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울 라이브-테스트 서버에 린검사의 신규 각성계열, 귀검이 업데이트 됐다. 귀검은 린검사의 세 번째 각성 계열로, 검귀와 함께 몰아치는 스타일의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직업이다.

소환되는 검귀의 경우 굳이 따지자면 주술사의 마령과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다. 마령처럼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상태이상 지원이나 탈출, 대미지 딜링 보조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소환사의 고양이와 달리 짧은 지속시간과 이보다 살짝 긴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어 주기적으로 계속 소환해줘야하는데, 마령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대미지 딜링 자체에 있어 영향을 미치는 비율이 높아 쿨마다 꺼내줘야 한다는 것이 핵심적인 차이다.

이외에도 본체 역시 검술자세와 발도자세를 오가며 다양한 공격을 펼칠 수 있다. 회오리나 흡공 등 린검사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스킬들도 역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시스템적으로는 다양한 스택버프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구조지만, 간소화가 잘 구성되어 있어 기본적인 컨트롤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다.




◆ 마령과 비슷한 전투 보조형 소환체 '검귀'! 하지만 중요도는 훨씬 높다

귀검의 가장 큰 특징은 '검귀'라는 소환체를 소환하여 함께 전투에 임한다는 것이다. 검귀는 20초의 지속시간과 24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보유하고 있어 전투 중 대부분의 시간에 소환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귀검 특성의 린검사는 검귀가 소환되어 있을 때 본체의 이동속도와 일부 스킬 공격력이 함께 상승하는 패시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마령처럼 필요한 순간에 맞춰 소환하기보단 지속적으로 소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검귀와 관련된 주요 특수 게이지에는 '귀력'과 '귀혼'이 있다. 먼저 귀력은 2초마다 5씩 최대 100까지 자동으로 회복되는 자원으로, 소환된 귀검은 공격 시 이 귀력을 소모한다. 즉 귀력의 잔량이 부족하면 검귀가 소환되어 있어도 공격을 하지 않는데, 별도로 귀력을 회복하는 스킬은 없으므로 실제 전투에선 그리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신경써줘야하는 것은 귀혼이다. 귀혼은 린검사가 기본 공격 스킬인 영혼가르기나 발도 등을 사용해 '영혼흡수'를 3중첩 쌓은 뒤 귀참/회전베기/귀월격/내려베기 등의 스킬을 사용하면 귀검이 대응무공을 함께 사용하면서 쌓이는 스택이다. 이 스택은 검귀의 소환시간이 끝나거나 직접 검귀를 소환해제하는 경우 발동되는 '인귀합일' 버프와 연계되는데, 인귀합과 귀혼 스택이 있는 상태에서는 '멸혼섬(특성에 따라 영혼불길, 영혼족쇄로 변경)'이라는 일종의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고 이때 귀혼 스택이 높을수록 더 높은 추가피해가 들어간다.

▲ 귀검은 소환(Z)을 이용해 함께 전투에 임하는 소환체 '검귀'를 소환할 수 있다

▲ 검귀는 소환되어 있을 때 직접적인 피해 뿐 아니라 본체 버프도 있어 꾸준히 소환해야 한다

▲ '귀력'은 검귀가 공격을 하는데 필요한 게이지로, 2초에 5씩 최대 100까지 자동회복된다

▲ '귀혼'은 영혼흡수를 3개 쌓은 뒤 특정 스킬을 사용하면 한 개씩 중첩된다

▲ 귀혼 스택이 높을수록 필살기라 할 수 있는 멸혼섬이 더욱 강해진다


이외에도 검귀는 마령과 비슷한 방식으로 조종하여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검귀가 소환된 상태에서 명령(Z)을 누르면 1, 2, 3, 4, Z키에 할당된 스킬이 약 2초간 변경되는데, 1번은 호출, 2번은 습격:귀, 3번은 귀혼진, 4번은 치환, Z는 소환해제가 할당된다. 린검사는 Q, E 등 기본적인 근접전투에서 활용하는 스킬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구조를 차용한 것으로 예상.

