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가 20레벨 이후부터 레벨업 시 하나씩 주어지는 스탯 포인트는 6종류의 스탯 중 원하는 곳에 투자하여 관련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성장 자원이다. 단, 각 스탯은 최대 30개까지만 포인트 투자가 가능한데, 물리 클래스는 근접 STR, 활은 DEX, 마법 클래스는 INT에 올인하여 공격 성능을 먼저 상승시키는 게 일반적이다.

따라서 유저들은 49레벨이 되면 각 클래스에 맞는 스탯에 30개의 포인트를 모두 투자하고, 50레벨부터는 다른 스탯을 고려하게 된다. 대미지 증가를 위해 선택해야 할 스탯이 명확하던 이전과 다르게 2차 선택 스탯은 CON, AGI, WIS 중 각 클래스와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조금씩 선택에 차이를 보인다.


▲ 스탯 포인트를 어디에 투자할까?




■ "평타 사냥 시 공격 속도의 AGI이 효과적!" 물리 클래스 : 한손검, 이도류, 단검, 활

● 올인하는 1차 스탯
[한손검, 이도류, 단검]
- STR : 근거리 대미지, 근거리 명중, 근거리 치명타
[활]
- DEX : 원거리 대미지, 원거리 명중, 원거리 치명타

● 주요 2차 스탯
[한손검, 이도류, 단검, 활]
- AGI : 공격 속도(1당 0.25%), 근거리 회피, 원거리 회피, 마법 회피 (추천 1PICK!)
(공격 성능 UP, 사냥 속도 UP, 평타 사냥에 효율적)
- CON : 최대 HP, HP 회복(틱), 방어력, 최대 소지 무게 (추천 2PICK!)
(생존 능력 UP, 장시간 자동 사냥에 효율적)
- WIS : 최대 MP, MP 회복 (틱), 스킬 저항, 스킬 대미지 증폭, 힐 증폭 (추천 3PICK!)
(엠틱 세팅에 활용, 일부 스킬 사냥 시 투자, 추천도가 높지 않음)



물리 계열 중에서도 근접 클래스에 해당하는 한손검, 이도류, 단검은 STR을 통해 근거리 대미지와 명중, 치명타를 높일 수 있어서 처음 30 스탯 포인트를 STR에 투자한다. 그리고 물리 원거리 클래스인 활은 원거리 대미지, 명중, 치명타가 상승하는 DEX에 포인트를 올인하게 된다.

이후 50레벨부터는 근접, 원거리에 상관없이 스탯 포인트를 얻을 때마다 어느 능력에 투자할지 고민하게 되는데, 주로 거론되는 2차 스탯은 AGI과 CON이다. AGI 투자에 따른 회피 성능 향상은 크게 체감되지 않지만, 1포인트당 공격 속도가 0.25% 상승하여 공격 효율이 증가하는 게 특징.

0.25%라는 수치는 높은 편이 아니지만 누적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공격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은 편이라서 AGI에 의한 속도 증가는 꽤 유용하다. 공격 효율 증가로 사냥 속도도 향상될 수 있으며, 특히 평타 위주의 사냥에 효율적이라서 물리 클래스 유저들이 2차 스탯으로 가장 많이 추천하는 게 바로 AGI!

일정 스탯이 누적되기 전까지는 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나 60레벨에서 2.5%, 70레벨은 5%로 30 포인트를 투자하면 총 7.5%까지 공격 속도를 늘릴 수 있다. 따라서 효율이 낮은 초기에는 다른 스탯에 투자하다가 어느 정도 포인트가 쌓이면 초기화 후 다시 AGI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스탯을 운영하기도 한다.


▲ 공격 속도가 상승하는 컬렉션은 많지 않다.

▲ AGI 투자로 공격 속도 UP! 사냥 속도 UP!



AGI과 함께 주요 2차 스탯으로 여겨지는 CON은 생존력을 증가시켜서 상위 사냥터에 도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며, 무엇보다 장시간 자동 사냥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HP 회복 (틱), 방어력, 최대 소지 무게까지 스탯을 통해 증가하는 세부 능력이 모두 유용한 편이라 누구든 포인트 투자로 무난하게 이득을 볼 수 있다.

덕분에 AGI 못지않게 CON 역시 추천도가 높은 스탯. 하지만 CON으로 향상되는 능력들은 AGI의 공격 속도에 비해 컬렉션, 장비 등에서 쉽게 확보되는 편이므로 비교적 수월하게 대체할 수 있다. 단, 상위 사냥터를 향할수록 일정 수준의 방어력이 필수로 요구되기 때문에 CON에 먼저 포인트를 투자한 후 나중에 AGI로 교체하는 등 스탯 초기화를 활용하여 전략적으로 포인트룰 투자하는 유저도 보인다.

