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V 노타이틀이 12일 홍대 아프리카TV PC방 오픈스튜디오에서 '아프리카TV PUBG 리그' 파일럿 시즌 스플릿2 4일 차 경기서 3인 스쿼드로 종합 1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3위를 기록한 KSV 노타이틀은 2라운드에서 안정적인 순위 방어와 함께 3라운드 우승으로 노브랜드를 10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다음은 최종 우승팀 KSV 노타이틀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왼쪽부터 '에스더' 고정완, '윤루트' 윤현우, '섹시피그' 한재현.


Q. 1,255점으로 종합 우승에 성공한 소감은?

'섹시피그' 한재현 : 팀원 한 명이 빠진 상태라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그래도 열심히 세 명이서 함께 이틀 동안 스크림을 했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둬서 정말 기쁘다.


Q. 3인 스쿼드로 준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섹시피그' 한재현 : 너무 어려웠다. 빠진 팀원이 많은 팁을 전수해줬고, 우리가 잘 흡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Q. 세 명이서 쟁쟁한 팀들을 상대해야 했는데,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나.

'섹시피그' 한재현 : 세 명이다 보니 최대한 싸움을 피하고, 순위를 방어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싸움을 즐기는데 최대한 참았다.

'에스더' 고정완 : 순위 방어를 목적으로 뒀고, 자기장 운도 따랐다. 자리를 잘 잡아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한 명이 빠진 사이에 3인 스쿼드로 연습한 경험이 중요했다.


Q. 경계했던 팀이나 힘든 라운드는 없었는지?

'섹시피그' 한재현 : CJ 엔투스 에이스와 노브랜드가 점수를 잘 쌓아서 신경 쓰였지만, 경기력 자체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요새는 MVP가 우리와 유사한 스타일이라 잘한다 생각한다.

'에스더' 고정완 : 대부분의 팀들이 다 잘하고, 오늘 같은 경우는 우리가 운이 따랐다.


Q. 한 명이 빠졌는데도 강팀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섹시피그' 한재현 : 지금 당장은 독보적이지 않다. 아무래도 새로운 멤버가 영입된 이후 평가를 받아야할 것 같다. 지금까지는 각자의 센스와 팀워크로로 풀어가는 편이고, 서로 말하지 않아도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한다.


Q. MVP를 뽑는다면 누구인가.

'섹시피그' 한재현 : 개인적으로 '윤루트' 형이라 생각한다. 2라운드가 정말 중요했는데, 순위 방어를 잘 해줘서 MVP라 생각한다.

'윤루트' 윤현우 : 팀 게임이기 때문에 MVP를 뽑는 것은 의미가 적고, 우리 모두 팀워크를 잘 맞춰서 함께 결과를 만들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에스더' 고정완 : 우선 3인 스쿼드로 잘할 수 있게 도움을 준 (김)태효에게 고맙고, 많이 지원해준 단장님, 감독님, 코치님들 그리고 케빈 추 대표님께 감사하다. 진심으로 지원해준 팬들에게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