호출은 문자 그대로 검귀를 자기 옆으로 데려오는 스킬이다. 단, 비무에서 주술사들이 마령을 자기 앞으로 소환해 타게팅을 방해하는 플레이는 불가능한데, 검귀는 기본적으로 타게팅 자체가 되지 않고 대미지도 받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습격:귀는 검귀를 적에게 돌진시켜 거리를 좁힘과 동시에 기절을 넣는다. 검귀는 뒤에 소환해두고 본체만 돌진해서 싸우는 경우 알아서 공격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습격으로 거리를 좁혀줘야 한다. 물론 전투 시작 전 적과 딱 붙어있는 경우 기절기를 하나 아낄 수 있는데, 선공 인식 몬스터를 상대로는 습격 활용히 불가피하다.

귀혼진은 반경 8m 범위 내에 8초간 귀혼진을 설치, 피해를 주면서 2초간 접근 무공 봉쇄를 거는 스킬인데 PVE 상황에선 쓰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귀혼진 사용 시 검귀가 다른 행동을 일체 하지 않기 때문으로, 자체 딜량도 떨어지고 귀혼마저 충전이 안된다.

치환은 마령처럼 검귀와 린검사의 자리를 바꾸는 스킬이다. 기본 쿨타임은 20초지만 상태이상 해제 시에는 쿨타임이 60초로 늘어나고, 검귀가 즉시 소환해제 된다는 점에 유의하자.

▲ 검귀를 소환한 상태에서 명령(Z)을 누르면, 1/2/3/4/Z 버튼이 검귀 조종스킬로 바뀐다

▲ 호출과 치환 등 스킬들이 전반적으로 마령 운용과 비슷하다

▲ 멋은 있다만 귀혼진은 평소엔 쓰지 말자. 검귀가 공격을 아예 안한다



◆ 검술이 기본, 발도술은 쿨기! 귀검 린검사의 본체 전투 방식은?

귀력과 귀혼을 확인하며 귀검을 조작하는 컨트롤, 여기에 린검사 본체까지 조종하려 하니 머리가 아파올 지경이지만 의외로 직접 플레이해보면 조작이 매우 간단하다. 간소화가 잘 짜여져 있는 편이고 각종 연계형 스택 버프들이 '알아서 소진되는' 구조기 때문에 실상은 검귀 소환과 자세 전환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우클릭만 꾹 누르고 있어도 된다.

검귀 린검사 본체의 전투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풍운이 검술, 섬광이 발도 자세에 특화된 계열이라면 귀검은 기본이 검술자세고 발도자세는 쿨기인 복합형 계열로 풀이할 수 있다.

기본은 검술과 발도가 모두 비슷하다. 우클릭에 할당된 기본스킬인 영혼가르기(검술자세), 발도(발도자세)를 3회 사용하고 귀참, 회전베기, 귀월격, 내려베기, 귀연섬 등의 스킬을 넣어준 뒤 다시 기본스킬 3회-연계스킬로 이어진다.

영혼가르기나 발도를 3회씩 사용하는 것은 앞서 검귀 설명에서 언급한대로 '영혼흡수' 중첩을 위한 것이다. 이것이 3회 중첩이 되야 검귀가 대응 스킬을 사용하면서 추가 피해도 입히고, 귀혼을 쌓아 멸혼섬으로 큰 피해를 입히는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해낼 수 있기 때문.

때문에 입력키로 귀검 린검사의 딜사이클을 정리하면 [RB-RB-RB-C] - [RB-RB-RB-V] - [RB-RB-RB-F].... 같은 흐름임을 확인할 수 있다. 직접 3회 공격 후 스킬을 연계하려면 꽤나 복잡하고 정신없지만 간소화를 켜두면 알아서 잘 친다. 단, 귀참이나 회전베기를 바로바로 안쓰는 부분이 확인되고 있으니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율이 필요할 수 있다.

순간화력은 발도자세측이 유리하기 때문에, 강신이나 투지발산 등 각종버프가 들어오는 스타팅 딜사이클은 검귀 소환 후 바로 자세전환, 귀신베기(LB)로 달라붙은 뒤 RB를 꾹 누르고 있는 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이후 검귀가 소환해제되어 인귀합일이 켜지면 멸혼섬을 꽂고 다시 우클릭을 반복하면 해결!

