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일), 엔씨소프트 주관으로 서울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7 KOREA 시즌2 8강 B조 최종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GC Busan Blue가 1위, Unknown이 2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고, GC Busan Red와 Revival이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첫 경기인 승자조는 GC BUSAN Red와 Blue의 내전이 진행됐다. GC Busan Blue가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지지도 면에서는 Red가 훨씬 앞서있던 상황. 하지만 A조의 경기에 이어 B조의 경기도 이변으로 시작됐다. 첫 세트부터 손윤태의 검사라는 히든카드를 꺼내든 Blue는 최성진을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2세트는 아슬아슬했지만 역시 Blue의 승리였다. 한준호가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어 최대영을 압박했지만 마지막 순간 최대영이 침착한 운영으로 차근차근 한준호가 빠져나갈 구멍을 막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태그매치는 초반 팽팽한 듯 하다가 급격하게 균형이 무너졌다. 한 번씩 공격을 주고받은 상황에서 정윤제가 박진유를 처치해내는데 성공했고, 최성진은 마령살에, 마지막 남은 한준호는 파천검륜에 대부분의 생명력을 잃으면서 승자가 GC Busan Blue로 결정됐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Unknown이 Revival을 잡아내는데 성공하면서 기사회생했다. 시작전부터 인터뷰 대전을 펼친 양 팀은 첫 세트부터 혈전을 벌였다. 린검사 미러매치가 진행된 가운데 이대규가 선공권을 가져왔지만 다 잡은 경기를 역전당하면서 아쉬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어서 2세트, 안혁기가 채영훈에게 강력한 화염방사로 승점을 되찾아오면서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태그매치에서는 Unknown의 합이 빛났다. 아군의 난입과 홍문오의 연계를 절묘하게 이어나간 끝에 모든 Revival 선수를 처치하는데 성공하면서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



마지막 경기는 Unkwnown이 GC Busan Red를 잡아내며 이변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1세트에서는 한준호가 채영훈을 잡아내는데 성공하면서 '그래도 역시 GC Busan이..'라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2세트에서 서정호가 공격을 주고받은 끝에 한 방 싸움에서 박진유를 잡아내는데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마지막 태그매치에 모든 것이 걸린 단두대 매치. 이번에도 채영훈이 선전했다. 최성진과의 선봉대결에서 주눅들지 않고 포인트 이득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준호가 역공에 나섰고 김아론이 큰 피해를 입으며 기세가 넘어가는 듯 했다.

치열한 싸움이 기울기 시작한 것은 Unknown이 상대의 빈틈을 노려 난입, 도와주러 온 최성진을 오히려 쓰러뜨리는데 성공하면서부터였다. 경기가 절반가량 남아있는 상태에서 팀원 하나를 잃은 것은 컸고, 스노우볼이 되어 돌아왔다. 곧이어 박진유가 파상공세에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고 혼자 남은 한준호가 분투했지만 상대에게 남아있는 포인트가 너무 많았다. 결국 Unkown이 승리를 거두고 마지막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4강 출전팀은 IDEPS, KUDETA, GC Busan Blue, Unknown으로 결정됐다. 네 팀은 오는 6월 10일(토), 상암동 서울 e스타디움에서 최종 결선 진출을 위한 결투를 벌인다.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2017 KOREA 시즌2 8강 B조 최종전 결과

1경기 GC Busan Red 0 VS 4 GC Busan Blue
2경기 Revival 1 VS 3 Unknown
3경기 GC Busan Red 1 VS 3 Unkn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