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형 스킬'이란 특정 조건에 맞는 적을 최우선으로 공격하는 스킬을 말한다. 예를 들어 스킬 사용 시 구속형 적을 우선 공격한다거나 혹은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을 우선 공격하는 등 조건에 맞는 적을 추적해 공격하는 것이다.

추적형 스킬은 이전부터 계속 존재했고 해당 효과를 지닌 차일드도 많으나 대부분 추적 효과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 도발 앞에서는 추적 효과도 무효가 되는데 도발 탱커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아 실제로 효과를 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효과 정도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도발 탱커의 비율이 줄어든 데다가 구속형 적을 우선 공격하는 강력한 방어 무시 딜러 '얀 지슈카'가 등장하면서 추적형 스킬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도발 탱커가 적어진 만큼 추적형 스킬이 제 구실을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고 실제로도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추적형 스킬을 보유한 차일드에는 누가 있는지, 그리고 해당 차일드를 활용해 어떤 조합을 만들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구속형 적을 추적하는 얀 지슈카(좌)와 공격력이 높은 적을 추적하는 큐브 모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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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입/속성 추적형 차일드

○ 보조형 우선


1. 케프리 (5성/암/공격형) - 슬라이드 스킬로 보조형 적 2명을 추적해 노멀 스킬을 2연타
: 최근 들어 떠오르고 있는 보조형 차일드인 상아, 브라우니를 저격할 때 유용하다. 다만, 환생관 전용 차일드라 한계돌파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실제 활용도는 그리 높지 않다.



2. 메두사 (5성/암/방어형) - 노멀 스킬로 보조형 적 1명을 추적해 공격한 뒤 확률적으로 석화를 부여
: 케프리와 마찬가지로 데빌 럼블에 자주 등장하는 보조형 차일드인 상아, 브라우니의 행동을 방해할 수 있다. 슬라이드 스킬로는 최대 아군 4명에게 1회 무적도 부여하므로 방어 면에서도 뛰어나다.


○ 구속형 우선


1. 얀 지슈카 (5성/암/공격형) - 슬라이드 스킬로 구속형 적 1명을 추적해 방어 무시 공격을 3연타
: 방어 무시 딜러 중에서도 가장 강력하며, 노멀 스킬을 통해 도발과 피해반사를 무시할 수 있는 버프인 '원거리 공격'을 부여할 수 있어 도발 탱커가 있어도 문제없다. 구속형 차일드의 대표 격인 큐브 모아, 주피터, 루인 등을 상대할 때 매우 유용하다.



2. 살라딘 (5성/화/공격형) - 슬라이드 스킬로 구속형 적 2명을 추적해 노멀 스킬을 2연타
: 노멀 스킬을 통해 자신에게 크리티컬 확률과 대미지 증가 버프를 부여한 뒤 슬라이드 스킬로 적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얀 지슈카와 연계할 경우 2턴 안에 구속형 적들을 모두 처치할 정도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보인다.



3. 티케 (3성/화/구속형) - 슬라이드 스킬로 구속형 적 2명을 추적해 출혈을 부여
: 출혈 딜러로서 언더그라운드, 리버스 라비린스 등에서 활약한다. 출혈 대미지만 두고 보면 4성 출혈 딜러인 펜릴보다도 효율이 높다. 노멀 스킬로 적 1명의 방어력도 감소시킬 수 있는 디버퍼이기도 하다. 다만, 3성 차일드인 만큼 모든 능력치가 낮으므로 생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암속성 우선


1. 네뷸라 (4성/광/구속형) - 슬라이드 스킬로 암속성 적 2명을 추적해 일정 확률로 석화를 부여
: 큐브 모아, 메두사와 함께 적에게 석화를 부여할 수 있는 석화 디버퍼다. 강력한 딜러들이 많은 암속성 차일드를 우선으로 추적한다는 점에서는 유용하지만, 석화 확률이 50%밖에 되지 않아 실제 활용도는 낮다. (스킬 레벨 1티어 1레벨 기준)