▲ 귀검 린검사의 기본은 검술자세며, 자세전환을 통해 주기적으로 발도 스킬을 쓸 수 있다

▲ 귀검은 전반적인 간소화가 잘 되어있는데, 귀참/회전베기 반응성이 좀 떨어지는건 아쉽다



◆ PVE 기본 특성은 대부분 좌측! 첫 번째 줄이 관건

귀검의 특성은 전반적으로 PVE나 PVP 등 주사용 목적에 따라 구분되어 있는 편이라 맨 윗줄을 제외하면 선택에 큰 고민은 없는 편이다.

첫 줄은 검술과 발도술, 검귀의 화력 중 무엇을 강화할지 정하게 되는데, 테스트 서버에서는 제대로 장비가 갖춰져있지 않고 여러 파티 버프들을 받기도 어려우므로 정확한 성능은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 후에 자신의 장비에 맞춰 직접 실험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외 특성은 바람개비나 뒤구르기 등에서 무엇을 어떻게 강화할지, 회오리와 어검보호 등에서 선택을 하거나 멸혼섬을 상태이상기로 변경할지 검귀의 화력 지원 방향을 어떻게 할지 등을 나누는 것이므로 필요한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 특성의 경우 첫 번째 줄을 제외하면 PVE에 있어서는 크게 논란의 여지가 없다



◆ 어떤 신공패가 좋고, 왜 그럴까? 귀검 최고의 신공패는?

새로운 직업이나 각성 계열이 나왔을 때 유용한 장비를 판가름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비공패와 팔찌 효과를 발동시키는 스킬이 무엇인지, 그 스킬들이 쿨타임 감소가 필요한지 등을 살피는 것이다.

귀검 린검사의 경우 귀참과 회전베기가 각각 비공패와 팔찌 효과를 발동시키는 스킬인데, 이 두 스킬 모두 기본 쿨타임이 30초/24초로 매우 긴 반면 효과 지속시간은 5초, 10초로 짧다. 때문에 제대로 된 화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귀참과 회전베기의 쿨타임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

여기에 특화된 것이 바로 무선신공패로, '단금'과 '신토'신공패를 합쳐 만들 수 있다. 단금은 귀월격/내려베기 명중 시 회전베기 쿨 8초 감소, 회전베기 명중 시 귀참 쿨 12초 감소라는 쿨감 특화 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토는 귀월격 명중 시 6초간 발동되는데 최대 3중첩까지 쌓이며 중첩당 치명확률 15% 증가, 신토 효과 중 영혼가르기 및 발도에 공격력 500% 추가피해가 붙는다.

결과적으로 이를 사용하면 회전베기와 귀참의 쿨타임을 모두 줄일 수 있으면서도 치명확률 최대 45% 증가, 여기에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주력 공격 스킬에 공격력 500% 추가피해를 챙길 수 있는 문자 그대로 버릴게 없는 신공패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신토 발동 트리거인 귀월격에 해당하는 스킬이 발도자세에는 없어, 발도자세 중에는 신토 중첩이 끊긴다는 것 정도가 있다.

▲ 비공패와 팔찌 옵션, 버프 유지시간과 스킬 재사용 시간 등을 고려하면 귀참/회전베기 쿨감이 필요하다

▲ 단금과 신토를 합쳐 만드는 무선신공패는 쿨감과 치명확률, 추가피해를 모두 챙길 수 있다


이외 다른 신공패의 경우 성수 신공패가 귀월격 명중 시 회전베기 쿨 12초 감소를 보유하고 있다. 단금과 비교하면 귀월격-회전베기 쿨감 효율 자체는 좋지만 이것 하나만 있기 때문에 종합적인 쿨타임 감소 능력은 떨어지며, 비교적 화력 상승폭이 큰 신토신공패와의 조합식이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명월은 귀참 명중 시 회전베기 재사용시간 초기화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얼마가 남아있든 남은 시간을 모두 없애버린다는 점에 있어서는 유용하지만 쿨타임기로 쿨타임기를 초기화 하는 구조라 단발성에 가깝다. 무엇보다 조합가능한 의천/호화신공패가 성능이 좋지 않아 추천할만한 신공패는 아닌 것으로 예상된다.

▲ 성수신공패는 회전베기 쿨을 크게 줄여주지만 종합적인 쿨감 능력은 떨어진다

▲ 명월은 쿨기로 쿨기를 초기화하는 구조인데다, 조합가능한 다른 신공패가 별로인 편이다




= 귀검 린검사 기본 딜사이클 운용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