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온라인으로 'PUBG 컨티넨탈 시리즈 2 아시아(이하 PCS 2 아시아)' 2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적으로 중국 팀들이 선전을 펼친 가운데, 인팬트리와 티안바 게이밍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T1와 OGN 엔투스는 아쉽게 두 계단 하락한 3, 6위로 2일 차를 마쳤다.

미라마에서 시작된 1라운드에서는 '렉스'의 슈퍼플레이로 T1이 치킨을 가져갔다. 경기는 누가 봐도 유일하게 풀스쿼드를 유지한 TSG의 치킨각으로 좁혀졌다. 나머지 네 팀은 1인 전력이었다. 그러나 홀로 살아남은 '렉스'는 TSG가 기습을 얻어맞아 흔들리는 틈을 타 모두 잡아냈고, 마지막 1대 1 싸움에서도 승리하면서 팀에 치킨을 안겼다.

하지만, 1라운드의 기쁨도 잠시. 2라운드서 인팬트리가 무려 24킬 치킨을 쟁취, T1을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인팬트리가 보여준 경기력은 역대급이었다. 매순간 최선의 선택만을 거듭하는 운영 능력과 누구를 만나도 지지 않는 교전 능력을 뽐내며 완벽한 시나리오를 완성한 것. T1과의 점수 격차로 12점이나 벌렸다.

포친키 왼쪽 밀밭 엔딩이 나온 3라운드는 T1-라베가-설해원 프린스과의 마지막 4파전에서 승리한 티안바 게이밍이 가져갔다. 먼저, 한 건물에 있던 라베가와 T1이 인서클 과정에서 서로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설해원 프린스는 이들을 마무리하려다 티안바 게이밍에게 사격 각도를 내줬고, 결국 숫자 유지를 잘한 티안바 게이밍이 최후의 생존자가 됐다.

마지막 4라운드, 인서클에 어려움을 겪은 T1이 11등으로 탈락하며 점수를 거의 얻지 못했다. 덕분에 기회를 잡은 건 티안바 게이밍이었다. 티안바 게이밍은 5킬과 함께 3등 순위 방어까지 성공하며 T1의 2위 자리를 빼앗았다. 끝까지 풀스쿼드를 TSG는 변수없이 치킨을 챙겼고, 5위로 순위를 한단계 끌어올렸다. 앞서 격차를 벌려둔 인팬트리는 1위를 지켰다.


■ PCS 2 아시아 2일 차 종합 순위




출처 : PSC 2 아시아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