◆ 조건 추적형 차일드

○ HP가 가장 낮은 적 우선


1. 헤스티아 (5성/화/공격형) - 슬라이드 스킬로 HP가 가장 낮은 적 2명을 추적해 출혈을 부여
: 주피터와 더불어 가장 강력한 출혈 딜러 중 한 명이다. 슬라이드 스킬 자체의 대미지도 준수하며, 전체 공격이 가능한 드라이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드라이브 딜러로도 활약한다. 도발 때문에 슬라이드 공격이 막혀도 출혈 효과는 HP가 가장 낮은 적들에게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



2. 자청비 (5성/목/공격형) - 슬라이드 스킬로 HP가 가장 낮은 적 3명을 추적해 공격
: 노멀 스킬로 자신에게 약점 스킬 대미지 증가 버프를 부여하는 딜러다. 또한, 슬라이드 스킬이 수속성 적에게 적중 시 추가 대미지도 적용되므로 수속성 적을 상대로는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그 외의 속성 적을 상대로는 다른 딜러들보다 효율이 떨어진다.



3. 루인 (5성/목/구속형) - 슬라이드 스킬로 HP가 가장 낮은 적 2명을 추적해 데스힐과 중독을 부여
: 현재 모든 차일드 중 유일하게 데스힐을 사용할 수 있는 차일드로 힐러들의 천적이다. 회복 스킬이 HP가 가장 낮은 아군에게 우선 적용된다는 점을 이용해 회복 대상에게 미리 데스힐과 중독을 부여해두면 회복을 차단함과 동시에 대미지도 누적시킬 수 있다.



4. 클레오파트라 (5성/광/공격형) - 슬라이드 스킬로 HP가 가장 낮은 적 2명을 추적해 공격
: 노멀 연타 스킬을 주로 사용하는 연타 딜러다. 다만, 슬라이드 스킬 사용 시 자신에게 집중과 크리티컬 대미지 증가 버프를 부여할 수 있어 슬라이드 스킬도 섞어서 사용한다. HP가 가장 낮은 적을 직접 처치하기보다는 다른 딜러가 공격하기 쉽도록 대상을 추적하거나 자신에게 버프를 부여하는데 의미를 둔다.



5. 이브 (5성/수/공격형) - 슬라이드 스킬로 HP가 가장 낮은 적 2명을 추적해 중독을 부여
: HP가 가장 낮은 적들에게 중독을 부여해 대미지를 누적시키는 중독 딜러다. 중독 대미지가 높은 편이나 중독도 부여하고 스킬 대미지도 높은 바리, 타나토스보다는 효율이 낮은 편이다. 다만, 수속성 차일드 중 유일하게 전체 공격이 가능한 드라이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드라이브 딜러로서 가치가 있다.



6. 프레이 (5성/암/공격형) - 슬라이드 스킬로 HP가 가장 낮은 적 3명을 추적해 공격
: 노멀 스킬을 통해 자신에게 크리티컬 확률과 대미지 증가 버프를 부여한 뒤 슬라이드 스킬로 적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슬라이드 스킬 자체의 대미지와 크리티컬 버프의 효율이 매우 높아 HP가 낮아진 적들을 마무리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노멀 스킬에도 HP가 가장 낮은 적 1명을 추적하는 효과가 있어 활용도가 높다.



7. 마프데트 (5성/광/공격형) - 슬라이드 스킬로 HP가 가장 낮은 적 3명을 추적해 회복 불가를 부여
: 노멀 혹은 슬라이드 스킬로 적들에게 회복 불가를 부여할 수 있는 유일한 차일드다. 루인의 데스힐과 마찬가지로 HP가 가장 낮은 적들에게 적용되어야 할 회복 효과들을 차단할 수 있다. 상향 이후에는 대미지도 높아져 광속성 딜러로서도 준수한 편이다.


