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 클래스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눈치 있는 유저들이 가장 먼저 찾았던 것은 급여 대비 능력치가 높은 수비수를 찾는 일이었다. TT 퍼디난드, TT 반 데이크, GR 바란, NHD 말디니 등 모두 능력만큼은 확실한 선수들이었지만 급여가 높다는 것은 유저들에겐 확실히 압박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능력치 하나하나를 세세히 살피던 유저들 눈에 들어온 선수들이 몇몇 있었다. D. 우파메카노, 마르키뉴스, L. 에르난데스, 더 리흐트 등이 바로 그렇다.

그중에서도 급여 15의 두 선수인 D. 우파메카노와, L. 에르난데스를 1강, 3강, 5강까지 차례대로 사용해보기로 했다. 과연 그들은 급성비 수비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을까.


* GR 클래스 D. 우파메카노 - 피파온라인4 인벤 DB [바로가기]
* GR 클래스 L. 에르난데스 - 피파온라인4 인벤 DB [바로가기]


※ 기자의 공식 경기 등급은 챌린지이며, 선수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GR 클래스 D. 우파메카노 - OVR 86
건장 체격의 '딴딴'맨


■ D. 우파메카노 - 능력치와 급여, 소화 포지션 등 기본 스펙은 어떨까?

우파메카노는 센터백(CB)에 최적화된 선수이다. 185cm에 83kg, 그리고 무엇보다 '건장' 체격을 보유하고 있어 그 가치가 배가 되고 있다.

외형만 봤을 때는 굉장히 둔할 것처럼 보이지만, 우파메카노는 속력, 가속력 능력치도 CB치고는 우수한 편이다. 1카 기준으로도 속력 97, 가속력 93의 능력치를 보여주며, 5카 기준으로는 속력 103, 가속력 99이다. 더군다나, 민첩성과 밸런스 능력치도 준수하다.

무엇보다 급여가 15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15 급여의 수준에서 이 정도의 선수는 19KFA 김민재나 GR 마르키뉴스, L. 에르난데스 정도이다.




■ D. 우파메카노 - '버벅거림'없이 확실하게 볼을 빼앗는다

건장 체격의 우월함덕일까, 우파메카노를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부분은 확실한 차단력이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경험해봤겠지만, 볼을 잡고 있는 상대에게 확실하게 붙어도 엉겨 붙거나 버벅거리면서 볼을 확실히 빼앗지 못하는 경우들이 매우 허다하게 발생한다.

하지만, 우파메카노는 상대에게 붙었을 때 그러한 버벅거림이 없었다. 그 이유는 확실한 체격 때문이라고 생각됐다. 우수한 피지컬이 상대를 한 번에 밀치면서 공을 빼앗을 수 있게 해주었다.


▶ 움짤로 보는 D. 우파메카노 - 차단 및 수비력



▲ 쏙






■ D. 우파메카노 - 상대 입장에서 심리적인 압박이 되는 큰 덩치

건장 체격은 생각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편이다. 특히, 수비수들이 이미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패스길과 드리블 돌파 루트를 쉽게 공략할 수 없도록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은 상대에게 심리적인 압박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충분히 쉽게 갈 수 있는 공격도 오히려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만약, 여기서 키까지 190cm 이상이었다면 그 가격은 더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 C수비만 잘해도 큰 덩치때문에 압박이 된다




■ D. 우파메카노 - 약간 아쉬운 AI, 하지만 15급여 중에는 독보적

대부분의 유저들이 NHD 말디니를 체험하면서 웬만한 수비수의 AI로는 기대치를 충족시키기가 어려워진 측면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말디니 급의 AI는 아니지만, 다른 수비수들만큼은 충분히 보여준다'이다.

수비 시의 위치 선정이나, 커서를 잡고 있지 않을 때의 움직임이 불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사용하는 유저 자신이 C수비와 SPACE 수비를 정확하게만 사용한다면 수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5강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이 정도 급여에서는 독보적인 수비수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 같다.


▲ 5강일 때 우파메카노의 능력치

▲ 급성비 수비수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GR 클래스 L. 에르난데스 - OVR 88
급여 대비 우수한 능력치와 멀티 포지션 가능


■ L. 에르난데스 - 능력치와 급여, 소화 포지션 등 기본 스펙은 어떨까?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파바르와 함께 프랑스 국가대표팀 풀백을 담당했던 뤼카 에르난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테오 에르난데스와 형제이기도 하다.

센터백(CB)부터 좌측 풀백(LB)까지 소화 가능한 선수로, 15라는 급여 수준에 비해 OVR 88이라는 높은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182cm라는 키는 센터백으로는 살짝 작은 편에 속한다는 아쉬운 점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속력, 가속력이 매우 빠르고, 높은 점프 능력치와 '파워 헤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단점이 충분히 보완되는 편이다. 칸나바로같은 수비수를 잘 사용해온 유저에게는 적극 추천하고 싶은 선수이다.




■ L. 에르난데스 - 빠른 주력은 수비수에겐 역시 확실한 강점이었다

에르난데스를 사용하면서 다시금 느낀 것은 '주력'은 수비수에게 역시 큰 강점이 된다는 것이었다. 에르난데스가 퍼디난드나 비에이라, 반 데이크에 비하면 확실히 작은 키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 아쉬움들이 빠른 주력으로 보완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

무엇보다, 한 발짝 늦었으면 막지 못했을 상대 선수를 생각보다 더 빠르게 수비하니 상대 입장에서도 반응하지 못하는 상황들도 꽤 많이 있었다. 크로스나 드리블, 볼 컨트롤 능력치도 준수하기 때문에 왼쪽 풀백으로 사용해도 좋았다.


▲ 풀백으로도 충분히 그 능력을 보여준다

▲ 즉각적인 반응이 만족스러웠다





■ L. 에르난데스 - 기대 이상의 몸싸움, 그리고 점프력

확실히 1강을 사용했을 때는 몸싸움이나 제공권에서 아쉬운 모습이 있었다. 하지만 5강을 사용했을 때는 굴리트도 이기는 몸싸움을 보여주었고, 5강 기준으로 점프 능력치가 101이기 때문에 제공권도 밀리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그렇다고 비에이라나 퍼디난드 정도를 기대하면 안 된다. 급여부터가 다르니 말이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움짤들로 대체하도록 하겠다.






▲ 5강일 때 L. 에르난데스의 능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