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오 타로 특유의 깊이 있는 스토리와 뛰어난 액션의 조화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니어 오토마타'의 전작 '니어 레플리칸트'의 그래픽 등을 개선한 '니어 레플리칸트 ver.1.22474487139…(이하 니어 레플리칸트 버전업)'이 오는 4월 22일 정식 출시한다.

'니어 레플리칸트 버전업'은 리마스터와 리메이크 중간에 위치한 타이틀이다. 게임의 기본적인 스토리와 컷씬, 심지어는 대사마저도 원작과 거의 같다. 하지만 단순히 해상도를 올리고 고해상도 텍스쳐를 추가하는 등의 단순한 리마스터와는 다르다. 캐릭터 모델링과 지형 등의 그래픽적인 부분과 혹평받았던 액션 시스템은 새롭게 뜯어고쳤다. 리마스터를 베이스로 하되, '니어 오토마타'의 액션을 녹여낸 모습이다.

단순히 해상도만 바꾼 리마스터로는 팬들의 팬심마저도 만족하게 하기 어려운 시대다. 과연, '니어 레플리칸트 버전업'은 원작을 해본 올드팬은 물론이고 '니어 오토마타'를 통해 니어 시리즈를 접한 유저들에게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안겨줄 수 있을까? 정식 출시에 앞서 '니어 레플리칸트 버전업'에 대해 미리 알아보자.


10년의 세월을 넘어 돌아온 '니어 레플리칸트 버전업'


주인공은 외딴 마을에 사는 마음 착한 소년으로 불치병인 '흑문병'에 걸린 여동생 '요나'를 구하기 위해,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는 수수께끼의 책 '백의 서'와 함께 유일한 희망인 봉인된 말을 찾는 여행을 떠나게 된다.

주인공은 한손검, 양손검, 창 3종류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각 무기는 전투 중에 바꿀 수 있다. 무기는 특정 상점에서 강화할 수 있으며, 강화하면 각 무기의 스토리가 개방된다. 무기와 함께 주인공의 여정을 도와주는 것으로는 백의 서를 이용한 마법이 있다.


검은 피의 힘을 이용하는 마법은 전투를 보조해주는 강력한 수단이다. 약하지만 연사해서 적을 견제하는 마탄부터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데 특화된 창이나 강력한 위력의 주먹 등을 마법을 이용해 만들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마물들을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마법은 마력을 모았다가 방출하면 한층 강력해진다.

한편, 무기 및 마법을 활용해 마물을 쓰러뜨리면 종종 단어를 입수할 수 있는데 입수한 단어는 무기와 마법 체술에 장착함으로써 부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공격력이나 방어력을 증가하는 단어부터 경험치 획득량 증가, 상태 이상을 거는 것까지 무려 100개 이상의 단어가 있는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능력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모델링부터 새롭게, 일신한 그래픽


원작과 비교해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는 그래픽이 대표적이다. 단순히 고해상도 텍스쳐를 이용한 리마스터가 아닌, 모든 면에서 디테일을 높였다. 벽의 질감은 물론이고 빛 반사 등의 이펙트가 추가됐을 뿐 아니라 캐릭터 모델링 역시 새롭게 뜯어고쳤다. 리메이크에 가까운 모습이다.






'니어 오토마타'를 떠올리게 개선한 전투 시스템


스토리에 대한 호평에도 불구하고 원작은 답답한 액션 시스템으로 인해 혹평을 면치 못했다. 마법을 쓸 때는 움직이지 못하거나 무기를 휘두를 때도 단조롭고 답답했다. 이러한 혹평을 의식한 듯, '니어 레플리칸트 버전업'의 전투 시스템은 원작과 사뭇 다르다. '니어 오토마타'의 호쾌한 전투 시스템을 일부 가져와 '니어 레플리칸트 버전업'에 어울리게 녹여냈다.

전체적인 속도가 빨라졌을 뿐 아니라 적의 배후로 돌아가는 특수 회피가 추가됐고 여기에 무기 공격 역시 훨씬 재빠르고 호쾌하게 변했다. 액션 시스템만 떼어놓고 보면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될 정도다.





4월 22일, 한국어 정식 출시


그래픽과 액션 시스템을 대폭 개선하고 원작에는 없던 추가 스토리 및 신규 음성 등을 수록한 '니어 레플리칸트 버전업'은 오는 4월 22일 PS4, Xbox One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PC 버전은 스팀을 통해 4월 24일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