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스마일게이트 입사해야 즐기는 게임 아니야?"라는 오해를 받을 정도로 오랜 기간 동안 유저들이 갈망한 게임, 로스트아크. 하룻밤만 지나면 로스트아크의 세상에서 모험을 펼칠 수 있다.

입대를 연기하거나 휴가를 사용하고 사실인지 확인할 수 없지만, 퇴사(?)까지 했다는 유저들이 보일 정도로 기다렸던 게임인 만큼 유저들은 기대와 설렘을 가득 담은 채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서로의 의견과 정보를 활발하게 공유하고 있다.

다양한 질문과 답변 속에서 "어떤 클래스가 좋은 거야?", "레이드 조합은 어떻게 구성하면 효율적이야?", "무슨 콘텐츠가 재밌어?"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다. 그만큼 팁과 노하우 게시판에서는 CBT 경험을 살려 캐릭터의 성능을 분석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유저들의 게시물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밤새도록 게임을 즐기려면 일찍 자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겠지만, 기자도 역시 잠이 오지 않는다. 이왕 잠이 오지 않는 마지막 밤에 로스트아크를 어떻게 준비했고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 클래스, 어떤 것으로 전직할 지 고르셨나요?!

전사, 무도가, 헌터, 마법사... 사전 캐릭터 생성이 종료된 현재, 대부분 유저들이 많은 고민 끝에 1차 클래스의 선택을 마쳤고 이제 전직 클래스를 어떤 것으로 선택할지 고민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캐릭터를 선택할 땐 외모, 의상, 기술 모션, 성능 등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게 된다.

로스트아크는 성별이 나뉘어져 있고, 클래스마다 의상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더 신중할 수밖에 없는데, 기자는 외형과 기술 모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2차례의 CBT에서 바드만 선택했지만, OBT에서 공개된 캐릭터 일러스트와 아르카나의 멋진 카드 기술을 보면서 바드와 아르카나 사이에서 갈등하기 시작했다.

1~3차 CBT를 모두 바드로 즐겼던 만큼 주변 사람들은 OBT에서도 기자가 바드의 외길인생을 택할 거라고 예상한 듯하다. OBT 사전 캐릭터 생성 날짜가 끝나는 11월 5일까지 캐릭터 생성과 삭제를 수차례 반복한 끝에 결국 아르카나로 새로운 즐거움을 느껴보자고 결정했다.

RPG에서 첫 캐릭터는 애정과 정성이 가득 담기기 마련인데, 아르카나의 경우 컨트롤 능력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클래스라는 점과 파이널 CBT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줬던 캐릭터이기 때문에 하향 패치도 다소 우려가 있긴 하다.

아마 많은 유저들이 자신이 정한 클래스의 성능에 대해 많이 고민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아직 정하지 못한 유저들은 앞서 소개된 클래스 정보들을 통해 결정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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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어떤 것부터 즐기실 건가요?!

MMORPG의 즐거움은 친구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거대한 모험을 헤쳐나가는 것이다. 로스트아크에는 '항해'와 '실리안의 지령' 그리고 '증명의 전장'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한다. 그리고 어떤 콘텐츠를 골라도 캐릭터가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TV 광고에서 본 아름다운 섬을 먼저 찾을 것이며, 누군가는 강력한 가디언을 먼저 상대하고 싶을 것이다. 지난 CBT를 경험하지 않은 유저들은 OBT 트레일러와 다른 유저들의 영상을 보면서 어떤 콘텐츠부터 즐길지 더욱 고민하게 된다.

로스트아크에는 솔로 플레이, 파티 플레이 모두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지만, OBT에서 기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진행하는 콘텐츠들을 위주로 '큐브''시련의 회랑' 그리고 '가디언 레이드'를 먼저 즐길까 계획하고 있다.

해당 콘텐츠로 아이템을 어느 정도 파밍한 후에는 PvP를 집중적으로 즐겨볼 예정이다. 3차 CBT에서 주로 즐겼던 대장전이 그립기 때문이다. 자신의 차례를 기다릴 때는 관전 모드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대결을 볼 수 있는데, 전투 상황이 직관적으로 나타난다는 재미가 쏠쏠해서 지루함이 없었다.

직접 전투는 관전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바드를 했기 때문에 승점 셔틀이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무빙을 통해 위험을 벗어나고 상대를 쓰려뜨렸을 때의 짜릿함은 PvP의 매력을 잔뜩 느끼게 해줬다. 무엇보다 PvP 아이템 외형이 상당히 마음에 들기도 했다.

