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의 업데이트로 혈맹 시스템의 일부가 수정되었다. 혈맹 던전 지원 시스템과 아지트 출석 추가, 아지트 퀘스트 개선, 그리고 혈맹 전쟁 룰 개선 등 이용이 불편했던 점이나 악용의 여지가 있었던 점을 개편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새롭게 추가된 혈맹 던전 지원은 혈맹 던전 입장 시 채널 채팅으로 지원 요청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원 요청은 군주만이 가능하며, 채팅 전송 시 확성기 1개를 소모해 월드 채팅으로 전송된다. 혈맹 던전 지원은 다른 혈맹원이나 혈맹에 가입되지 않은 캐릭터도 참여할 수 있다. 지원 요청에 응답한 캐릭터는 혈맹 던전 보상이 아니라 별도의 지원 보상을 획득한다. 높은 난이도의 혈맹 던전 클리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혈맹을 위한 업데이트로 보인다.

▲ 군주만이 가능한 혈맹 던전의 지원 요청.


혈맹 아지트는 출석이 추가되었고 퀘스트가 개편되었다. 먼저 혈맹 출석은 돌림판을 돌려 보상을 획득하는 시스템이다. 혈맹 아지트에 입장한 뒤, 발자국 모양의 아이콘을 선택하면 아지트 만물상 메뉴로 입장할 수 있다. 여기서 선물 받기를 선택하면 돌림판이 돌아가 보상을 획득한다. 해당 보상은 1일 1회만 획득할 수 있으며, 보상판 및 횟수의 초기화는 매일 오전 4시에 진행된다.

아지트 레벨과 누적 공헌도에 따라 보상 목록과 종류가 달라진다. 또한, 선물 목록은 공헌도에 상관없이 혈맹원 전체가 공유한다. 보상 아이템은 선착순으로 수령할 수 있으며, 이미 다른 혈맹원이 수령한 보상은 중복 수령할 수 없다. 혈맹 재가입 페널티가 적용되는 경우는 이용할 수 없으니 유의하자.

혈맹 퀘스트 역시 개선되었다. 이제 혈맹 아지트에 입장하지 않더라도, 개인 캐릭터의 퀘스트 탭에서 혈맹 아지트 퀘스트를 확인하고 진행할 수 있다. 혈맹 아지트 퀘스트는 혈맹 단위로 공유되며, 다른 유저가 선택한 퀘스트는 중복 진행이 불가능하다. 아지트 개인 퀘스트는 1일 1회만 수행할 수 있고 매일 오전 4시에 초기화된다. 아지트 혈맹 퀘스트는 수행 제한이 없고 동시에 3개까지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매주 월요일 오전 4시에 초기화된다.

▲ 돌림판 출석 보상은 표시된 발자국 모양의 아이콘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 선물 받기를 선택하면 돌림판이 돌아가 보상을 획득한다.

▲ 퀘스트 탭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 혈맹 아지트 퀘스트.

▲ 아지트 혈맹 퀘스트의 목록도 확인 가능하다.


악용의 여지가 있었던 혈맹 전쟁의 룰도 바뀌었다. 우선 전쟁 가능 혈맹의 조건은 기존 혈맹 5레벨 이상에 더해 혈맹원 15명 이상이라는 조건이 추가되었다. 동일 혈맹 전쟁의 쿨타임은 12시간에서 2일로 증가, 종전 방식은 전쟁 기간 종료 혹은 항복 선언에서 항복 혹은 종전 합의로 변경되었다.

명성도 300 차감이라는 페널티는 사라졌고, 월요일 오전 4시에 초기화되었던 5회의 전쟁 횟수는 제한이 사라졌다. 대신 전쟁 선포 횟수는 5회 그대로이며 선포했던 전쟁이 종료되어야 다시 선포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유명무실한 부계정 혈맹들을 동원해 전쟁을 막는 것이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혈맹 탈퇴 페널티가 추가되어 페널티 기간에는 가입 및 창설이 제한되며, 혈맹 포상은 여러 명의 혈맹원을 선택해 포상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끝으로 혈맹 아지트 퀘스트 관리인의 고용 비용과 혈맹 아지트 즉시 완료 비용도 수정되었다.

▲ 변경된 혈맹 전쟁의 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