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4 넷째 주 4일 차 3경기에서 휴스턴 아웃로즈와 LA 발리언트가 만났다. 휴스턴 아웃로즈가 좋은 경기력으로 LA 발리언트를 위협했지만, LA 발리언트는 승패를 가리는 극후반 한타마다 저력을 뽐내며 4:0 완승을 거뒀다.

블리자드 월드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한동안 공격에 애를 먹던 휴스턴 아웃로즈는 '제이크' 겐지의 과감한 용검 사용으로 간신히 화물을 출발시킨 후 경유지까지 순식간에 뚫어냈다. 최종 목적지 앞에서 '순'의 위도우메이커에게 무너지며 2점으로 공격을 마치긴 했으나 충분한 성과였다.

LA 발리언트의 공격에서도 휴스턴 아웃로즈의 호수비가 이어졌다. 최종 목적지 앞에서 끈질기게 시간을 번 끝에 승패를 가릴 마지막 전투가 시작됐다. LA 발리언트의 영웅들이 먼저 쓰러졌으나 '어질리티' 파라의 포화가 2킬을 만들며 반격의 서막을 알렸고, 살아남았던 탱커들이 휴스턴 아웃로즈의 남은 영웅들을 쓸어담으며 LA 발리언트가 기적적인 승리를 챙겼다.

LA 발리언트가 하나무라에서 진행된 2세트까지 승리하며 앞서갔다. 휴스턴 아웃로즈의 선공은 1점으로 끝났다. '린저'는 '순'과의 위도우메이커 대결에서 연달아 서열 정리 당했고, 브리기테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제이크가 겐지를 꺼내들었으나 용검이 나오기 전에 공격이 끝났다. A거점을 단번에 뚫은 LA 발리언트는 B거점에서 '무마'의 라인하르트에게 약간 고전했다. 그러나 궁극기를 통한 몰아치기로 한 칸을 따내며 승리했다.

3세트 전장은 오아시스였다. 1라운드에서 '린저'와 '어질리티'가 본격 딜러 대결을 펼치며 양 팀이 점령도를 끌어올렸다. 와중에 주도권은 선점령을 가져갔던 휴스턴 아웃로즈가 꽉 잡았고,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이며 승리했다. LA 발리언트가 2라운드를 100:0으로 되갚아주며 승부는 3라운드로 향했다. 3라운드에서는 1세트와 같은 극후반 명품 한타가 나왔다. 마지막 싸움에서 '린저'의 위도우메이커에게 LA 발리언트의 파라-메르시가 먼저 잘린 상황, 버티기 모드에 들어간 남은 영웅들이 수적 열세를 딛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도라도에서 4세트가 시작됐다. '아르한'의 한조가 휴스턴 아웃로즈의 화물을 쭉쭉 밀던 중, 최종 목적지 진입을 앞두고 트레이서로 교체했다. 이후 그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2점으로 휴스턴 아웃로즈의 공격이 끝났다. LA 발리언트는 완막의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며 화물을 빠르게 밀기 시작했다. LA 발리언트의 움직임은 초반의 고전을 완전히 잊은 듯했다. 결국, '페이트' 윈스턴의 원시의 분노가 후반 한타의 쐐기를 박으며 LA 발리언트가 4:0 완승을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4 4주 4일 차 3경기 결과

3경기 휴스턴 아웃로즈 0 vs 4 LA 발리언트
1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패 vs 승 LA 발리언트 - 블리자드 월드
2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패 vs 승 LA 발리언트 - 하나무라
3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패 vs 승 LA 발리언트 - 오아시스
4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패 vs 승 LA 발리언트 - 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