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펫 리뉴얼과 함께 바뀐 화전민 마을, 이제 동물 마을이라 불러야 될 것 같다


리니지가 펫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과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1 개발실이 숙원 사업과도 같다고 말한 펫 시스템 리뉴얼이 드디어 라이브 서버에 상륙한 것. 요즘 캐릭터 수준에 맞게끔 더 강해짐과 동시에 외형적인 측면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캐릭터 성장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경험치를 공유한다는 점 등 펫과 동행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외면당했지만 이제 필수 요소다. 과거와 다르게 카리스마 스탯의 영향이 없고, 캐릭터마다 1마리의 펫만 소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몬스터가 드랍하는 아데나와 아이템을 펫이 대신 룻팅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 호랑이, 진돗개, 레드 해츨링, 블루 해츨링, 골드 드래곤은 현재 획득할 수 없다


펫은 마법인형처럼 소환할 때마다 결정체 50개가 소모된다. 펫이 죽으면 결정체 1,000개로 부활시킬 수 있다. 과거처럼 번거롭게 부활 주문서와 물약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펫 전용 물약을 따로 구매하여 펫에게 주면 HP가 60% 이하로 내려갈 때 자동으로 사용한다. 단, 과거처럼 펫에게 헤이스트 마법을 줄 수는 없고, 펫 사망 시 경험치를 복구할 때 캐릭터처럼 비용이 소모된다.

펫마다 '속성'도 부여된다. 이를테면 도베르만은 땅 속성, 진돗개는 바람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공격 시 자신이 보유한 속성으로 공격을 펼친다. 이로 인해 모든 펫의 공격은 근거리 공격으로 통일된다. 이에 하이 펫이나 골드 드래곤처럼 마법을 쓰는 펫들의 공격 형태도 모두 근거리로 바뀌었다.

또한, 펫도 캐릭터처럼 '스탯'을 올릴 수 있다. 사냥력을 올리면 근거리 대미지/명중, 생존력을 올리면 AC와 MR, 대미지 리덕션, 신성력을 올리면 스킬 대미지와 치명타 확률, 스킬 발동 확률이 증가한다. 50레벨까지는 10레벨마다

▶ 리뉴얼된 '펫 종류'와 스탯으로 오르는 능력치 정리 - 바로가기 [클릭]

▲ 펫 목걸이에 레벨과 속성이 표기

▲ 펫 메뉴에서 펫의 스탯과 능력치 등을 살펴볼 수 있다

▲ 물약을 드래그 하여 펫바(슬롯)에 넣으면 장착 가능

▲ 펫 물약과 펫 가호는 펫 잡화 상인에게 구매할 수 있다

▲ 펫 성장에 도움이되는 이벤트 아이템도 구매 가능


펫 방어구는 '야성'으로 대체됐다. 펫이 사용하는 스킬을 야성이라 지칭하며, 강화 시 공격력, 방어력, 공격 속도 등이 증가한다. 장비를 강화하는 개념에서 '패시브 스킬'을 강화하는 형태로 바뀐 셈. 야성을 강화하려면 사냥 시 오르는 '투지 게이지'를 100% 채웠을 때 얻는 우정 포인트가 필요하다. 투지 게이지가 100% 채워지면 약 2분 동안 대미지 및 공격 속도가 일시적으로 상승한다.

조작하는 방법은 과거와 같다. 오히려 펫을 관리하는 별도의 UI 창이 직접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쉽게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추가된 점이 있다면 '수집'이란 명령인데, 이 상태에서는 펫이 바닥에 떨어진 아데나와 아이템을 줍는다. 일일이 F4를 누르며 시체까지 가야 하는 요정에게 희소식이다.

▶ 펫 아이템을 대체할 패시브 스킬 개념 '야성' 총정리 - 바로가기 [클릭]

▲ 야성을 강화하려면 결국 펫 레벨이 동반되어야 한다

▲ 투지 게이지 100%가 되면 펫도 초사이어인이...?

▲ 기본적으로 캐릭터가 공격하는 대상을 공격하며, 공격 순위도 정할 수 있다

▲ 플레이어를 공격하면 펫의 공격력이 1/8로 감소

▲ 먼거리의 아데나를 펫이 줏으러 가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