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 :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가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의 토너먼트 스테이지가 17일(이하 한국 시각 기준)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2019 MSI 그룹 스테이지 결과, 6개 팀 중 MSI의 마지막 단계인 토너먼트 스테이지로 진출할 상위 4개 팀이 결정됐다. 중국(LPL)의 ‘IG’가 최종 9승 1패의 성적으로 1위로 토너먼트 스테이지로 진출했으며, 한국(LCK)의 ‘SK텔레콤 T1’이 7승 3패로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유럽(LEC)의 ‘G2 Esports’가 5승 5패로 3위, 북미(LCS)의 ‘팀 리퀴드’가 4승 6패로 4위로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안착했다.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17일부터 1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헤핑 농구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4개 팀은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5전 3선승제의 치열한 토너먼트 대결을 펼치게 된다.

17일 오후 7시 진행되는 준결승 1경기는 IG와 팀 리퀴드가 대결한다. SKT는 다음날인 18일 오후 4시 G2와 맞붙게 되며, 각 경기 승리팀은 19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결승전에 진출한다.

이번 MSI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마지막 날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들이 각축전이 펼쳐졌다. ‘2018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이었던 IG가 막강한 실력을 자랑한 가운데, SKT는 초반 IG, G2 등의 강팀들에 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 IG를 상대로 승리하며 2위로 당당히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유럽의 패왕’으로 불리는 G2는 SKT 등 강팀을 상대로는 승리했으나 오히려 상대적 약소 지역인 베트남(VCS)의 ‘퐁 부 버팔로’에 발목을 잡히며 3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했다. 또한 팀 리퀴드는 토너먼트 스테이지 진출과 탈락의 줄타기 속에서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날 라이벌 지역인 유럽의 G2를 꺾는 짜릿한 승리로 4위에 올랐다.

한국 대표로 토너먼트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한 SKT는 그룹 스테이지 후반으로 갈수록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전통적으로 다전제에 강한 팀이라는 특징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MSI에서 우승하면 SKT는 MSI에서 3회째 우승을 거두게 된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MSI 3회 우승에 도전하는 SKT의 다큐멘터리 영상 ‘The One’을 18일 공개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는 총 2부작으로 18일 오후 3시 10분 1부가 방송되며, 2부는 추후 방송 시점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