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신대륙 '베른 남부'가 등장했다. 이번 베른 남부는 1~3T까지의 대륙과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기존 티어 구간의 대륙들은 함께 묶여 등장했던 상위 단계 장비, 장신구와 어비스 던전이 있었지만, 베른 남부는 장비 레벨 상승도, 신규 어비스 던전도 존재하지 않는다.

지역도 '벨리온 유적지'와 '칸다리아 영지' 2곳만 존재하고, 전체 볼륨도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편이다. 독립적인 스토리의 다른 대륙과 달리 1월부터 공개될 예정인 신규 콘텐츠 '군단장 레이드'의 전초전 성격의 대륙이기 때문이다. 모험의 서에도 3명의 군단장 보스 처치가 포함되어 있고, 필드 보스와 호감도 NPC도 추후 공개 예정 상태다.

하지만 베른 남부는 스토리 측면에서 어떤 대륙에 뒤지지 않는 화끈함을 자랑한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로 인해 설명할 수 없지만, 벌써부터 모험가들 사이에서는 "루테란의 영광의 벽이나 페이튼의 검은비 평원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30일 공개된 신규 대륙 '베른 남부'


▣ '영광의 벽' 급 스토리라고? 후일담까지 빼놓지 마세요!

베른 남부의 메인은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2년 간 아크라시아 대륙을 돌며 생명의 원천 '아크'를 모아온 모험가와 각 대륙의 에스더, 지도자들이 베른 남부에서 힘을 모으며, 군단장들과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메인 스토리만 빠르게 진행한다면 약 2시간, 서브 퀘스트도 모두 진행할 경우 2시간 30분~3시간 30분까지 걸리는 분량이다.

향후 등장할 군단장 레이드와도 연결되는 지점이 많아 가급적이면 스킵 없이 스토리를 정주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슈퍼 익스프레스 등으로 새로 게임을 시작하는 모험가라도 베른, 루테란 등의 주요 대륙 스토리를 진행하고 베른 남부를 보면 더 흥미롭게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또, 베른 남부는 메인 스토리 후 이어지는 일부 모험 퀘스트에도 중요한 사건이 펼쳐진다. 스토리를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메인 퀘스트 후 이어지는 모험 퀘스트까지 꼭 진행하자.







▣ 두 바다를 오가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던전 개방을 위한 필수 코스

● 베른 남부 지역 초반 할 일 정리

- 메인 퀘스트 진행(던전 혼돈의 사선, 벨리온 항구 등 개방)
- '에아달린의 부름' 월드 퀘스트 진행(5일, 에포나 개방 위해 필요)
- 라니아 마을 히든 퀘스트 진행(질록 호감도 개방)
- 질록, 루드백, 신디 호감도 액션 진행
- 3종 에포나 의뢰 매일 진행(카드팩, 미술품 평판 보상, 1종은 1일 뒤 개방)

메인 스토리에 큰 관심이 없는 모험가라도 베른 남부 진행은 필수적이다. 25개의 모코코 씨앗, 새로운 모험의 서, 에포나 의뢰, 호감도, 이그네아의 징표와 오르페우스의 별 보상 추가, 신규 던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베른 남부는 프로키온의 바다 /기에나의 바다가 스퀘어홀로 연결되어 있어 스토리 진행으로 항구를 개방하면 양쪽 바다를 오갈 때도 유용하다.

2~3시간이 필요한 메인 퀘스트의 보상은 각종 카드 팩, 재련재료(귀속 파괴석 결정 1,000여 개, 귀속 수호석 결정 3,800여 개), 등급별 돌파석 등을 얻을 수 있다. 업적을 통해서도 전설 등급 카드 팩을 포함 다양한 카드를 얻을 수 있다. 경험치 보상은 약 3,400만이며 원정대 경험치는 약 21만, 실링은 31만가량을 얻을 수 있다. 돌발 퀘스트는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1종이 있으며 약 45만의 경험치를 준다.

