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오버워치 월드컵 2일 차 2경기에서 중국과 캐나다가 대결을 펼쳤다. 중국은 압도적인 기량을 바탕으로 캐나다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하며 한국과 결승전 승부를 벌이게 됐다.

오아시스에서 1세트는 중국의 승리와 함께 열렸다. 중국은 캐나다 파라의 포화를 맞고 시작했다. 하지만 ‘레이트영’의 디바의 킬을 앞세워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중국은 ‘리브’의 맥크리가 연이어 파라를 떨어뜨리고, 원시의 분노와 함께 윈스턴이 상대를 몰아내 0:95에서 100:95라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라운드에서는 솜브라 싸움이 이어졌다. 마지막 한타에서 EMP를 바탕으로 승리한 캐나다가 2라운드를 가져갔다. 마지막 3라운드는 캐나다가 리퍼-맥크리라는 조합을 선택했으나 힘을 내지 못했다. 반대로 힘을 집중한 중국이 ‘구슈’의 윈스턴이 상대를 밀어내고 ‘리브’ 맥크리의 프리딜과 함께 중국의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2세트는 블리자드 월드에서 진행됐다. 중국은 3탱 3힐의 힘으로 3점을 선점하면서 시작했다. ‘어질리티’의 둠피스트가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반대로 수비에 나서는 ‘리브’의 둠피스트가 인상적인 장면을 이어갔다. 화면에 보이는 상대를 쉴 새 없이 터뜨리면서 수비에 큰 역할을 해냈다. 캐나다가 막판에 거점을 밟았으나 지원가들이 모두 끊기면서 중국이 완막까지 성공해 2:0으로 앞서갔다.

중국의 에이스, ‘리브’의 활약은 3세트까지 이어졌다. B거점에서 놀라운 2킬과 함께 시간을 벌기 시작했다. 고에너지 상태를 유지한 ‘리브’의 자리야가 매서운 화력으로 상대를 몰아냈다. 후퇴하는 상대는 ‘구슈’의 윈스턴과 ‘레이트영’의 디바가 추격해 캐나다의 공격 흐름을 끊으며 1점 수비를 해낸 것. 공격 기회를 잡은 중국은 거침없이 전진할 수 있었다. ‘크리스탈’의 겐지가 용검으로 휘저으며 1점을 돌파해 2점으로 향했다. B거점에서도 중국이 ‘XQC’의 윈스턴을 손쉽게 잡아주면서 상대를 끊임없이 위협적인 움직임을 이어갔다. 이후 공격에서는 지원가를 먼저 자른 중국이 상대 궁극기 소모를 유도했다. 궁극기가 빠지자 바로 ‘구슈’의 윈스턴이 파고들어 2점을 확보해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2018 오버워치 월드컵 2일차 경기 결과

4강 중국 3 vs 0 캐나다
1세트 중국 승 vs 패 캐나다 - 오아시스
2세트 중국 승 vs 패 캐나다 - 블리자드 월드
3세트 중국 승 vs 패 캐나다 - 아누비스 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