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소닉 레이지의 효과는 공격 거리를 증가시키기만 할 뿐이고, 캐릭터의 능력치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여기에서 '과연 공격 거리의 증가가 전투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겼다. 그래서 이를 확인해보기 위해서 소닉 레이지를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로 나눠 사냥해보고 그 결과를 비교해보는 실험을 진행해봤다.
※ 해당 실험 기사는 캐릭터 아이템 세팅과 스킬, 클래스 등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 1. 캐릭터 세팅 및 실험 방법
실험을 진행할 캐릭터는 50레벨 엘프 이도류 클래스인 그랜드 소드 뮤즈이며, 실험을 진행하는 동안 같은 레벨 및 능력치를 유지했다. 버프 스킬의 경우 소닉 무브, 비셔스 스탠스, 송 오브 헌터, 댄스 오브 워리어는 기본으로 유지한 상태였다.
실험을 진행한 사냥터는 크루마 탑 4층, 용의 계곡 입구, 파괴된 성채 등 3곳. 각 사냥터에서 '소닉 레이지'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30분, 사용한 상태로 30분씩 사냥을 진행해 해당 시간 동안 획득한 경험치와 아데나, 소모한 물약 개수를 정리해 비교했다.
■ 2. 실험 결과
※ 아데나 순이익 = 아데나 획득량 - 물약 소모 비용 - 소닉 레이지로 인한 마정석 소모 비용
○ 크루마 탑 4층
크루마 탑 4층에서는 몬스터 간의 간격이 조금 넓은 장소를 선정해 사냥을 진행했다. 그 결과 소닉 레이지를 사용했을 때 캐릭터의 이동 동선이 짧아졌고, 그만큼 경험치와 아데나 획득량이 소폭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었다.
게다가 근거리 몬스터를 공격할 때도 원거리에서 공격을 시작하니 그만큼 맞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그만큼 물약 소모량이 줄어드는 결과도 얻었다.
○ 용의 계곡 입구
용의 계곡 입구에서는 근거리 몬스터들이 상당히 밀집해 있는 장소를 선정해 사냥을 진행했다. 그 결과 소닉 레이지를 사용했을 때의 경험치와 아데나 획득량이 크루마 탑 4층과 비슷한 정도로 늘어났다.
가장 큰 변화는 소닉 레이지를 사용했을 때 물약 소모량이 약 100개가량 줄었다는 것이다. 크루마 탑 4층에서 실험할 때는 근거리/원거리 몬스터가 섞여 있었지만, 용의 계곡 입구에서는 근거리 몬스터만 밀집해 있어서 소닉 레이지의 효과로 맞는 횟수가 상당히 줄어들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 파괴된 성채
파괴된 성채에서는 원거리 몬스터들이 상당히 밀집해 있는 장소를 선정해 사냥을 진행했다. 그 결과 소닉 레이지를 사용했을 때 30분 동안 경험치를 약 0.2%가량 더 많이 획득했다. 파괴된 성채의 경험치 획득량 높은 만큼 소닉 레이지를 통한 사냥 효율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물약 소모량은 소닉 레이지를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가 거의 비슷했다. 원거리 몬스터가 밀집한 장소에서 사냥을 진행했기 때문에 소닉 레이지를 사용하더라도 바로 공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약 소모량을 줄이려면 소닉 레이지를 사용하고 근거리 몬스터 위주로 사냥할 필요가 있다.
※ 파괴된 성채의 몬스터는 아데나를 드랍하지 않으니 아데나 획득량은 0이다.
■ 3. 결론
소닉 레이지는 캐릭터 능력치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오로지 공격 거리만 증가하는 버프 스킬이다. 그러나 이번 실험을 통해 공격 거리의 증가는 사냥 효율의 증가라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소닉 레이지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근거리 몬스터 위주로 사냥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소닉 레이지는 한 번 사용할 때마다 마정석을 8개씩 사용하며, 지속시간은 400초다. 따라서 소닉 레이지를 계속 사용하면 시간당 25,200 아데나를 소모하는 셈이다. 이 정도면 크게 부담되지 않는 정도이고, 버프의 효율도 어느 정도 검증되었으니 이도류 클래스는 마정석을 아끼기보다는 마음 편히 소닉 레이지를 사용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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