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다양한 프로젝트와 관련된 채용 공고를 게시해 '다음 스텝'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몇 년 간, 여러 경로를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가 진행중임을 밝혔고, 2018년 말에는 '아이온2'와 '블레이드앤소울2'를 비롯한 다양한 신작의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출시한 타이틀은 리니지M과 리니지2M 정도에 그쳤다.

현재 게시된 채용 공고를 통해 알 수 있는 엔씨소프트의 신작은 '콘솔 기반의 신작', '대형 모바일 프로젝트', '신규 IP'로 분류할 수 있으며, 세부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콘솔 기반의 신작

먼저, 리니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콘솔 게임인 '프로젝트 TL'과 관련된 새로운 채용 공고들이 게시되었다. 프로젝트 TL과 관련된 미디어 자료는 지난 2017년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뿐이었으나, 1월 31일부로 신규 시네마틱 영상의 편집 인력을 충원하는 공고가 게시되었다. 이에 앞선 1월 23일에는, 내러티브 및 UI/UX 기획자 모집도 시작했다.


▲ 최근 공개된 '프로젝트 TL'의 컨셉아트

또한, 리니지2와 블레이드앤소울의 개발 총책을 맡았던 배재현 부사장이 개발을 담당한 '프로젝트 LLL'과 관련된 채용 공고도 게시되었다. '프로젝트 LLL'의 경우 꽤 오랜 기간 거의 모든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었지만, 이번 공고를 통해 콘솔 기반으로 개발중인 게임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프로젝트 LLL과 관련된 채용 공고


모바일 MMORPG 신작

한편, 채용 공고 게시판에서는 지난 2018년 말 공개했던 '아이온2'와 '블레이드앤소울2' 등 예고된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도 찾아볼 수 있다. '아이온2'의 경우 VFX 아티스트를 모집중이라는 공고가 지난 1월 28일에 게시되었고, '블레이드앤소울2'의 경우 캐릭터 컨셉아트 담당자와 3D 애니메이션 아티스트를 채용중이다.



한가지 주목할 사실은 비교적 최근 채용 공고를 통해 존재를 알린 '프로젝트 LW'다.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은 리니지 IP 기반의 멀티플랫폼 프로젝트이자, 모바일 MMORPG라는 것. 그 외에는 어떤 정보도 공개되지 않았으나, 아티스트부터 엔진 프로그래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군을 채용 중이다.

▲ 비교적 최근 존재가 알려진 '프로젝트 LW'


신규 IP 기반 프로젝트

기반 IP 없이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지는 프로젝트의 채용 공고도 눈에 띈다. 먼저, 신규 IP 기반의 캐주얼 게임 개발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공고에 따르면 '언리얼4' 엔진을 통해 개발되는 것으로 보이나, 그 외 어떤 게임이 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또한, 신규 AAA급 게임 프로젝트도 채용 공고를 통해 드러났다. '차세대 AAA급 콘솔게임'이라고 게시된 공고를 살펴보면, 1인칭, 혹은 3인칭 슈팅 게임을 기획 중인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콘솔 게임을 경험해본 이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 신규 AAA급 프로젝트의 기획자 채용 공고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