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S 아시아 채리티 쇼다운 2일 차 결과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 아시아 채리티 쇼다운' 2일 차서 중국의 티안바 게이밍이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종합 1위에 올랐다. 한국 팀 중에는 젠지 e스포츠가 76점으로 3위를 유지했고, 쿼드로-엘리먼트 미스틱-그리핀이 5~7위에 머물렀다.

에란겔에서 열린 1~3라운드는 티안바 게이밍이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티안바 게이밍은 1라운드부터 다른 팀의 교전 상황을 활용한 적극적인 플레이로 이득을 톡톡히 보는 등 날카로운 플레이를 이어갔고, 무려 15킬 치킨으로 2일 차를 출발했다. 팀 커즌을 제치고 종합 1위에도 올랐다.

티안바 게이밍은 2라운드에서도 6킬 5등에 머물며 순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는 'M200'의 수류탄 슈퍼플레이로 일발 역전에 성공하며 또다시 치킨을 획득, 108점에 도달했다. 2위 팀 커즌은 치킨 싸움에서 티안바 게이밍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점수 격차를 29점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미라마로 변경된 4라운드에서는 젠지 e스포츠가 빛났다. 완벽한 기습으로 OGN 엔투스를 섬멸한 젠지 e스포츠는 인펜트리를 몰아내며 자리를 넓혔다. 우회 전략으로 눈엣가시 같던 GEX도 제거한 젠지 e스포츠. 하지만, 아쉽게도 점 자기장은 건물 안쪽의 LYG에게 웃어줬고, 치킨은 LYG에게 내줘야 했다.

2일 차의 대미를 장식할 5라운드. 이번에도 티안바 게이밍이 불을 뿜으며 점수를 쭉쭉 끌어올렸다. OGN 엔투스의 방어진을 뚫어내는 장면은 일품이었다. 팀 커즌도 LYG를 잡아낸 엘리먼트 미스틱을 마무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팀 커즌은 마지막 4대 4 맞대결에서 티안바 게이밍을 잡아내며 에란겔의 복수에 성공했다.


사진 : PCS 아시아 채리티 쇼다운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