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린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경기 1세트에서 SKT T1이 bbq 올리버스를 꺾었다. SKT는 미드-원거리 딜러의 힘을 기반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세계 최고의 팀다운 한타 집중력을 발휘했다.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치렀다. '블레스' 최현웅의 카직스가 먼저 탑에서 이득을 냈지만, 곧바로 '페이커' 이상혁의 질리언이 카직스를 잡고 반격했다. 그러나 카직스는 움츠러들지 않고 미드-정글 2:2 싸움에서 완승을 만들었다. 이후 2:2 싸움이 다시 발생했다. 이번에 이득을 취한 쪽은 SKT였다. '페이커'의 완벽한 스킬 활용으로 불리한 교전에서 승리했다.

다음 교전은 드래곤을 두고 일어났다. SKT가 먼저 드래곤을 시도했지만, bbq에 드래곤을 뺏기고 한타에서도 대패했다. bbq는 속도를 올려 다시 갱플랭크를 잡고 포탑 선취점까지 챙겼다. SKT는 봇 듀오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뱅' 배준식의 이즈리얼이 상대의 갱킹에도 불구하고 애쉬를 잡아냈다. 곧이어 빠르게 합류한 SKT가 봇 타워를 철거하며 골드 차이를 좁혔다. 25분경 골드 차이는 2천 안쪽이었다.

bbq는 애쉬까지 잘리며 역전을 당하는 듯했다. 하지만, '울프' 이재완의 작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카르마를 잘라내고 바론을 획득한 bbq가 후속 한타에서도 대승해 격차를 크게 벌렸다.

하지만, SKT는 대담한 결단을 했다. 탈론이 빠진 틈을 타서 과감하게 한타를 열었고 완벽한 승리를 만들었다. 이 승리로 SKT가 대지 드래곤을 챙기고 역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후 다시 한번 날카로운 한타 설계로 SKT가 교전에서 승리하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래도 bbq는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SKT의 방심을 놓치지 않고 장로 드래곤을 획득했다. 버프를 얻은 bbq가 바로 바론까지 시도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SKT의 '피넛'이 스틸에 성공했다. 이로써, SKT는 다시 위기에서 벗어나고 오히려 승리의 기회를 잡았다. 기회를 놓칠 SKT가 아니었다. 경기는 SKT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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