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의 항해 협동 퀘스트를 수행하게 되면 해역에 따라 기에나의 주화나 크라테르의 주화, 아크투르스의 주화, 고대의 주화, 태양의 주화를 얻을 수 있다. 이를 모두 합해 항해 주화로 부르며 선박 업그레이드나 선원 구매, 각종 수집품 획득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가 많은 항해 주화지만 오직 항해 협동 퀘스트 및 항해 협동 퀘스트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는 관문에서만 수급이 가능하다. 모든 항해 협동 퀘스트를 수행해야만 유의미한 수를 모을 수 있는데, 하루 3번씩 정해진 시간에만 수행이 가능하여 피로도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다만 아크라시아 행운의 뽑기 머신 이벤트가 진행되는 현재, 항해 협동에 신경 쓰지 않아도 항해 주화를 어느 정도 모을 수 있게 되었다. 본인의 운에 따라 항해 주화를 획득할 수 있는 양은 다르다곤 하지만, 대체로 수집품 한두 개 정도는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 모인다. 또한 랜덤이 아닌 선택 상자기 때문에, 필요한 항해 주화만을 얻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 아크라시아 행운의 뽑기 머신 이벤트 덕에 항해 주화를 다량으로 얻을 수 있게 됐다

▲ 물론 대부분의 현실은 이렇다


▣ 뭘 살 수 있지? 항해 주화로 구매 가능한 물품 정리

항해 주화 상자에서 어떤 것을 받아야 하는지 묻는다면 대체로 태양의 주화를 언급한다. 이는 대체로 맞는 말이지만 너무 태양의 주화만을 노릴 필요는 없다. 본인의 성향과 목표에 따라서 받게 되는 주화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태양의 주화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는 이유는 수집품 중 하나인 오르페우스의 별 때문이다. 또한 모든 항해 주화 중 해적 주화로의 교환 비율이 가장 좋기 때문에, 해적 주화가 필요하다면 태양의 주화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

다만 기에나의 주화는 여타 수집품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가장 중요한 거인의 심장은 물론, 위대한 미술품과 항해 모험물도 기에나의 주화가 필요하다. 또한 도발과 포효, 별빛의 노래와 같은 중요한 감정표현 및 악보도 기에나의 주화가 필요하다.


▲ 기에나의 주화는 수많은 수집품과 연결되어 있다


여타 주화들은 선원 및 선박 업그레이드에 사용된다. 다만 선원의 경우 대도시의 이아루가 판매하는 선원지원서 상자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다. 물론 해당 상자로 얻을 수 없는 희귀 등급 이하 선원이나 아스트레이 선원인 영웅 바라카스와 유물 바라카스, 유물 검은이빨, 바크스툼 선원인 유물 엔슬리를 원한다면 항해 주화로 직접 구매하거나 심연의 눈물을 구매할 수밖에 없다.

선박 업그레이드의 경우 5레벨까지 기에나의 주화 1,500개, 이후 7레벨까지 크라테르의 주화 2,800개, 8레벨에 아크투르스의 주화 1,850개, 이후 10레벨까지 고대의 주화 5,600개, 11레벨에 태양의 주화 4,025개가 필요하다.

또한 선박 업그레이드를 마음먹었다면 해적 주화에도 신경 써줘야 한다. 선박 1레벨에서 11레벨까지 업그레이드할 때 필요한 해적 주화만 해도 449,750개이며, 아스트레이처럼 선박 획득에 30만 개가 추가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항해 주화를 해적 주화로 교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선박 업그레이드는 고난의 길일 수밖에 없다.


☞ 기에나의 주화 얼마나 모아야해? 항해 주화 및 해적 주화 사용처 [바로가기]

▲ 선박 업그레이드에도 많은 항해 주화와 해적 주화가 소모된다


▲ 선원지원서 상자에서 구할 수 없는 선원은 직접 구매해줘야 한다


▣ 본인의 성향을 고려하여 목표를 확실히!

아무래도 본인의 성향에 따라 필요한 항해 주화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그에 맞게 필요한 만큼만 항해 주화를 얻는 것이 좋다.

우선 기반이 다져지지 않은 신규 모험가의 경우 기에나의 주화를 받는 것이 좋다. 별빛의 노래와 포효, 도발은 각종 퀘스트 및 호감도에 필수로 사용되지만 이를 모두 구매하는 데만 기에나의 주화 1만 개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스킬 포인트 물약을 위해 필수로 수집해야 하는 거인의 심장에도 7,300개가 사용되며, 초반에는 오르페우스의 별을 수집할 수 없어 이쪽을 우선시하는 것이 좋다. 이는 항해 협동 퀘스트의 참여율이 낮을 경우 더욱 중요하다.

만약 별빛의 노래와 포효, 도발을 갖춘 상황이며 어느 정도 항해 협동 퀘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면 태양의 주화를 받는 것이 좋다. 기에나의 바다 협동 퀘스트는 모든 항해 협동 퀘스트 타이밍에 열리기 때문에 수급량이 좋기 때문이다.

또한 태양의 주화를 얻기 위해서는 폭풍우와 세이렌 4레벨, 모래 폭풍 3레벨 지역에서 행해지는 항해 협동 퀘스트가 필요한데, 선박 업그레이드와 선원 구매 없이는 내성을 맞추기가 매우 어렵다. 물론 오르페우스의 별 구매에 필요한 8천 개를 모았다면 이후에는 기에나의 주화를 받으면 된다.


▲ 협동 퀘스트 난이도와 빈도, 수집품 가치를 생각하면 태양의 주화가 최우선이라 할 수 있다


항해 협동 퀘스트 참여율이 높고 수집품 올클리어를 노리고 있더라도 역시 태양의 주화를 우선하여 받는 것이 좋다. 기에나의 주화가 태양의 주화보다 월등히 많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파푸니카 항해 협동 퀘스트가 열리는 빈도는 기에나 항해 협동 퀘스트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거인의 심장에 필요한 기에나의 주화는 약 2주정도면 모을 수 있다. 따라서 태양의 주화 8천 개로 우선 오르페우스의 별을 모으고 항해 협동 퀘스트 및 이후의 항해 주화로는 기에나의 주화를 모으면 된다.

선박 업그레이드를 원한다면 고대의 주화도 나쁘지 않다. 기에나의 주화나 크라테르의 주화, 아크투르스의 주화는 필요량이 그리 높지 않지만 고대의 주화는 8~10레벨까지 5,600개나 필요하다. 또한 페이튼 항해 협동 퀘스트가 망자 및 한파 4레벨, 모래 폭풍 3레벨에서 진행되어 참가 난이도가 높다는 점도 한몫한다. 11레벨 업그레이드에는 태양의 주화가 필요하지만, 11레벨 자체가 효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는다.

거의 없는 경우지만 바크스툼 혹은 아스트레이 선주라면 태양의 주화가 필수적이다. 선원지원서 상자만으로는 우수한 선원을 모두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항해 모험물 40개로 심연의 눈물을 모을 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불가능한 것이나 다름 없다.

그래도 고민이 된다면 상자째로 보관해두고 그때그때 꺼내는 용도로 사용해도 된다. 다만 크라테르의 주화나 아크투르스의 주화는 가치가 낮기 때문에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다.


▲ 페이튼의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선박 업그레이드를 원한다면 고대의 주화도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