베른 메인 퀘스트를 모두 끝내고 나면 던전 '혼돈의 사선'을 개방할 수 있고, 던전 보상으로 오르페우스의 별, 전설 등급 집중 룬을 얻을 수 있다. 오르페우스의 별 보상에는 전설 수호룬도 있으니 오르페우스의 별 작업을 해두었다면 전설 등급 룬 2개 파밍을 노려볼 수 있다.

에포나 의뢰는 총 3종이 있으며, 2종은 서브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면 개방된다. 1종은 모험 퀘스트 '에아달린의 부름'을 2일차 까지 열면 개방할 수 있다. 평판 보상으로 미술품, 카드 팩 등을 주니 빨리 진행할수록 좋다. 메인 퀘스트를 완료했다면 라니아 마을의 히든 퀘스트를 꼭 확인하자. '질록' 호감도 NPC를 개방해주며 재련재료와 카드 팩을 얻는다.


▲ 원정대 경험치, 실링, 전투 경험치와 성향 포인트 등을 얻는 메인 퀘스트

▲ 기타 보상은 이정도로 얻는다(모험의 서 수집품과 물약은 확률 드롭으로 획득)

▲ 호감도 NPC가 개방되는 라니아 마을 히든 퀘스트를 꼭 진행하자

▲ 기에나, 프로키온 바다 양쪽에 항구가 있어 유용한 베른 대륙


▣ 서브 캐릭터도 얻을 수 있는 귀속 보상과...수많은 카드까지!

끝으로 카드 수집을 노리는 모험가라면 베른 남부의 각종 보상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메인 퀘스트 진행만으로 대량의 카드 팩을 주는데, 전설~희귀 카드 팩 10여개, 전설~일반 카드 팩 8여개, 전설~희귀 카드 팩 2개 정도를 기본 지급하며 업적 보상으로 전설 카드 팩을 2개나 받을 수 있다.

업적 보상을 제외한 일반 퀘스트 보상은 서브 캐릭터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1,340을 넘은 캐릭터가 있다면 베른 남부에 입성 시켜 카드 보상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베른 남부에서는 신규 카드 세트 '남부에 떠오른 태양'도 추가되었다. 2, 4세트 효과로 생명력 50% 이하일 때 받는 피해를 8%씩 감소시킬 수 있으며, 12각/20 각성 합계에서 각각 이동 속도가 2/3% 증가한다. 사랑꾼과 살아서 다시 보길 바란다 세트를 합친 듯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범용성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카드의 등급이 아주 낮아 쉽게 완성할 수 있는 세트다.

도감 효과 또한 2종이 추가되었으며, 기존 카드팩에서도 베른 남부의 신규 카드 세트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개중에는 '데스칼루다'처럼 세트 효과는 없지만 추가된 영웅 등급 카드도 존재한다.


▲ 범용성은 떨어지지만, 풀각성도 노려볼 수 있는 베른 남부 신규 카드 세트

▲ 메인 퀘스트에서 정말 많은 카드팩을 받을 수 있다


베른 남부에서 얻을 수 있는 카드 보상은 이뿐만이 아니다. 업적에서 전설 등급 카드 팩을 2개 받을 수 있으며, 숨겨진 이아기와 일부 모험의 서 업적을 통해 NPC의 카드를 얻을 수 있다. 또, 현재 호감도를 올릴 수 있는 베른 남부의 호감도 NPC 3인에게서는 NPC 카드뿐 아니라 대량의 경험치 카드도 받을 수 있다. 카드 각성을 노린다면 베른 남부 호감도 NPC를 먼저 공략해볼 수 있겠다.


▲ 전설 카드팩과 NPC 카드를 주는 베른 남부의 업적 보상들

▲ 호감도 NPC 또한 카드 경험치를 대량으로 줘 유용하다

▲ 떠돌이 상인에게 모험의 서는 없지만 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