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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9-10-01 15:03

댓글 :: 30

[정보] 강력하게 재탄생한 검방전사! 워리어 전승 라이브 서버 적용

이동현 기자 (Harv@inven.co.kr)

검은사막에 워리어의 전승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기존의 각성이 강력한 각성 스킬들을 베이스로 주무기와 보조무기를 서브로 활용했다면, 전승은 각성무기를 사용할수는 없지만 주무기와 보조무기 스킬을 보다 강화해 기존의 전투 스타일을 유지한 채 화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 즉, 주로 대검을 활용해 전투를 펼치던 워리어가 검방전사의 컨셉을 고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승의 가장 큰 특징은 각성 스킬을 배제하고 기존 비각성 전투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워리어 뿐 아니라 많은 직업은 각성과 비각성의 전투 스타일 자체가 많이 다른데, 기존에는 각성의 전투능력이 월등해 사실상 각성 전투가 강제됐다. 하지만 전승이 등장함에 따라 기존 전투 방식을 선호하는 유저들은 각성스킬을 포기하고 전승을 통해 주무기와 보조무기 스킬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전승과 각성은 한 쪽을 영구히 선택하는 것이 아닌, 원할 때 다른 방향으로 넘어갈 수 있는 구조다. 다만 제약이 있는데, 전승 스킬을 습득한 상태에서는 각성 스킬을 배울 수 없고 각성 스킬을 습득한 상태에서는 전승 스킬을 배울 수 없다. 즉, 전승과 각성 사이를 오가기 위해서는 스킬 초기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암스트롱 교본을 구비하고 있어야 한다.

전승 스킬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의뢰를 진행해야 한다. 56레벨에 도달하고 각성 의뢰를 완료한 뒤 흑정령을 호출하면 추천 의뢰 탭에서 전승 의뢰를 수주할 수 있다.

연계 의뢰는 '전승을 논하며'부터 '워리어, 또 다른 힘'까지 총 7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알티노바 안에서 금방 진행을 마칠 수 있다. 일레즈라의 그림자를 처치하는 것 외에 전투 요소는 없는데, 그림자 자체는 의외로 강한 편이므로 부캐릭터로 의뢰를 진행하는 경우 장비를 어느정도 채워준 뒤에 소환을 하는 것이 좋다.

▲ 흑정령과 대화 후 알티노바로 이동하면 워리어 전승 퀘스트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 그림자는 의외로 강해 장비가 전혀 없으면 클리어가 어려울 수 있다. 기본장비는 채워주자

의뢰를 완료하면 이제 전승 스킬을 배울 수 있다. 연계 의뢰 마지막 보상으로 암스트롱 기술 교본(1일) 아이템이 주어지므로 이를 활용해 각성스킬을 초기화하고 전승 스킬을 습득하면 된다. 각성스킬을 하나라도 배운 상태면 전승스킬 전부를 이용할 수 없다.

이때, 모든 비각성 스킬이 전승단계의 강화스킬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전승 스킬은 각성 스킬과 비슷한 갯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스킬풀을 살펴보면 강타, 회전 가르기, 전진 검술, 황혼의 상처, 지면강타 등 비각성 스킬 중에서도 주력 딜링기들이 '강'이라는 명칭으로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각성 스킬인 작열과 분쇄의 전승판인 강: 작열과 강: 분쇄도 배울 수 있다.

▲ 의뢰 완료 후 전승 : 워리어의 투지를 배우면 전승스킬에 포인트를 투자할 수 있다

전승 스킬 습득 시에는 주의할 점도 여럿 있다. 먼저 비각성 스킬에서 '진' 단계를 습득한 경우에는 전승 스킬을 배울 수 없다. 여기서 고민할 필요는 별로 없는 것이, 전승 스킬인 '강'이 비각성 스킬의 '진' 단계보다 훨씬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즉 '강'은 전승을 위한, 각성 주력 스킬들과 비슷한 효율을 내는 단계의 스킬이고, '진'은 각성을 선택했을 때 보조하는 주무기 스킬들의 위력을 조금 더 보조해주는 역할로 이해하면 된다.

일부 스킬은 연계가 되지 않는다는 점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면 깊게 가르기, 극: 회전 가르기 등이다. 지면 깊게 가르기는 지면 가르기에 이어서, 극: 회전 가르기는 회전 가르기에 이어서 사용할 수 있는 추가 공격 스킬이지만 강 스킬을 배운 뒤에는 발동되지 않는다. 대신 극 : 회전 가르기는 습득 시 강 : 회전 가르기의 연속 발동 속도가 증가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특정 스킬에 이어서 사용하는 연계 스킬이 아닌 독립적으로 쓰이는 파생 스킬들은 사용에 문제가 없다. 대표적인 예로는 돌개 가르기 등이 있다. 또한 스킬 자체에 효과가 추가되는 기운 날리기도 강 스킬에 효과가 추가된 채로 발동된다. 이외 강타는 '극: 강타', 회전 가르기는 '점프 가르기'를 습득하는 경우에도 강 스킬을 배울 수 없으므로 포인트 투자 시 주의하자.

전반적인 스킬 포인트 소모량은 전승이 더 높다. 각성의 경우 스킬이 독립적이라 비각성 스킬을 하나도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도 모든 각성 스킬을 습득할 수 있는데 반해, 전승 스킬은 일부 스킬을 제외하면 비각성 스킬을 최고 단계까지 습득해야 배울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성에 비해 비각성 스킬들의 활용이 중요해지므로 전반적인 포인트 소모량이 증가한다.

이외 워리어는 각성 스킬에도 일부 변화가 생겼다. 선두 추격 기술이 3개로 나누어져 있던 것이 하나로 통합되러 별도 스킬로 빠졌고, 주력 스킬들이 쿨타임일 때 사용할 수 있는 브릿지 딜링기인 '광기 부수기'가 추가됐다. 광기 부수기의 경우 준수한 피해량과 타수, 짧은 쿨타임을 지니고 있으나 동작이 크고 느리며 전방가드나 슈퍼아머 등의 판정이 없는 점, 대인 CC가 마지막 타격에만 있는 점 등으로 인해 PVP보다는 PVE를 위한 스킬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