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서를 포기하면 안 됩니다. 이 기사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외로 많은 유저들이 수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100% 완벽하게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그리고 이 부분은 공식 경기 등급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공격보다 수비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유저들도 굉장히 많은 편이지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는 직접 커서를 잡지 않으면 수비 시에 큰 영향력을 보여주진 못합니다. 때문에, 중요한 것은 커서를 직접 잡고 그들을 수비 라인까지 데리고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비수들을 3선에서 지켜주는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어쩌면 많은 유저들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 수 있겠지만, 그것을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역시 어려운 일입니다. 이번에는 이처럼 커서를 이용하여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수비 상황에서 100% 완전하게 활용하는 법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 수비만 확실하게 하면 상위 등급으로 갈 수 있습니다



한 선수의 영향력
아직 충분히 데리고 올 수 있습니다

아래의 상황은 공격 시에 볼을 차단당하고 상대의 역습이 진행되는 상황입니다. 빠르게 지나가지만 처음에 상대에게 볼이 가는 순간 커서를 곧바로 CDM인 프티에게 줍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커서를 잡고 중앙으로 데리고 와서 볼을 잡고 있는 상대의 드리블 루트와 패스 루트까지 모두 압박을 줍니다.

굉장히 자주 볼 수 있는 상황 같지만 여기서 커서 변경을 조금만 늦게 했거나, 아니면 커서를 수비수에게 주었다면 상대의 공격 상황은 분명히 더 수월하게 진행되었을 것입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CDM)나 중앙 미드필더(CM)은 직접 커서를 잡지 않으면 수비로 빠르게 전환하지 못합니다. 수비 성향의 전술을 사용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접 커서를 잡고 빠르게 데리고 오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입니다.

하지만 수비수들은 조금 다릅니다. 애초에 포지션 자체가 수비수로 설정되어 있고, 능력치도 수비 능력치가 우수합니다. 때문에, 위와 같은 역습 상황에서 직접 커서를 잡지 않아도 AI가 기본적인 수비 역할은 해줄 수 있습니다.

즉, 수비 상황에서 커서를 둬야 한다면 그 선수는 수비형 미드필더나 중앙 미드필더가 되는 것이 베스트라는 것입니다.


▲ 수비형 미드필더 한 명의 커서로 3명의 선수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



■ 커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데리고 오기



또 하나의 예시입니다. 상대의 역습이 빠르게 진행되는 순간인데요. 간혹 이런 상황에서 지레 겁을 먹고 수비수에게 커서를 주는 경우가 은근히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수비수들을 믿고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커서를 주어서 수비라인까지 데리고 와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움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를 데리고 오지 않았다면 상대 선수 4명과 우리팀 수비 4명만이 남게 됩니다. 즉, 4vs4의 공수 상황이 된다는 것인데, 수비 입장에서 동일한 숫자의 공격수들을 막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 상대 선수와 거리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 이 때는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커서를 주고 따라잡자

▲ 따라잡았지만 다시 상대가 다른 선수에게 패스를 한 상황

▲ 상대 공격수 4명과 수비 4명의 4vs4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 때는 우리팀 수비수들의 AI를 믿고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커서를 주어 수비 라인까지 데리고 와줘야 한다.

▲ 볼을 잡고있는 상대를 비에이라의 AI가 맞서고 있다. 이 때 프티는 비에이라의 빈자리를 채워주자

▲ 이처럼 커서를 포기하지 않고 CDM or CM으로 수비 숫자를 1명 더 추가해주면 쉽게 수비가 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는 수비수에게 커서를
이미 상대의 빠른 공격이 전개되고 있다면

되도록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커서를 주어 수비 라인까지 데리고 와서 수비 숫자를 추가해주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예외의 상황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커서를 주는 것을 포기하고 수비수들에게 커서를 주어야 할 상황이 있습니다.

해당 상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불가피하게 수비수들에게 커서를 주어야 하는 상황

① 이미 상대의 공격이 패널티 박스 근방까지 와서 진행되고 있고,
우리 팀의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멀리 떨어진 상황

② 상대의 공격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커서 변경을 할 수 없는 상황

③ 우리 팀의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

특히, 원하는 선수에게 언제나 커서 변경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상대의 공격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거나 이미 상대 선수들이 빠른 역습으로 패널티 박스까지 온 상황이라면 당연히 수비수에게 커서를 주어서 침착하게 수비해야 합니다.


▲ 이미 상대는 빠르게 패널티 박스까지 온 상황, 멀리 있는 CDM에게 커서를 주기에는 너무 늦었다



▲ 이런 상황에서는 커서 변경만 하다가 골 먹힐 가능성이 크니 수비수에게 커서를 두고 수비해야 한다



'개'처럼 뛰는 수비형 미드필더?
영리한 수비에 자신있다면

'개처럼 많이 뛴다' 하드 워커의 수비형 미드필더 선수를 수식하는 표현으로 많이 사용되는 문장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수비 방법에 특히 효과적인 선수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에이라나 굴리트, 프티 같은 선수들은 몸싸움과 경합 상황에서의 확실한 커팅 능력, 그리고 제공권 등의 장점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캉테나 마테우스, 헤나투 산시스, 비달 등의 선수들은 빠른 발과 재빠른 인터셉트, 그리고 높은 체력으로 90분 내내 상대가 공격을 마음 놓고 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특히,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는 투 볼란치 전술을 사용하신다면 한 선수 정도는 이런 선수로 기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빠른 발로 상대의 패스 루트를 모두 압박하게 되고, 상대의 실수를 유발할 수 있다


■ 개처럼 많이 뛰는 추천 CDM 선수

▲ 확실한 하드 워커 스타일의 캉테

▲ 5카로 사용하면 공격적인 능력치도 매우 우수한 편

▲ 이미 피파4 유저 사이에서는 급성비, 가성비로 유명한 TT 비달

▲ 이번 GR 클래스 출시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산시스, 가격이 다소 비싼 편.

▲ '끄덕'

▲ 나잉골란 역시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편입니다. 스태미너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하드 워커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