○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 우선


1. 큐브 모아 (5성/광/구속형) - 슬라이드 스킬로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 2명을 추적해 석화를 부여
: 일정 시간 혹은 일정 턴 동안 적의 행동을 제한하는 석화 디버퍼다. 석화 자체의 효율이 매우 높은 데다가 공격력이 가장 높은 딜러들의 공격을 방해할 수 있어 아군의 생존력도 높인다. 다만, 최근에는 구속형을 추적하는 방어 무시 딜러 '얀 지슈카'의 등장으로 데빌 럼블에서 활약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2. 바스테트 (5성/광/공격형) - 슬라이드 스킬로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 2명을 추적해 실명을 부여
: 노멀 연타 스킬을 주로 사용하는 연타 딜러지만, 슬라이드 스킬 사용 시 적 딜러들에게 실명을 부여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슬라이드 스킬도 섞어서 사용한다. 그러나 광속성 연타 딜러로서는 클레오파트라가 더 효율이 높아 바스테트 자체의 활용도는 낮은 편이다.



3. 타나토스 (5성/수/공격형) - 슬라이드 스킬로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 2명을 추적해 중독을 부여
: 중독 딜러이자 노멀 연타 딜러다. 슬라이드 스킬을 통해 적에게 중독을 부여하고 이후 연타 공격으로 중독의 추가 대미지를 최대 효율로 이끌어 낼 수 있다. 게다가 타나토스의 중독은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 딜러들에게 우선 적용되므로 견제 면에서도 효과가 좋다.



4. 니르티 (5성/광/구속형) - 슬라이드 스킬로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 2명을 추적해 혼란을 부여
: 일정 시간 동안 적의 행동을 제한하는 혼란 디버퍼다. 혼란은 적들의 행동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버프 강탈 효과까지 있어 효율이 높은 군중 제어 디버프다. 노멀 스킬에는 버프 제거 효과도 있어 레이드 관련 콘텐츠에서 활용할 여지도 있다. 다만, 혼란 확률이 90%라서 다른 군중 제어 디버퍼와 비교하면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다.



5. 란페이 (5성/암/구속형) - 슬라이드 스킬로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 2명을 추적해 공격 후 드라이브 게이지 감소
: 누가 먼저 드라이브 스킬을 사용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드라이브 게이지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슬라이드 스킬로 적의 드라이브 게이지를 감소시킬 수 있는 차일드는 란페이와 앙크뿐이다. 그중에서도 란페이는 추적 효과를 통해 공격 대상을 전환할 수 있고 추가로 발동되는 방어 무시 대미지도 생각보다 높은 편이라 공격 면에서도 도움이 된다.


○ 방어력이 가장 낮은 적 우선


1. 미다스 (5성/목/구속형) - 슬라이드 스킬로 방어력이 가장 낮은 적 2명을 추적해 약점 방어 감소를 부여
: 약점 방어 감소 디버퍼인 미다스는 속성의 상성을 이용해야 하므로 평소에는 사용하기 어려우나 적의 속성이 정해져 있는 보스 레이드 콘텐츠에서는 매우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다만, 한정된 콘텐츠에서만 활용되는 일이 많아 추적 효과로 이득을 보기는 어렵다.



2. 주피터 (5성/화/구속형) - 슬라이드 스킬로 방어력이 가장 낮은 적 2명을 추적해 출혈을 부여
: 헤스티아와 함께 가장 강력한 출혈 딜러 중 한 명이다. 장비 아이템과 한계돌파 수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조건이 같을 경우 방어력이 가장 낮은 적은 공격형 차일드이므로 주피터의 출혈이 적의 딜러들에게 적용될 확률이 높다. 게다가 공격형 차일드는 다른 타입보다 HP도 낮아 출혈의 효과가 극대화된다.


○ 방어력이 가장 높은 적 우선


1. 루인 (5성/목/구속형) - 노멀 스킬로 방어력이 가장 높은 적 1명을 추적해 방어력 감소를 부여
: 루인의 방어력 감소 효과는 다른 방어력 감소 디버퍼와 비교하면 뛰어나지는 않다. 그러나 방어력 감소 디버프는 적의 방어력이 높을수록 효과가 좋다. 그런 의미에서 루인의 노멀 스킬은 제법 효율이 높다고 할 수 있다.



