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상암 OGN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로스트아크 로열 로더스 결승 경기가 펼쳐졌다. 우승을 차지한 잘먹고갑니다는 경기 중반까지 3:1로 크게 앞서나가며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으나 다음달반오십의 거센 반격에 풀 세트까지 접전이 이어졌고, 4:3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하 우승을 로스크아크 로열 로더스 첫 대회 우승을 차지한 잘먹고갑니다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로열로더스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광어 : 로열 로더스 초대 우승자가 됐는데, 감회가 새롭고,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한 보답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

히트 :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극적인 우승이라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

태풍 : 연습하면서 마찰도 많았는데, 우승을 차지해 너무 좋고,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Q. 우승을 직감한 순간은?

광어 : 3:1로 이기고 있을 때 우승을 직감하긴 했다. 그런데 3:3까지 됐을 때는 혹시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지막 세트 끝까지 쉽게 이길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Q. 히트 선수의 경우 MVP 받은 소감이 궁금하다.

히트 : 전장 포인트를 봤을 때 우리가 우승을 한다면 내가 MVP라고 생각하긴 했다. 그동안 광어 선수한테 MVP를 많이 넘겨줬었는데, 오늘은 MVP를 차지해서 기쁘다.


Q. 3:1에서 3:3까지 따라잡혔을 때 상황은?

히트 : 4강에서도 그렇고 한 세트를 남겨둔 중요한 순간에 개인 피드백보다는 멘탈 케어 위주로 대화를 나눴다.

태풍 : 결승 시작 시 '재밌게 놀다가자'는 마인드로 하자고 해서 3:3 상황이 되도 크게 멘탈이 흔들리거나 하진 않았다.


Q. 로스크아크 첫 PVP 대회였다. 캐릭터 밸런스에 대한 본인들의 생각은?

광어 : 캐릭터마다 아무래도 좀 다르긴 하다. 그래도 3:3 대회라 조합 별 밸런스는 크게 기울었다고 보이진 않는다.

히트 : MMORPG 게임에서 모든 캐릭터의 밸런스를 완벽하게 맞추기란 사실상 불가능이라고 본다. 그리고 앞서 말했다시피 팀 게임이라 조합이 더 중요하다.


Q. 우승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생각인가? 또한, 인 게임 내에 동상 같은 게 세워졌으면 하는가?

광어 : 동상이나 NPC로 멋있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따. 상금은 연습 시간 동안 못 쉬어서 여행도 하고 부모님 용돈도 드릴 계획이다.


Q. 이번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광어 : 결승전이다. 매 라운드마다 탈락의 문턱까지 몰렸다. 결승도 마찬가지 였는데, 아무래도 결승이라 가장 짜릿하다.

히트 : 16강에서 궁극기인 심포니아를 사용하다가 죽었던 적이 있다. 그 실수를 계기로 약간 각성한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히트 : 우승에 대한 예상은 했으나 확신은 하지 못했다. 아까 말했던 동상이 꼭 세워졌으면 좋겠다.

광어 : 로스트아크 유저 모두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밸런스나 PVP 담당자 분들이 더 많이 신경써주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