또한, 리썰 샷, 소닉 슬래시처럼 일부 쿨타임이 짧은 공격 스킬을 활용하여 사냥에 나서는 유저들은 MP 회복(틱)을 챙기기 위해 일정 포인트를 WIS에 투자하기도 한다. 게다가 WIS 상승 시 마법 방어력으로 알려진 스킬 저항도 향상시킬 수 있어서 PvP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스킬을 사용하여 사냥에 나선다고 해도 MP 회복(틱) 부분은 장비와 컬렉션 등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어서 스탯 포인트는 AGI이나 CON에 투자하는 사람이 좀 더 많다. 특히, 스킬 사냥보단 평타 전투 유저가 많은 물리 클래스에게 마법 관련 능력이 향상되는 WIS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스탯이다.


▲ 부족한 생존력을 확보하기 위해 CON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 스킬로 사냥할 시 WIS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많이 선택되진 않는다.




■ "마법 활용을 위해서는 WIS를!" 마법 클래스 : 지팡이, 오브

● 올인하는 1차 스탯
[지팡이, 오브]
- INT : 마법 대미지, 마법 명중, 마법 치명타

● 주요 2차 스탯
[지팡이, 오브]
- WIS : 최대 MP, MP 회복 (틱), 스킬 저항, 스킬 대미지 증폭, 힐 증폭 (추천 1PICK!)
(필요한 엠틱 확보, 스킬 사냥과 힐의 효율 증가로 마법 클래스에게 유용함)
- CON : 최대 HP, HP 회복(틱), 방어력, 최대 소지 무게 (추천 2PICK!)
(생존 능력 UP, 대체로 방어 성능이 낮은 마법 클래스의 생존력을 높일 수 있음)
- AGI : 공격 속도(1당 0.25%), 근거리 회피, 원거리 회피, 마법 회피 (추천 3PICK!)
(사냥 속도 UP, 평타 사냥에 효율적이지만, 마법 클래스는 스킬 사냥이 더 뛰어남)



마법 계열 클래스인 지팡이와 오브는 모두 마법 대미지를 상승시킬 수 있는 INT에 처음 30포인트를 모두 투자하는 게 일반적이다. 초반에는 스킬 사냥이 어렵기 때문에 마법 클래스도 평타 위주의 사냥이 주를 이루지만, 어느 정도 세팅이 된 후에는 스킬을 활용한 사냥이 훨씬 효율적인 성장 속도를 보인다.

이때 오브의 오라 플래쉬, 지팡이의 템페스트 등 사냥 스킬과 일부 버프 스킬을 지속적으로 사용해도 끊이지 않을 만큼 마나 회복을 세팅하는 게 중요! 따라서 이후부터는 편리한 마나 관리와 스킬 대미지 증폭, 힐 증폭 등의 효과를 얻기 위해 WIS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INT 다음 WIS, 마법 계열에 걸맞은 정석 스탯 트리인데, 컬렉션과 장비로 마나 회복을 충분히 세팅했다고 해도 WIS에서는 스킬 대미지 증폭과 힐 증폭을 얻을 수 있어서 선호도가 딱히 떨어지지 않는다. 또한, 만약 WIS 투자로 마나 회복이 넘친다면 스킬을 추가로 사용하거나 장비를 마나 회복 대신 다른 능력으로 챙길 수 있다.


▲ 컬렉션에서도 MP 회복(틱)을 얻지만, WIS 상승으로도 함께 확보!



물론, WIS에만 모든 걸 투자할 시 생존력이 떨어지는 걸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고, CON에 일정 부분 투자를 하여 방어력 상승을 노린다. 이때 생존력이 부족해도 CON에 너무 많은 포인트를 투자하는 것보단 CON 6마다 방어력이 1씩 오르는 것을 계산해서 WIS와 함께 투자하는 것도 방법.

그러나 포인트를 여러 곳에 나눠 투자하는 것은 당장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그리 선호되는 방식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의 스탯에 모든 포인트를 투자하여 관련 능력을 최대한 챙기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결국 분산 투자를 했던 이들도 스펙이 바뀌거나 막히던 일정 구간을 넘어서면 초기화 후 하나의 스탯에 포인트를 몰아주는 모습을 상당수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마법 클래스임에도 평타 사냥을 애용하는 유저의 경우 공격 속도를 챙기기 위해 AGI을 향상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CON과 AGI 사이에서 고민하는 물리 클래스와 다르게 결국 마법 클래스가 가장 선호하는 2차 스탯은 압도적으로 WIS가 뽑힌다.


▲ 마법 클래스에게는 역시 WIS가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