2. 티아마트 (3성/화/구속형) - 슬라이드 스킬로 방어력이 가장 높은 적 2명을 추적해 방어력 감소를 부여
: 주로 사용되는 방어력 감소 디버퍼는 주피터, 루인, 티아마트 3명이다. 이 중에서 능력치와 효율은 따져본다면 주피터가 최선이지만, 5성 차일드이므로 한계돌파를 통해 성장시키기가 어렵다. 반면에 티아마트는 방어력 감소 수치도 준수하고 3성인 만큼 한계돌파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미다스와 마찬가지로 보스 레이드 콘텐츠 외에서는 활약하기 어려우므로 추적 효과로 이득을 보기는 어렵다.



3. 리벤저걸 레드 (3성/화/구속형) - 슬라이드 스킬로 방어력이 가장 높은 적 2명을 추적해 출혈을 부여
: 출혈 딜러는 한계돌파 수치에 따라 효율이 크게 달라진다. 그래서 4성 이상 출혈 딜러들이 전투에서 제 몫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에 비해 3성 출혈 딜러인 리벤저걸 레드는 한계돌파가 쉬운 편이라 초반부터 활약할 수 있는 출혈 딜러다. 같은 3성 출혈 딜러인 티케가 등장하면서 조금 뒤처진 감이 있으나 여전히 여러 콘텐츠에서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 추적형 스킬 활용법 예시

○ 빠른 구속형 처치 (구속형 추적 + HP가 가장 낮은 적 추적)



구속형 적을 추적해 공격하는 살라딘, 얀 지슈카와 HP가 가장 낮은 적을 추적해 공격하는 헤스티아, 프레이를 활용해 구속형 적들을 빠르게 처치하는 조합이다. 우선 첫 공격으로 얀 지슈카, 살라딘의 슬라이드 스킬을 사용해 구속형 적들에게 대미지를 준 후 HP가 낮아진 구속형 적들에게 헤스티아로 출혈을 부여하거나 프레이의 크리티컬 공격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핵심.

다만, 살라딘과 프레이는 도발에 막힐 수 있으므로 상대 탱커가 누구인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속형 추적 차일드를 제외하고 다른 추적형 차일드를 넣어 자신이 처치하고자 하는 적을 설정할 수도 있다.


○ 회복 억제 (HP가 가장 낮은 적 추적 + 그 외 다른 추적형 차일드)



HP가 가장 낮은 적을 추적해 데스힐, 회복 불가를 부여하는 루인, 마프데트와 다른 추적형 차일드를 활용해 적의 회복을 억제하는 조합이다. 적에게 힐러 혹은 브라우니와 같이 회복 효과가 있는 차일드가 있을 때 효과적.

예를 들어 주피터의 슬라이드 스킬로 적 2명에게 출혈을 부여해 대미지를 준 후 루인과 마프데트의 슬라이드 스킬로 데스힐, 회복 불가를 부여하면 출혈에 걸린 적은 회복도 못 한 채 대미지가 누적된다. 다만, 적에게 회복 효과가 없다면 효율이 낮아진다는 것을 알아두자.


○ 적 딜러 공격 억제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 추적 + 방어력이 가장 낮은 적 추적)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을 추적해 군중 제어 디버프를 부여하는 큐브 모아, 니르티를 활용해 적 딜러들의 공격을 억제하는 조합이다. 큐브 모아의 석화와 니르티의 혼란은 슬라이드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효과도 뛰어나다.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을 추적해 사용하므로 적 딜러들의 공격을 억제할 때 매우 효율적이다.

장비 아이템과 한계돌파 수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조건이 같다면 방어력이 가장 낮은 차일드는 공격형 차일드다. 따라서 방어력이 가장 낮은 적을 추적해 출혈을 부여하는 주피터는 큐브 모아, 니르티와 같이 적 딜러들을 추적해 공격할 확률이 높다. 이를 이용하면 적 딜러들의 공격은 억제하고 출혈로 지속 대미지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