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온라인으로 'PUBG 컨티넨탈 시리즈 3 아시아(이하 PCS 3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4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총 5라운드의 경기가 펼쳐진 결과, 젠지가 미라마에서의 2연속 치킨을 앞세워 종합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에란겔에서 진행된 1, 2라운드에선 쿼드로와 오피지지가 각각 치킨을 챙기며 중상위권 경쟁 구도가 더욱 묘연해졌다. 1~3위가 나란히 부진한 가운데, 4위 브이알루 기블리만 무난한 득점에 성공하며 최상위권과의 점수 차를 좁혔다.

남은 라운드는 미라마에서 펼쳐졌다. 3라운드 안전 구역은 페카도 우측의 산악 지대로 좁혀졌는데, 엄폐물이 거의 없던 탓에 경기가 단 25분 만에 끝났다. OGN 엔투스를 비롯한 4개 팀이 전원 생존 상태였는데, 젠지를 제외한 모든 팀이 서로 사격하며 하나씩 쓸려나갔다. 아무런 위협에 노출되지 않은 채 기분 좋게 킬을 쌓던 젠지가 끝내 치킨까지 챙겼다.

기세를 올린 젠지가 4세트까지 지배했다. 젠지는 초반 안전 구역 중심으로 빠르게 진입해 시야 확보가 좋은 고지대에 널찍하게 자리를 잡았다. 안전 구역이 6페이즈까지 젠지에게 연달아 웃어주자 젠지는 외곽의 적들을 일방적으로 타격했다. 반대쪽에선 VSG가 득세한 상황, 마지막 4:4 정면 대결에서 젠지가 승리하며 미라마 2연속 치킨으로 대량 득점했다.

마지막 치킨은 엘리먼트 미스틱에게 돌아갔다. 젠지가 조기 탈락한 가운데 OGN 엔투스가 전원 생존으로 후반에 진입하며 대량 득점을 눈앞에 뒀다. 엘리먼트 미스틱과의 마지막 교전을 앞둔 상황, 또다른 생존자였던 브이알루 기블리의 '람부'가 변수가 됐다. 두 팀의 대치를 지켜보던 '람부'가 OGN 엔투스를 마무리했고, 곧바로 엘리먼트 미스틱이 '람부'를 잡으며 PCS 3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4일 차 경기가 종료됐다.


■ PCS 3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4일 차 종합 순위


출처 : PSC 3 아시아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