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과 템페스트의 HGC 파이널 8강 마지막 경기에서는 미라클이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차지하면서 4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한 번 주도권을 잡은 미라클은 거칠게 상대를 압박해 승기를 굳혔다. 집중력을 발휘해 블리즈컨 HGC 파이널 무대에 합류했던 미라클의 기적이 계속 이어졌다.
파멸의 탑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양 팀이 길게 대치하던 아래쪽 제단에서는 미라클이 웃으며 상대 핵 체력을 조금 더 많이 줄였다. 이에 템페스트가 한타 승리로 핵 체력을 맞추자, 미라클 역시 다음 한타에서 상대를 밀어내며 주도권을 되찾았다.
미라클이 한타에서 계속 승리하면서 템페스트를 강하게 압박했다. 18레벨을 먼저 달성한 미라클은 상대 네 명을 쓰러뜨리고 우두머리까지 사냥하면서 상대 핵 체력을 크게 줄였다. 중앙 지역 제단을 사이에 두고 양 팀이 크게 부딪혔고, 다시 한 번 미라클이 한타 대승을 거뒀다. 착실하게 제단을 확보하고 용병을 밀어넣어 핵 체력을 줄였던 미라클은 공세를 유지해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영원의 전쟁터에서 열린 2세트. 첫 번째 불멸자가 등장했고 간발의 차로 템페스트가 불멸자를 차지했다. 이에 미라클은 다음 불멸자 타이밍에서 상대를 밀어내고 반격에 성공했다. 탑 라인 요새를 파괴한 미라클은 불멸자와 함께 진격을 이어가 템페스트의 성채까지 파괴하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한타가 또 열렸고, 템페스트가 추가 피해를 막는데 성공했다.
길게 이어진 세 번째 불멸자 싸움에서는 미라클이 상대를 몰살시켰다. '스나이퍼' 권태훈 스랄의 '세계의 분리'가 제대로 상대 진형을 갈랐다. 미라클은 불멸자와 함께 상대 봇 라인을 공격해 요새에 이어 성채까지 파괴했다. 양 팀의 레벨 격차는 3레벨까지 벌어졌다. 템페스트가 상대 레이너를 빠르게 끊어내면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미라클은 블러드메인을 쓰러뜨려 상대 지속력을 줄이고 승기를 굳혔다. 결국, 미라클이 템페스트를 완파하며 4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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