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잠실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PUBG 컨티넨탈 시리즈 2 아시아(이하 PCS 2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4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에란겔서 화력을 폭발시킨 OGN 엔투스가 선두를 꿰찼고, 미라마에서의 부진을 극복한 T1이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에란겔에서 펼쳐진 1~2라운드에서는 OGN 엔투스, 설해원 프린스, 브이알루 기블리가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세 팀은 두 라운드 내내 최후의 전투까지 살아남으면서 30점 이상의 점수를 쓸어담았다. 먼저, OGN 엔투스는 '성장'의 활약으로 1라운드 치킨을 챙겼다. 2라운드에서도 3등에 머물면서 주춤한 라베가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라섰다.

'김고니'의 순위 방어 덕분에 1라운드를 무사히 넘겼던 설해원 프린스는 2라운드에서 제대로 불을 뿜었다. 전사자 없이 담원게이밍과의 4대 4 멸망전을 완승한 데에 이어 OGN 엔투스-브이알루 기블리와의 마지막 난전에서 '환이다'의 마무리로 치킨을 손에 넣었다. 브이알루 기블리는 치킨은 없지만, 두 번의 2등으로 점수를 쏠쏠히 챙겨갔다.

미라마로 변경된 3라운드에서는 예상을 뒤엎는 반전의 반전 결과가 나왔다.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던 설해원 프린스가 T1'헬렌'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았고, '헬렌'은 기절해있던 아군 둘을 살리면서 수적 우위에 올랐다. 이때, 설해원 프린스에게서 자유로워진 OPGG의 유일한 생존자 '에요'가 고개를 내밀었다. '에요'는 '헬렌'과 '애더'에 이어 '아카드'까지 정리하면서 OPGG에게 치킨을 안겼다.

4라운드는 T1의 판이었다. 산 마틴으로 줄어든 안전 구역에 입성하는 과정에서 '스타로드'를 잃긴 했지만, 이후 장기인 시가전에서 능숙한 교전 능력을 십분 발휘하면서 남은 팀을 모두 제거하고 10킬 치킨을 챙겼다. 미라마와의 악연을 씻어낸 라운드였다. 마지막 5라운드에서는 그리핀이 차린 밥상에 다나와가 숟가락을 얹었다. '투탑'의 폭발적인 화력으로 그리핀이 킬 수를 쭉쭉 쌓았는데, 다나와가 그리핀을 마무리하면서 1등을 차지했다.


■ PCS 2 아시아 4일 차 종합 순위




출처 : PSC 2 아시아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