 대만 MRT 콜라보


일본 개발사 '원더플래닛'은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iOS / Android 사용자 대상으로 '고고! MRT 소년(前進吧!高捷少女)'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진행했다. 대만 공영기업 MRT 회사와 함께 진행하는 'MRT 소년'의 캐릭터들은 '크래시 피버'의 세계에서 등장, 그 외에 한정 클라보 이벤트도 담고 있다. 또한, 가챠 10개를 뽑으면 추가로 한정 MRT 소녀 캐릭터를 선택 기회를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대만 10월 신작 및 기대작

■ 한밤의 늑대인간



⊙개발사: 넷이즈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19년 10월 22일

'한밤의 늑대인간'은 동명의 보드게임 원작을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보드 게임 매장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여 매장에서 사전등록을 완성하면 특별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초중등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좋은 성과를 보였다.


■ 죄악동화



⊙개발사: InterServ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미정

대만의 게임 개발사 InterServ가 개발하고 Gamania에서 서비스할 예정인 모바일 3D ARPG '죄악동화'는 뒤틀려진 동화를 배경으로 한다. 특히 원작에서 등장하는 캐릭터 그대로가 아닌, 반전의 성격으로 구성된 등장인물들이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