PvP까지 충분히 즐기고 나면 로스트아크의 자랑인 섬을 차분하게 둘러보면서 '섬의 마음'과 '모코코 씨앗' 등을 획득하면 좋지 않을까? 물론, 기자처럼 하나의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공략한 후 다른 콘텐츠로 넘어가는 스타일도 있지만, 다양한 콘텐츠를 순서 없이 이것저것 즐기는 스타일도 나쁘지 않다.

다만, 무수히 많은 콘텐츠를 끝까지 공략하기 위해, 또는 캐릭터의 세트 아이템을 노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계획을 세워두고 로스트아크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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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디언 레이드, 클래스 조합은 어떻게 구성했나요?!

어려운 난이도를 이겨내면서 성취감을 얻는 '가디언 레이드'는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된 콘텐츠 중 하나다. 1~4인으로 입장하는 가디언 레이드는 아이템 레벨이 높은 경우 혼자서 공략하는 모습을 간혹 볼 수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4인 파티를 맺어 진행한다.

이로 인해 OBT가 시작되기 전부터 지인 혹은 길드원들과 4인 파티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어떤 조합이 좋은지에 대한 정보를 고유하거나 고민하는 유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가디언 레이드에서는 화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시너지 조합, 무력화가 특화된 캐릭터들로 기절을 자주 노리는 조합,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한 조합 등의 다채로운 파티 조합을 구상할 수 있으며, 어떤 조합이든 장점과 단점은 반드시 존재한다.

조합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역시 플레이어의 컨트롤 능력! 기본적으로 핵앤슬래시의 구조를 가진 로스트아크 특성상 잘 피하고 잘 때리면 어떠한 조합으로든 레이드를 성공할 수 있다.

기자의 파티는 "디스트로이어, 데빌헌터, 아르카나, 바드"로 정했다. 사실 첫 캐릭터인 만큼 각자 하고 싶은 클래스를 위주로 정했지만, 최소한의 밸런스를 생각해서 무력화를 담당할 디스트로이어, 메인 화력을 담당할 데빌헌터, 서브 화력을 담당할 아르카나, 마지막으로 회복과 시너지를 위한 바드로 결정한 것이 그 이유다.

3차 CBT 기준 상당한 화력을 보여준 데빌헌터와 아르카나, OBT에서 다소 변화를 맞이한 바드와 디스트로이어가 이번 가디언 레이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지 걱정과 기대가 되고, 다른 유저들의 레이드 조합은 어떤 장점과 특징이 있을지 무척 궁금한 만큼 이번 OBT에서의 가디언 레이드가 상당히 기다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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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렘과 기대를 안고 마지막 밤을 보내볼까요?!

사실 아무리 준비를 열심히 했어도 막상 OBT에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면 무용지물이 되기 마련이다. 막상 OBT가 열리면 성능이 달라진 캐릭터, OBT부터 사라진 아이템, 갑자기 강해진 보스 몬스터 등의 변화가 분명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하나씩 확인하면 자신이 세워둔 계획을 수정하거나 무언가를 추가하는 대책이 필요하다. 다만, OBT가 다가온 현재 시점에선 게임 자체가 재미없으면 어떻게 하냐는 유저들의 걱정과 우려가 많이 보이는 만큼 '로스트아크'가 재밌어야 한다.

어차피 계획이나 준비는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한 사전 작업일 뿐이다. 무작정 부딪치는 유저나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유저나 시간 차이만 다소 생길 뿐이지 캐릭터는 똑같이 성장한다. 하지만 게임 자체가 재미없다면 그 모든 계획과 고민이 시간 낭비로 전락할 수 있다.

분명 파이널 CBT에서 아쉬운 점과 불편한 요소가 많았고, 유저들은 지금까지도 커뮤니티 게시판 혹은 고객센터를 통해 스마일게이트에게 정성어린 조언과 수많은 피드백을 보내고 있다.

인터뷰나 쇼케이스에서 CBT는 다양한 시도를 위한 과정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로스트아크는 유저들과의 소통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할 거라고 언급한 바 있다.

과연 얼마나 많은 피드백이 적용되었고,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해서는 11월 7일 14시부터 알 수 있다. 부디 지끔까지 언급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더 멋지게 단장한 로스트아크의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라며, 유저들은 기다림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