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넷째 주 4일 차 3경기서 보스턴 업라이징이 플로리다 메이햄을 4:0으로 꺾었다. 3탱-3힐 조합을 적극 기용한 보스턴 업라이징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부산에서 진행된 1세트는 보스턴 업라이징의 완승으로 끝났다. 보스턴 업라이징의 경기력은 침착하고 단단했던 반면, 'BQB'의 솜브라를 앞세운 플로리다 메이햄은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디바가 없는 플로리다 메이햄의 조합은 중력자탄에 번번이 당했고, 보스턴 업라이징은 상대의 EMP 타이밍마다 기꺼이 몸을 내주는 완급 조절로 가볍게 승리했다.

2세트 전장은 눔바니였다. 선공이었던 보스턴 업라이징이 1세트의 기세를 이어 단숨에 3점을 획득하고 수비를 준비했다. 플로리다 메이햄의 공격은 급한 맘에 비해 실속이 없었다. 화물 출발에만 3분 이상을 사용한 플로리다 메이햄은 이후로도 난항을 이어갔다. 보스턴 업라이징은 최종 목적지 직전의 모퉁이에서 수비 라인을 한층 단단하게 구축했고, 더 이상의 화물 움직임을 저지하고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3세트에선 플로리다 메이햄도 속도를 높였다.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보스턴 업라이징이 4분 만에 2점을 가져가자 플로리다 메이햄은 2분 만에 2점을 가져갔다. 2차전 역시 양 팀이 2점씩 획득하며 1분의 마지막 공격 시간이 주어졌다. 보스턴 업라이징이 먼저 5점을 달성하고 수비를 시작했다. 플로리다 메이햄은 EMP를 통한 한 방 승리를 노렸으나, 'BQB'의 솜브라가 완벽한 EMP를 노리다가 되려 무너졌다.

보스턴 업라이징의 승리가 확정된 상황, 도라도에서 4세트가 시작됐다. 플로리다 메이햄이 'BQB' 솜브라 픽의 의미를 기어코 살리며 보스턴 업라이징의 선공을 2점으로 막았다. 플로리다 메이햄의 공격, 승패를 둔 마지막 교전에 앞서 '컬러헥스' 자리야의 중력자탄 실수가 나오며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BQB'의 성급한 EMP 사용이 궁극기 연계 실패로 돌아가며 4세트까지 보스턴 업라이징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넷째 주 4일 차 3경기 결과

플로리다 메이햄 0 vs 4 보스턴 업라이징
1세트 플로리다 메이햄 패 vs 승 보스턴 업라이징 - 부산
2세트 플로리다 메이햄 패 vs 승 보스턴 업라이징 - 눔바니
3세트 플로리다 메이햄 패 vs 승 보스턴 업라이징 - 호라이즌 달 기지
4세트 플로리다 메이햄 패 vs 승 보스턴 업라이징 - 도라도

이미지 출처 : 트위치 공식 중계 화면